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원모임의 취지는 모든감리원들의 부당한 권력과 의지에 대항하려는 순수한 뜻들이 모여서 어렵사리 이루어 지지 않았나 싶다.
현실에 산적한 문제들은 어떠한가.
13개공종이 환원되면서, 감리비가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연봉이 2배 올라가기는 커녕 전보다도 더 열악한 근무조건만 기다리고 있을뿐이다. 사주의 50%이상되는 독식에 누군가 제동을 걸고, 불쌍한 감리원들을 보호하여야 하는데 ....실지는 그렇지 못하다..
힘과 조직이 있으면 무엇을 하나..
전감리원의 가려운곳을 긁어주기는 커녕,....지리멸렬한 활동과 단순한 정보의 공유뿐, 전진과 투쟁의 깃발은 온데간데 없다.
이대로 갈거면 차라리 해체하여 다시 조직을 구성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것은 어떠한가 묻고 싶다.
있는듯없고, 없는듯 있는듯한 실체의 조직이 바로 감리원모임 아니겠는가. 심기일전하여 내일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되새기자는 글도 요즘은 올라오지 않는다.
도데체 짠연봉과 저급복리에 대한 상담과 협조를 어느메가서 할꼬.......
이대로 감리원모임의 취지가 잠자고....계속이런식으로 간다면 "존재의미"를 어디에 두어야 할 지 생각해 보아야한다.
지금도 현장에서, 집에서...신음하는 불쌍한 감리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기는 하는지....참...걱정이다.
감리비따로, 감리원임금따로....이...따로국밥만은 해결해 주어야 한다...사주들은 감리원들을 과연...회사를 지탱하는 아주 소중한 자원으로 생각할까?
어떻하든 작게주고, 어떻하든 목소리 못내게 하며, 어떻하든 착취하는 구조가 지금의 구조가 아닐까?
한양대를 졸업하고 30년경험을 가진 노선배의 희망 연봉 3000만원은 언제까지 구인광고란에 있어야 취업이 될까..
결국 모든 감리원들은 지배구조의 불합리속에 목소리 한번 제대로 내지 못하고, 눈치만 보며 적당히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모든것을 감안하여 탄생한 "전국감리원모임"의 적막과 고요가 우리에게 주는 것을 무엇일까.
다시태어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