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증상 및 원인 예방법

[블록피아]

요새 멕시코발 신종인플루엔자 A가 전 세계로 유행하면서 사망자도 많이 발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인플루엔자 A 확진환자가 여러명 발생하면서

방역과 개인 위생이 그 어느때보다 철저하게 요구되고 있는데요.

이 인플루엔자 A에만 집중하다가

어제 뉴스에서 이름도 생소한 '수족구병'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생후 12개월 영아 사망'

중국에서는 '신종플루'보다 영유아 사망률이 높은 수족구병이 창궐하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30만 명이 수족구병에 감염돼 80여 명의 영유아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구요.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족구병의 확산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수족구병에 의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위생부는 지난 4월23일 현재 전국적으로 23만362명이 수족구병에 감염돼 79명이 숨졌다고

발표한 뒤 전국적 통계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러나 산둥(山東)성 위생국이 지난 11일 수족구병으로 4명이 숨져

올들어 산둥성 내에서만 31명이 수족구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고

허난(河南)성 정부도 지난 4일 현재 5만2천명의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해 34명이 숨졌다고 밝혀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어린이들(생후 6개월~5살)이 많이 걸린다고 하는데,

어떤 병인지 한번 알아봤습니다.

수족구병 (hand-foot-and-mouth disease)

- 영문이름을 보고 놀랐습니다. 주로 손과 발, 입에 수포성 발진 및 물집이 생겨서 이름이 저렇게 붙었다는 건가..

정의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수족구병 발병위치]

 

 

원인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에 의해 발생하며 최근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의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그 외에도 콕사키 바이러스 A5, A7, A9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

증상

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입 안의 인두는 발적되고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된다.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의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바이러스는 장점막을 통해 혈액을 타고 곳곳으로 돌아다니며 뇌에서는 뇌수막염, 간에서는 간염, 심장에서는 심근염을 발병시키기도 한다. 대부분 두통과 발열 등 감기증상으로 끝나지만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 신생아가 감염되면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이 생겨 사망할 수도 있다.

[수족구병의 증상들 - 손, 발, 입]

진단

대개 임상 증상을 보고 진단하며 인두 분비물, 대변, 뇌척수액 등에서 원인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

검사

인두 분비물과 대변을 채취하거나 신경계 증상이 있는 경우 뇌척수액에서 바이러스 배양을 실시한다

치료

대부분의 환자들은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심한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그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된다.

경과/합병증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수포성 발진이 호전된다. 합병증은 흔하지 않지만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에서 발열, 두통, 경부(목) 강직증상 등을 나타내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 뇌간 뇌척수염, 신경인성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

기저귀를 갈고 난 후나 분변으로 오염된 물건을 세척하고 난 후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잘 씻도록 해야 한다. 환자 아이와의 신체 접촉을 제한함으로써 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고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병 초기 수일간 집단생활에서 제외시키기도 한다.

생활 가이드

코와 목의 분비물, 침, 그리고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직접 접촉하게 되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므로 환자와 접촉한 후 손을 잘 씻어야 한다

네이버 - 의학정보

이 병은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데,

한번 걸렸다 나았다고 해서 이 병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입안에 물집이 생기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구요.

물집이 생기더라도 아이가 잘 참고 음식물도 잘 먹는다면 괜찮다고 하네요.

장내 바이러스는 크게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로 구분되며 각각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로 세분화됩니다.

평소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수족구 바이러스는

콕사키 A16 바이러스로 감기처럼 가볍게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이번에 숨진 영아는 엔테로바이러스 71로 중국에서 80여명의 희생자를 낸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치한다고 합니다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이 병에 잘 걸리기도 하고,

또 심할경우의 치사율도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데요.

현재 특별한 치료제가 나와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손발을 자주 씻는 등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