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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직도 취업 전선에서 고전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뭘 믿고 저를 뽑아주셨는 지 모르겠지만 삼성 SCP, 포스코, GS 칼텍스에서 합격 통지가 왔네요.
삼천리는 아직 김치국 마시는 거지만, 삼코, 포스코, GS칼텍스 사이에서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석사 졸업 예정자 이구요. 화학공학 전공했습니다.
이들 회사들 사이에서 객관적 평가 부탁드립니다.
현직자로부터 두 다리 이상 건너 들은 이야기는 사절입니다.
1. 삼성코닝 정밀 유리
Pros : 앞으로 5년간은 최고의 호황이 예상되며 성과급이 빵빵하기로 소문나 있음. 삼성 계열사와 다르게 살짝 느슨한 근무 강도.
위치적으로 서울에 가까이 있고, 복지 수준이 삼성 내 최고 수준 급
Cons : 그래도 삼성은 삼성, 언젠가 이익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가차없이 성과급이 깎인다 (?). 5년 후에 어떻게 될 지 모른다.
2. 포스코
Pros: 가족적 문화 (누가 군대식이래!! 현직자에게 직접 확인함). 연구원으로 있을 경우 자기 계발의 기회가 많음.(해외 유학 지원
등) 연구원 연봉은 타 업계에 비해 상당히 경쟁력 있는 수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망할 회사. 국내 최고 수준의
사원 복지 제도. 송도 신사옥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음 (약 50% 정도). 기업이 갖고 있는 자부심. 여가생활 보장
Cons : 기계, 금속과 출신이 주로 득세하고 있는 곳으로 본인(화공과)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음. 송도로 가지 못 할 경우 지방에
서 평생 외롭게...
3. GS 칼텍스
Pros: 업계 최고수준의 급여 및 복지 제도. 퇴직후에도 든든한 노후 생활 보장. 다소 화목한 근무 분위기. 이직시 어서 오라는 곳이
많음. 기업문화 짱!! 화공과 출신으로서 회사에서 '주'가 될 수 있음. 지인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 회사생활 및 여러 방면으
로 도움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있음.
Cons: 대학원 경력 2년을 인정받을 수 없음. 즉 친구들 밑에서 일해야 하는,,, 역시 지방근무...
4. 삼천리
Pros : 서! 울! 근! 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정성 및 상당한 급여 수준
Cons : 사람들이 자전거 회사로 알고 있음 ㅡ,.ㅡ;; 낮은 인지도.
첫댓글 ..일단..주가 아닌 포스코 제외. 나머지는... 뭐 죄다 좋은곳이라... 서울근무하고싶다면 지칼과 삼코정 빼야되고. 그럼 .. 삼천리 붙으면 삼천리 고고씽 ㅎㅎ.. 근데.. 회사만 보면 쥐칼 아닌가요 ㅎ 혹시연대세요? 그나저나.. 역시 대세는 화공과네요.. 지원기업군이.. ㄷㄷ ;;
이번 칼텍스 r&d 딱 한두명 뽑았다고 들었는데 그 분이시군요. 합격한 곳들이 다들 ㅎㄷㄷ하네요~
GS 칼텍스는 여수 엔지니어로로 썼습니다. 잘 못 올렸네요 죄송...
님 정도면 GS칼텍스 여수로 가셨다가도, 서울로 올라 오시겠네요. 특히 석사시면, 지역보다는 본인이 메인으로 잘 뛸 수 있는 곳을 정하세요.
제 여친이 GSC다니는데 삼천리가 젤 좋답니다...
착한 기름 문근영.
삼코정에 대해서 근무지, 연봉, 분위기는 다 알고 계신것 같아서 생략하고요. 삼코정 R&D 는 미국 코닝쪽이 기술을 거의 보유 하고 있어서 연구에 뜻이 깊으시다면 연구소 일에 실망하실듯;; 아는 선배님께선 연구에 뜻이 있으셔서 삼코정 연구소에 일년 반 계시다 포스코 기술 연구소로 옮기셨습니다. 물론 연구소 부서 배치따라 달라지겠지만, 연구직에 관심이 싶다면 삼코정은 기대에 못미칠수 있습니다~! 같은 화공 석사로써 제가 아는 정보 입니다~! ^^
소중한 의견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모두들 마지막까지 분전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수 엔지니어로 가도 석사 2년 경력 인정 되지 않나요? 전 그렇게 들은 것 같아서요~
캠리때 인사 담당자분이 여수 엔지니어로 가면 인정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GSC에서 여수 엔지니어가 서울 올라오기 힘들지 않나요? 본사 엔지니어를 애초 채용 때부터 따로 뽑아서 올라오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