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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의 의의
방생이란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는 것입니다. 병들은 중생을 구호하고 가난한 중생을 구호하며 윤회중생을 해탈시켜 주는 것이 방생입니다. 그러므로 살려주는데 특별한 규거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불교에서 방생을 하는 것은 죽어가는 생명을 건져 살리는데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리심(菩提心)을 발하여 다시는 윤회악도에 물들지 않게 하고 설사 자기 서원에 의하여 윤회에 빠졌더라도 그 윤회에 속지 않게 하기 위하여 법문을 일러주는 것으로 방생의 체를 삼기 때문에 형식적이나마 이러한 의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연지대사일곱가지불살생 (蓮池大師七種 不殺生)
첫째는 생일에 살생하지 말라. 부모시여 나를 낳아 수고하셨다 하셨으니 내몸이 출생하든 날은 어머님께서 거의 죽을 뻔하든 때라 이 날은 결코 살생을 경계하며 재계를 가지고 널리 선사(善事)를 행하여 선망부모로 일찍이 초승(超昇)을 얻게 하고 현재 부모로 복수를 증장케 함이어늘 애닯다 어찌 하야 어머니 곤란 겪은 경위를 잊고 망녕스리 생명을 살해하며 위로 부모에게 누를 끼치고 아래로 자기 몸에 이롭지 못하게 하는고, 이것을 온 세상이 습관이 되어 그른 줄을 알지 못하니 참으로 통곡하고 장탄식할 일이로다
둘째는 자식을 낳거든 살생하지 말라 슬퍼하고 자식이 있으면 기뻐하는데 일체금수도 각각 그 새끼 사랑함을 생각지 못하는구나 내 자식을 낳는 것은 좋아도 남의 자식은 죽게 함은 마음에 편안하겠는가. 대저 어린 것이 처음 남에 적덕(積德)을 못할지언정 도리여 살생하야 업을 짓는 것은 가정 어리석음이라 이것을 온세상이 습관이 되어 그른 줄을 알지 못하니 참으로 통곡하고 장탄식할 일이로다
셋째는 제사 지낼 때 살생하지 말라. 마땅히 살생을 경계하야 명복을 자라게 할 것인데 살생하야 제사 지내는 것은 한갖 악업만 더할지라 대저 팔진미(八珍味)를 망령 앞에 놓을지라도 어찌 구천(九泉)에 가신 유골을 일으켜 흠양(歆饗)토록 하겠는가. 조금도 이익은 없고 해만 됨이어늘 이것을 온 세상이 습관이 되어 그른 줄을 알지 못하니 참으로 통곡하고 장탄식할 일이로다.
넷째는 혼례에 살생하지 말라. 삶의 시초에 살생을 하는 것은 이치가 벌써 틀린 것이요 또 혼례는 길사(吉事)인데 길일로써 흉한 일을 행함이 또한 참혹지 않은가 또는 결혼식을 하면 반드시 부처해로(夫妻偕老)를 축사하나니 사람은 해로하기를 원하면서 금수는 먼저 죽기를 좋아하는가 또 시집보내는 집에서 삼일(三日)동안 초 불을 끄지 않는 것은 모녀(母女)가 서로 갈린 것을 앗기나니 사람은 이별을 괴롭다 하면서 금수는 이별을 낙으로 하든가 혼례살생에 온 세상이 습관이 되어서 그 잘못됨을 알지 못하니 참으로 통곡하고 장탄식할 일이로다.
다섯째는 연회 할적에 살생을 말라. 담담(淡淡)한 다과(茶果)와 소식채갱(蔬食菜羹)이 말근 취미에 방해됨이 없거늘 어찌 살생을 많이 하여 목을 따고 배를 가름에 슬픈 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하니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야 어찌 비참하지 아니하랴. 만일 식탁에 아름다운 맛이 도마 위에 고통으로 쩧이 왔구나 하야 저에 극한 원한으로 나에 극한 환락을 작만 하였거니 생각하는 동시에 비록 먹더라도 목이 메일 것이어늘 연회살생(宴會殺生)에 온 세상이 습관이 되야 그 잘못됨을 알지 못하니 참으로 통곡하고 장탄식할 일이로다.
여섯째는 기도에 살생하지 말라 살생기도하여서 복받기를 바랄 뿐이고 자기가 기도하는 목적이 죽기를 면하고 살기를 구하는 줄 생각지 못함 이로다. 남의 목숨을 죽여다가 나의 목숨을 느리고져 함이 벌써 천리에 어기지 않는가. 목숨은 느리지도 못하고 살생업만 갖추는 것이다. 다시 살생하야 자식을 구하고 살생하야 재물을 구하고 살생하야 벼슬을 구하면서 그 아들과 재물과 벼슬이 다 본인의 분정(分定) 한 것이고 귀신의 능력이 아님은 알지 못하는도다 어찌 타원대로 되게 되면 이는 귀신이 신령하다 하야 더욱 믿고 더욱 행하나니 참으로 통곡하고 장탄식할 일이로다.
일곱째는 직업을 경영함에 살생하지 말라. 혹 고기도 잡으며 혹 소도 잡고 개도 잡아서 생계를 하지만은 나는 생각하기를 이 노릇을 안하더라도 밥먹고 못입어서 굶어 죽거나 얼어 죽었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노라. 살생으로 직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천리를 어겼을 따름이라 지옥에 깊은 인(因)을 심고 내세에 악보를 받음이 이보다 심함이 없거늘 어찌하여 따로 생계를 구하지 못하는고 참으로 통곡하고 장탄식할 일이로다
태장동원주♣♣♣보현사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간되시는 법우님은 보현사에 오셔어 함께 기도 합시다 삼위일체가 되어야 기도 성취가 빠릅니다)
(신중기도...입춘기도 접수 합니다) ☎033-745-1263☎ 대원스님-010-3306-0661 총무님-010-7352-1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