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8경의 하나로 단종을 복위 시키려다 실패한 성삼문이 처형장으로 끌려 가며 남긴 시조 "이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하니 봉래산 제일봉의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 하리라"의 봉래산이다.
봉래산은 영월읍 시가지 동쪽에 위치하며, 멀리 가리왕산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천렵터로 유명한 어라연계곡을 거쳐 영월에 이르러 동강을 이루며 산밑을 흐른다. 천애의 암벽은 한발자국을 내디디지 못할 만큼, 현기증을 일으키기에 족하다. 산머리에는 영월방송국이 자리하고 있으며 안부를 따라서 금강정과 민충사, 낙화암이 나란히 이어져 있다.
"관문을 하직하니 공명이 부운이라 이몸이 할일 없어 영월8경 구경할제 을지산(乙指山) 올라가서 태화산(泰華山)을 바라보니, 오색 단풍이 가경이요. 계족산(鷄足山) 가자하니 금강(錦江)이 둘러 있고, 독야청청 봉래산이 안개에 잠겼세라."
'영월팔경'을 노래한 이 고장 민요의 한 토막을 읊조리며, 역에서 강을 가로질러 시내 쪽으로 들어서면 나지막이 누워 있는 야산이 이 강 안에 걸쳐 있다. 옷깃물 헤쳐 시원한 강 바람을 맞으며, 강심(江心)에 드리운 산 그림자의 풍경은 사진처럼 아름다우며 울울한 녹음과 뒤로 중첩한 산세들에 포근히 안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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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1등이시네요..
이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하니 봉래산 제일봉의 낙락장송 되어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 하리라"~~~이번 산행은 역사공부를 좀 할까 합니다 사육신 성상문할아버님을 좀 뵙고 인사를 좀 드리고 와야겠습니다요 ~~~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도 좀 보고요 ~~ 1등으로 신청 할려고 했는데 ~~한발 늦었네요 그라머 2등 입니다요
저번주 한주 쉬어서 몸이 찌뿌둥....3등으로 등록
저도 참석입니다.
아싸~~4등.
지도 데려가세요 운전할께요~~
고럼~~데불고 갈께용~~5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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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기 있어요.될수있으면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참석~
저도 갑니다
날씨 추번데 즐건 산행 되세요 담에 시간되면 참석할께요~~~~~애석하네요 몬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