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스레드
모바일 배려
촌지얘기 보니까 갑자기 생각난다.
나 초2때 선생님한테 많이 혼났음.
나는 둔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같은반 친구가 "똑같이 잘못해도 뫄뫄만 혼난다. 뫄뫄는 암것도 안했는데 자꾸 혼난다"라고 자기 엄마한테 얘기하여 우리집까지 전해짐.
알고보니 촌지 내야 하는데 안 주니까 나를 괴롭힌 거였음.
아빠가 화나서 교장실로 전화했는데 교감샘이 받음.
근데 알고보니 교감샘이 같은 성씨에 내 항렬이셔서
말하자면 내 먼 사촌오빠, 아빠의 먼 조카뻘 되시는 거였음.
다음날 굳이 수업중에 누군가를 심부름 시켜서
교감샘이 갱지봉투 꾸러미를 나에게 보내심.
선생님은 교감샘이 왜 너한테 이런걸 보내냐 무슨사이냐 캐물었고
나는 몰라요 해맑게 대답함.
교감샘은 집에가서 열어보라고 말씀을 전하셨는데
담임샘이 열어보라고 재촉해서 하는 수 없이 뜯음.
연필과 이봉창 위인전이 나왔음. 아직도 생생함.
폭탄들고 웃고 있는 이봉창 그림이 나왔을 때
담임은 어떤 생각이었을까
그 후로 괴롭힘은 사라짐.
이걸 그림으로 그린 표지였음. 한동안 내 최애 책 ㅋㅋㅋ
교감쌤의 전략과 센스와 진짜 광기가 재밌어서 퍼왔는데 교감 분명 저 담임이 열라고 시킬거 알고 보냈다고 봄
교감 단 이유가 있다
첫댓글 수업 중에 다른 학생 시켜서 꾸러미를 준 거면 당연히 담임 보라는 처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광깈ㅋㅋㅋㅋ너무 어른스럽다
괜히 교감이 아니네
무슨뜻이었을까ㅋㅋㅋ
헐 근데 나랑 똑같다.... 나도 초2때 촌지 안준다고 선생이 괴롭혔어....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입원까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