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밤을 보냈건만
긴 여행에서 돌아온 듯
날갯짓을 하는 오월 아침은
두리번 바람을 기다리며
어제 잊었던 이름들과 얼굴
단어 등을 기억하게 한다
순풍을 따라온 그리움은
눈감아도 손에 잡히는 어렴풋한 기억이 아닌
진득한 송진처럼 붙어 자리를 잡는다
다시 시작된 오월
해를 따라가는 그림자 하나
님을 찾아 나서는 귓불의 이명소리
겨우 오월의 한밤을 보냈건만
아침은 먼 길 다녀온 아이처럼
어제 끊었던 그리움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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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임이여
시골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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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0
24.05.02 13:55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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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다른 달 보다 더더욱.그리움에 젖게하나 봅니다.
리디아님 점심은요?
저는 점심 맛 있게 먹고 그늘에 앉아
커피 홀짝 거리고 있어요
가정의 달 오월
리디아님의 오월에 큰 박수 보냅니다
@시골바다 아까. 먹었습니다
집에서 잔치국수 만들어서요.
그때..그시간..그순간..
누군가의 5월은 행복했고
누군가의5월은 잔인했던..
우리는 5월이란 계절을 ...
나는 5월이란 계절에......
장미빛 5월은 가시도 있고..눈물도 있읍니다..
방장님 건강하세요~~
계절의 여왕 오월
내 마음에서 여왕이 손을 흔들었나
꽃이 피고 진 자리에
사랑이 그리움을 토해내 버렸네요
사랑 이별 그 슬프고 아름다운건
가을이 아니라 오월이지요~~
감사드려요 해후님
편안한 오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에제 운영진 모임이 있었다고요
모습들 찿아보겠읍니다
조은이야기들 하신것으로 알고있읍니다
저는 회사에 일이있어 참석을 못하였어요
날씨가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건강 지키시어
행복도 기쁨도 두배되는 오월 되시기 바랍니다
끊었던 그리움이
갑자기
쓰나미 처럼 밀려올때는 어찌하나요?
화사한 오월되십시요~ 잘 읽엇습니다
꽃이 피고진 그 길을 걸으며
우리는 그렇게 목숨 걸었던 사랑을 위하여
슬픈 이별을 하며 살아가지요~
감사드려요 사랑님
싱그러운 오월
편안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