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녀온지 딱 일주일 째네요^^
저도 후기를 보고 얻은정보가 많아서 다녀오자마자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이제서야 남기게 되었네요. 먼저 많이 챙겨주신 정지은대리님께 감사드려요 ♡
7월20~7월23일 3박4일 일정으로 친구랑 둘이서 세부로 고고씽!!
처음에는 숙소를 마리바고로 정하고 예약까지했는데,
저희가 가는날 대규모 단체여행객의 컨벤션으로 인해
정말 어쩔 수 없이 플랜테이션베이로 옮기게 되었답니다.
근데 플랜으로 여행을 갔다온 후로는 플랜으로 옮기길 너무나너무나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마리바고를 가보지 않아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그정도로 플랜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
넓은 수영장과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깔끔하고 넓은객실이 맘에 쏙 들었어요!!
밤10시15분 세부퍼시픽항공 이었는데 기내식도 먹을만하고(치킨초이스)
이코노미기 때문에 좌석공간정도는 감수하면서 -
새벽2-3시 정도에 플랜에 도착했는데 막상 바로 잠이 안와요ㅠㅠ
새벽 4시쯤 겨우 잠을 청하고 첫째날이 지나가네요.. ^^
다음날 아침. 둘째날 -
킬리만자로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플랜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사진찍고 놀다가
계획대로 세부시내로 고고씽!!
자유여행이었기 때문에 미리 가이드라인 정도는 잡고 갔거든요 ^^
일단. 플랜프론트에서 달러 →페소로 환전.
$140 환전하니 6160페소 줬어요. $1당 44P 입니다.
그리고 플랜로비에서 벨보이 같은분께 호텔택시말고 로컬택시 불러달라고 했어요.
참고로. 플랜에서 불러주는 호텔택시는 로컬의 2배정도에요;;
(플랜로비입구쪽에 호텔택시 불러주는 곳이 따로 있는데 그곳에서 로컬불러달라고 하면 안되구요,
로비입구에 여행객들이 호텔도착하면 캐리어 옯겨주시는 직원분들이 항상계신데 그분들께 요청하세요.)
아니시면 호텔로 들어오는 로컬택시 잡아서 타셔도 된답니다.
택시를 타고 세부시내의 sm몰까지 300페소로(6000원정도) 흥정. (거리가 30-40분 걸리는거 같아요)
sm몰에서 동생옷 몇개 구입하고 구경하고
(리바이스진 : 2,200페소정도? 한국돈 44000원// 리바이스티 : 750페소 한국돈15000원 // 아메리칸이글과 아베크롬비 각각 250P 한국돈 각각 5000원)
참고로. 필리핀은 평균신장과 체구가 작은편이라 남자옷경우 L사이즈가 울나라M 사이즈정도 였어요. 꼭 핏팅해보고 구입하세요.
특히 동생이 마른편인데 필리핀체구 생각하고 일부러 32샀는데 플랜와서 제가 입어보니 동생한테는 완전 딱맞을 것 같더라구요;;
다음날 다시 sm몰가서 34사쥬로 교환했답니다. 교환절차도 은근 복잡하니까 항상 핏팅하고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진같은 경우는....
목이말라서 스타벅스가서 직원이 추천해준 신메뉴도 먹고,, 확실히 한국보다 저렴해요!!
쇼핑 후 택시타고 마사지샵으로 이동!!
sm몰도착해서 택시에서 내리기전에 택시기사아저씨랑 몇시까지 sm몰 입구에서 만나기로 약속을해서
플랜에서 타고온 택시로 마사지샵을 갔답니다. 100페소로 정하고 마사지샵으로 갔던거 같아요. 근데 정확한요금이 가물가물하네요 ^^
한국에서 알아보고 간 마사지샵은 로빈슨몰 근처 네셔널북스토어와 가까운 '네이쳐스파'라는 곳이에요.
근데 로빈슨몰주변이 위험한 지역이라는건 그다음날 호핑투어할때 가이드분께 들었어요 ;;; ㅎㅎㅎ
네이쳐스파에서 아로마바디마사지 220-240페소정도(가격이 정해져있는데 확실히 기억이안나요) 한국돈으로는 4400원-4800원이라고 생각하면되요.
전신마사지를 이런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다니ㅠㅠ 1시간 15분 정도 받고,
로빈슨몰 뒷쪽 카사베르데 (Casa Verde)라는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 맛잇었답니다.!!
저녁 7시30분 쯤에 서둘러서 택시잡고 플랜으로 돌아왔어요. 역시 300페소 흥정!!
밤엔 플랜수영장 모래비치에서 시내에서 샀던 산미구엘맥주랑 과자를 먹으면서 친구랑 얘기하고
정말 너무좋다~~~ 아 서울가기싫어 ㅋㅋㅋ 백번말하고 그랬어요 크크-
셋째날.
오전9시에 가이드님이랑 호핑투어 약속을 해서 호텔로비로 고고씽
전날 하도 돌아다녔더니 늦잠자서 결국엔 킬리만자로에서 아침 못먹은거 잇죠 ㅠㅠ
저희의 업보죠 머 힝 -
가이드님차타고 힐튼옆에 호핑투어하는 곳으로 가시더라구여-
드디어 바다한 가운데서 스노클링을 하고 - 잼나요 잼나요
가이드님께서 여기가 남태평양이라고~~ 우리는 와-- 남태평양에서 수영한다 막 이러고 ㅋㅋ
친구가 빈속에 배를 타서 멀미가 날려고 한데요. 바로 씨푸드 먹는 곳으로 고고씽.
저희가 좀 일찍도착해서 풀코스식으로 씨푸드 먹었어요 ㅋㅋ
다른여행팀들 보니까 다 차려진상에서 드리더라구요. 오히려 따근한 음식을 바로바로 먹어서 굳!!
호핑 끝나고 플랜으로 가는길에 가이드님께서 한국슈퍼에서 스크류바 사줬어요.
더워서 아이스크림 먹고싶었는데 필핀에서 먹는 스크류바는 더 맛잇네여 - 빨리 녹는게 흠이지만 ㅋㅋ
플랜도착. 가이드님과 헤어지면서 내일 체크아웃시간 12시 30분쯤에 데리로 오신데요. 가이드님과 빠이빠이 하고.
저희 룸 가는길에 수영장에서 수영한번 더하고 (어차피 수영복도 입고있겠다 물에 바로 풍덩 크크 -)
다시 씻고 준비하니 오후 3시!!
저희는 다시 sm몰로 가기위해 택시탔어요.(동생옷 교환하기위해서 ㅠㅠ 아증말 ㅋㅋ)
교환 후, sm몰 →아얄라몰 까지 60페소로 흥정하고 고고씽. 50페소 불렀어도 ok했을것 같아요 ^^
아얄라몰은 sm몰에 비해서 고급스럽고 더 백화점 분위기가 나요.
드디어 친구랑 저는 아얄라몰에서 맘에드는 옷을 발견하고 1개씩 구입했답니다.
매장간판을 보면 멀티샵인지 모르겠는데 안을 자세히 보니까 멀티샵 이더라구요. (근데 매장이름이 기억안남 ㅠㅠ)
폴로, 디젤, a/x, ck 이렇게 4개의 브랜드가 있구요. 여기서 구입했어요.
또 아디다스에서 동생트레이닝반바지 구입하구. 쇼핑은 끝.
참 아얄라몰 3층인가 4층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먹었는데 110페소 였던거 같아요. 한국돈 2200원정도.
아얄라에서 택시타고 플랜도착. 역시 300페소로 흥정.
저녁엔 플랜안에 다른 레스토랑에서 식사해도 되는데
갑자기 객실로 전화가 와요. 받았더니
킬리만자로식당인데 저녁에 비빔밥하고 갈비가 준비되어있다고.
여기서 저녁을 먹는게 어떻냐고 그러는거에요.
얼떨결에 예스하고 ㅋㅋ 사실 아침마다 가는곳이니까 다른곳좀 가볼라고 햇거든여 -
8시반으로 예약을하고 저녁먹으러 고고 -
아침하고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느낌이었어요. 조명때문에 그런가?
사람도 별로없고 조용하고 여튼 갠츈햇어요 ^^
비빔밥이 약간 덮밥느낌이어서 그렇지 ㅋㅋ 갈비도 맛잇엇고
그곳 남자직원분들이 자꾸 저희한테 와서 인사하고 자기이름알려주고
그냥 예의상으로 뷰티풀이라고 해주시고 -
친구랑 둘이서 그분들 다른일 하실 때 '이제 밥좀먹자규' 를 외치면서 식사를 했답니다 ^^;;;;;
밤 11시가 다 되어가더라구요 식당에서 몇시간을 논건지 ㅋㅋㅋ
그곳 직원분들이랑 얘기도 많이 햇던거 같아요. 중딩 회화실력으로 ㅎㅎㅎ
마지막 밤 역시 참 즐거웠습니다.... ♡
마지막날. 체크아웃전.....
제가 새벽내내 너무나 아팠어요..ㅠㅠ
구토. 설사. 발열. 호흡곤란. 등등등
화장실에서 쓰러지고 한 40분 누워있었던거 같아요. 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잠만 잘자고 -ㅅ-
도저히 곤히자는 친구를 깨울 수가 없었어요 ㅜㅜ
한국가는 뱅기 검역검사지에 다 체크할 정도였으니 ㅋㅋ
근데 거짓말 했어요. 설사만 했다고. 인천공항에서 의사한테 끌려갈까봐 ㅋㅋㅋㅋ
아침까지 계속아파서 킬리만자로에서 아침먹을 시간을 지나쳐버리고 말앗죠...
여행올때 산 컵라면을 먹을시간이 없어서 못먹었는데
체크아웃 30분남기고 바틀러에게 콜하여
컵라면을 먹을려고하는데 따뜻한물이 필요하다고했더니
바로 갔다주더라구여 크크-
저는 또 설사하고 구토할까봐 면발을 찬물에 행궈먹었어요 ㅠㅠ
배는고프고 먹긴먹어야겟고 최선의 방법을 찾은게 면발행궈먹기 ㅋㅋㅋㅋㅋ
그리고 체크아웃하고 공항 고고씽-
가이드님께서 공항까지 데려다 주는길에
공항세가 있다고 그러시는거에요.
근데 저희가 쇼핑, 마시지, 룸차지 등등 해서 현금은 동전밖에 안남았거든여;;
카드도 되냐고 여쭤밨더니 된다고 하시길래 안심하고,
공항도착하여 가이드님과 작별인사 ^^ 항상 재밌고 편안게 해주셔서 감사했었요.!!
보딩과 속절차 다 밟고 공항세 지불하고 안으로만 들어가면 되는상황!!
근데 이게웬일?? 공항세는 only cash!! 라느 직원의말 -0-
정말 황당하고 멍해지고 그러더라구요...
저희가 가지고있는 카드난 비자카드 였는데 직원의 말씀이
공항안에는 비자카드가 이용되는 atm현금지급기가 없느니
공항 앞 워터프론트호텔안에 있는 현금지급기를 이용하라는 거에요.
공항주변은 완전 초행길이라 워터프론트호텔을 가라는 말이 막연하게 들리더라구요.
다른직원분께 도움요청하니 친절한 필리핀직원이 호텔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근데 정말 황당하게도 그 현금지급기가 고장이더군여 ㅠㅠ
필리핀직원분도 당황해 하시구,,, 다시 공항으로가서 보딩할때 한국여성직원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 분이 떠올라 뛰어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자기가 도와주고 싶은데 보딩하는중이라 올라올때 지갑을 안가져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
근데 갑자기 줄서있던 한국분께서 무슨일이냐고 도와주겠다고 하시는겁니다.
공항세가 1인당 550페소인데 지금 저희가 현금이 없다고 하니
자기가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너무 감사해서 백번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인천공항 도착하면 바로 드리겠다고 했죠.
한국사람끼리 서로 도와야 하신다면서 말씀해주시길래 너무 감사했어요.
한국돈으로 만천원이 없어서 한국 못올뻔 했어여;;;;;;;;
공항세가 있다고 말씀해주셧으면 미리 준비했었을텐데..ㅠㅠ
어쨌거나 다행히 지금은 한국이구 여행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리조트도 특급이니만큼 매우 맘에들고 담에 또 플랜으로 가고 싶어효.. ^^
담에 또 필핀가면 어김없이 올테니 저 꼭 기억해주셔야 해여 ㅎㅎ
정지은대리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크크-
첫댓글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