□ 부산아이파크 vs 수원블루윙즈 통산전적
· 13승 15무 31패 65득 96실점 / 부산아이파크 열세
□ 부산아이파크 vs 수원블루윙즈 최근 3년간 상대전적
· 2008시즌 - 4. 5(토) Home 0:2 패(정규리그)
- 8. 31(일) Away 1:1 무(정규리그) / 득점:정성훈
- 9. 17(수) Home 0:0 무(컵대회)
· 2009시즌 - 4. 12(일) Away 0:2 패(정규리그)
- 8. 15(토) Home 1:1 무(정규리그) / 득점:양동현
· 2010시즌 - 3. 6(토) Away 3:4 패(정규리그) / 득점:정성훈, 홍성요(도움:박희도), 유호준(도움:한상운)
- 7. 14(수) Home 3:3 무, 승부차기 패(포스코컵) / 박희도, 박희도(도움:양동현), 유호준(도움:김창수)
※ 최근 3년간 상대전적 4무 3패, 부산아이파크 열세
□ 2010 하나은행 FA컵 양 팀 전적
□ 경기 관전 포인트
· Again 2004, 6년 만에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 우승과 징크스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절호의 찬스
· 부산 축구는 인기가 없다? 부산 축구의 저력을 보여줄 기회가 찾아왔다.
· 양 팀 키플레이어의 활약 여부
· 왼발의 지존을 가리자, 부산의 한상운 vs 수원의 염기훈
· 양 팀 감독의 지략대결, 교체 타이밍이 승부의 열쇠
· Again 2004, 6년 만에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려본다. 2004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던 부천SK와의 FA컵 결승전 당시 치열한 공방 끝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되고, 골키퍼 김용대의 눈부신 선방으로 부산은 창단 처음으로 FA컵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1997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우승에 목말라있던 부산은 FA컵 우승으로 다시 명가재건의 꿈을 이루는 듯 하였으나 포터필드 감독 부임후 2005년 전기리그 우승을 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사령탑 교체와 하위권을 맴도는 성적으로 최근 몇 년간 고춧가루 부대로 불리고 있다. 2004년 이후 6년 만에 부산은 다시 한번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 우승과 징크스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절호의 찬스
부산은 황선홍 감독 부임 이래 지난 시즌 피스컵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졌지만 2011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FA컵에서 결승에 오르며 또 한번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결승에 오른 이상 누구나 우승에 욕심이 나는 부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결승 상대가 부산의 천적인 수원이라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부산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역대전적(13승 15무 31패 65득 96실점)과 최근 3년간 대결에서 4무 3패라는 수원 징크스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우승과 징크스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결승이라는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평소 우리 부산다운 플레이에 임하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 부산 축구는 인기가 없다? 부산 축구의 저력을 보여줄 기회가 찾아왔다.
1990년대 후반 부산과 수원은 신·구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축구계의 흥행을 불러 일으켰다. 부산은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게 되었지만, 수원은 꾸준한 발전을 통해 양 팀 모두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4번씩 차지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양 팀 모두 전통 명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대결이라 봐도 무방하다. 부산은 현재 야구 도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지만 축구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 틀림없다. 다만 롯데가 너무 화려한 구색을 갖추고 있다 보니 사람들의 머릿속에 잠시 잊혀 졌을 뿐이다. FA컵 미디어데이가 개최되던 날 결승 조 추첨에서 부산의 홈구장이 결정 되었을 때 아마 어웨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수원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겠지만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인기가 많은 수원에서 결승이 개최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원 주장인 조원희 조차도 결승전은 인기가 많은 수원에서 개최 되었어야 하는데 많이 아쉽다며 다소 부산 팬들을 자극할 만한 멘트를 날렸고 부산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할 법도 하다. 올 시즌 FA컵은 정말 대진운에서 천운이 따라주었고 결승전 까지 우리 안방에서 개최하게 되었으니 이참에 부산 축구의 매운맛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수원의 서포터인 그랑블루의 엄청난 원정 응원이 예상되지만 우리 부산 시민들의 힘을 모아 경기장에서 최고의 경기와 최고의 응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양 팀 키플레이어의 활약 여부
부산에 간판 공격수에 정성훈이 있다면 수원은 신영록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제공권과 몸싸움에 능하고 열심히 뛰어다닌다는 장점이 있다. 미드필드에는 테크니션의 대결이 예상된다. 부산의 김근철, 수원의 김두현은 지능적인 미드필드로 볼 간수는 물론 뛰어난 축구센스로 양 팀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FA컵 토너먼트를 거치면서 부산은 공격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수원은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의 공격력은 정규리그에서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었지만 지난 정규리그 26R에서 정성훈과 박희도가 득점포가 다시 살아난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 부산의 특급 에이스인 박희도는 양 팀 통틀어 가장 주목 받을만 하고 훌륭한 선수이기에 비교할 대상이 없어 보인다. 박희도의 활약여부 그리고 수비의 안정을 괘한다면 부산의 승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 왼발의 지존을 가리자, 부산의 한상운 vs 수원의 염기훈
올 시즌 부산의 해결사로 떠오른 특급왼발 한상운과 국가대표 왼발 염기훈의 대결도 흥미를 끈다. 두 선수 모두 왼발 킥과 드리블에 능하고 한방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기에 충분하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염기훈은 지난 일본과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후 경기장에서 활약할 틈도 없이 재차 교체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 시즌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부산의 한상운도 리그에서 만큼은 염기훈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 중 누구의 왼발이 팀의 승리에 기여할 것인지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 양 팀 감독의 지략대결, 교체 타이밍이 승부의 열쇠
부산은 FA컵 4강 전남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특급 신인 한지호이다. 4강에서 황선홍 감독은 한지호를 교체 투입하였고, 보답이라도 하듯 결승골을 터트리며 부산의 결승 진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였다. 반면 수원은 윤성효 감독 부임 후 고공행진을 지속해 오다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도 이현진이라는 윤성효의 황태자가 있으니 조커로 나올지 선발로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두 선수 모두 단신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상대 수비에 혼란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황선홍 감독과 윤성효 감독 모두 K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감독으로 우승을 위해 어떠한 변칙 전술을 들고 나올지 기대된다.
첫댓글 드디어 날이 밝았습니다...ㅋㅋㅋ
드디어 날이 밝았습니다...ㅋㅋㅋ (2)
요게 비온다 아침부터ㅠ 컵이쁘다 근데 ㅋ
윽;;; 가변좌석 앉으면 우비 준다는데.
난 저거 2004년에 들어봤다 ㅋ 완전 무겁드만 ㅎ
좀 이따 출발합니다.조카놈한테 빨간티셔츠 입히고 가는데 싸인볼 줄라나?.ㅋㅋ.오늘 우승컵 들어올리는거 봤으면 좋겠네여....비가 와서 관중은 일만 오천에서 이만정도밖에 안될듯...
여성분들이나 어린 아이가 유니폼 입은 모습 보면 이쁘고 귀엽더라구요 ^^
그리고, 한 2만명 정도 오시고, 가변좌석 꽉 찬 분위기 정도라면,
경기장 분위기 좋을 것 같아요.
중립팬이지만, 가급적 홈팀 편향으로 오늘 좋은 경기 기대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