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덤벙 주초 (柱礎)***
둥굴 넓적한 자연 그대로의 돌을 다듬지 않고 건물의 기둥 밑에 놓은 주춧돌을 ‘덤벙 주초’ 라고 부른다.
어느 날 오랜만에 내 얼굴을 본 할머니께서 물으셨다.
“ 얼굴이 왜 그렇게 어둡냐?”
할머니는 한 쪽 눈을 실명하셨고, 목소리를 통해 사람을 분간하실 정도로 다른 쪽 시력도 안 좋은 상태였다.
그런 할머니의 눈에 손자의 힘든 얼굴이 비친 모양이다.
“ 너무 걱정마라….
때가 되면 다 잘 풀릴 거니께…..
세상은 덤벙덤벙 사는 거니라….. “
어떤 위로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지치고 힘든 나였다. 하지만 덤벙덤벙 살라는 말은 꽤 인상적으로 마음에 꽂혔다.
물론 그게 어떤 삶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몇 년이 흘렸다.
책을 읽다가 우연히 ‘ 덤벙주초’란 것을 알았다.
강원도 삼척에 “죽서루” 라는 누각이 있다.
특이한 것은 그 누각의 기둥이다.
터를 반반하게 고르는 대신 터에 맞게 기둥의 길이를 달리한 것이다.
터에 따라 길이가 제각각 다른 17개의 기둥으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초석을 덤벙덤벙 놓았다 해서 “덤벙주초” 라 불린다.
순간 할머니의 말씀이 떠올랐다.
“세상은 덤벙덤벙 사는 거야…..”
터를 반반하게 고르는 대신 터에 맞게 기둥의 길이를 달리 놓을 줄 아는 여유가 놀랍다.
그래서 할머니의 말뜻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세상은 평탄하지 않다.
반반하게 고르려고 하지 마라…..
‘덤벙주초’ 처럼 그 때 그 때 네 기둥을 똑바로 세우면 그만이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가만있지 않고 흔들거립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마음의 기둥을 잘 세워야 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습니다.
서둘지 말고
조급하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만의 삶을 살아갈 일입니다.
< 옮겨온 글 >
저는 힘들 때
절망 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운 말!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의 스칼렛 오하라를 떠올립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오늘 !
지나간 것은 지나 간대로
그대로 묻어두는 지혜로움으로
마음의 기둥을 바로 세우고
밝아오는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네 정답 같아요. ~~
정답인 줄 아는디
실천이 잘 안되는 저는
매일 반성하고
또 후회하고...연속으로...ㅋ
그래도 노력하렵니다.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꼭! 건강하십시오 ~~**
오늘에 태양이 지면
내일에 태양은 또 떠오른다는 희망으로
사는것과 같이
2022 년 태양은 오늘
지고
2023년 태양은 내일
떠오릅니다 ㅎ ㅎ
모두 모두 희망찬
2023년되시길바랍니다
새로운 설레임으로
맞이하는 계묘년!
토끼처럼 깡총깡총 도약 !
서두르지도 말고
비교도 말고
내 삶을 살자
둥글면 둥근대로
네모면 그에 맞게 맞추면서
새해 마음에 새기기 좋은 글입니다
한해 마무리하는 날이지만
별반 다를바 없는 오늘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렇죠.
저도 그냥 오늘이고 내일인 듯...ㅋㅋ
건조녀인가봐요.
나이드니 설레임이 점점 줄어요.
그 날이 그 날인 듯 !
그래도 주어진 선물같은 오늘을
즐겁게 살으렵니다.
변함없이 꼭! 건강하세요 ~~**
어제는 지나간 날,
오늘이 가장 좋은 날, 젊은 날,
내일은 다가올 미래!
건강하세요. 명주님!
감사합니다.
변함없는 민순님의 좋은 글들을 새해에도 기대합니다.
항상 건행하시길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구구
겸손하십니다요.
갑장 친구님,
송년회 때 못 만나서 서운.
새해에 좋은 일로 또 만날 날이 있겠죠.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꼭! 건강하시고
늘 즐겁게...
추위속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이제 몇시간후면 새해가 되네요~~~
모두들 한해동안 애많이 쓰셨습니다~~
그렇죠!
우리 모두 살아내느라 애썼죠.
이제 새해를 맞아
새로운 설레임으로
또 다른 내일을...
변함없이 건행하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댓글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