쉔부룬 궁전
◦ 김포공항에서 비엔나로 가는 국제선 아시아나 항공을 처음 탔던 것이 삼십대 후반이니 벌써 십년이 훨씬 지난 것 같다.
◦ 처음으로 외국 가는 것이 유럽 6개국을 15일 코스로 경기도청에서 갔다 왔던 것이니 만큼 그때는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 왔던 것이다.
김포공항을 선회하며 서해바다를 건너 산둥반도 몽골을 거쳐 러시아로 향하고 있는 비행기 우측 창가에 앉아 신기한 듯 아래를 계속 보면서 일정을 생각 하고 있었다.
◦ 유럽이나 미국을 여행할 때 보면 갈 때나 올 때 2시간 정도 비행시간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였을 것이다.
◦ 비행속도는 평균 1000km/hr 로 비행하다 10km 상공의 강한 제트 기류가 형성되어 비행기 동체에 뒷바람을 이 기류를 이용하면 연료 절약과 시간절약이 되어 항공사에서는 이 기류를 이용하고 있으며 앞바람이 불 때는 시간이 더 걸리는 이치인 것이다.
◦ 옛날에도 적도를 기준으로 위도마다 남반부, 북반부의 바람을 이용하여 무역선을 이동시킨 무역풍을 이용한 것처럼 비행기도 상공의 자연 기류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차가 나는 것이다
◦ 서쪽으로 비행 시 지구자전 속도와 비행속도가 비슷하여 유럽을 갈 때는 보통 아침에 출발하여도 태양 도착 지점에도 오후에 떠 있는 태양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구 자전으로 생기며 하수도에 북반구 시계 방향으로 물이 회전하면서 하수구로 내려가는 것 같다
항공기서 내려본 바이칼 호수
◦ 보통 13시간정도 비행중 시베리아 상공을 지날 때 운이 좋은 날씨에는 몽골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호수를 볼 수 있다.
◦ 이름은 바이칼 호수. 몽골과 비슷한 위치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스럽고 오래되고 가장 깊고 (1742m) 면적이 3만Km로서 남한의 1/3정도 되는데 가장 담수 량이(전 세계 20%) 많다고 하는데 2600여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고 길이 636km 평균 폭이 40km 정도이며
◦바이칼이란 몽골어로 자연이란 뜻이기도 하다
◦ 바이칼에는 슬픔의 역사가 있다고 하는데 잠시 그 이야기를 해보자
◦ 러시아 10월 혁명으로 레닌 등장과 1917년 제정 러시아는 황제가족의 몰살과 함께 역사 속으로 영원히 사라지고 만다.
-그때 러시아 수도 상테브르구나 모스크바에는 왕족, 귀족, 반혁명군인, 경관, 승려는 반혁명 주민들은 혁명세력에게 처형될 처지에 처하여
◦ 자신들의 살 길을 찾아서 시베리아 옴스크에서 120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함. 금괴500t과 귀중품을 가지고 자유를 찾아서 러시아 중앙에 위치한 옴스크 시에서 8000km를 이동하여 극동연해주나 중국 일본으로 이주하는 고난의 대장정을 하였다 한다.
◦ 구약성서 에서 나오는 이집트서 유대인들이 홍해을건너 시나이 반도에 정착했던 것과 유사한 현대판 출애굽기 모세의 기적 아닌가.
-독립운동가 후손인 고려인 수만 명이 연해주에서 스탈 린에 좃겨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로 강제 이주해 열차에서 배고픔과 추위로 죽은 우리선조 보면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그들이 꿈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신은 가혹했다.
◦ 그해 시베리아 겨울 추위는 혹독했던 것 같다.
◦ 가지고 간 금괴를 가지고 새로운 곳에서 영혼이 숨쉬는 신천지에 정착하려는 그들의 순박한 생각은 몇 달간 지속된 행군때
- 영하 40°~ 60°의 강추위에 대다수가 동사하여( 니코라에브스크에서는 하룻밤에 20만 명이 동사 했다함) 얼마나 참혹했을까.
◦그래도 얼마 살아남지 않은 사람들은 살길을 따라 고난의 행군을 계속 하면서 바이칼 호수 근처에 도달 했는데 20만 명이 그때까지 살아 있다고 함.
◦ 여기서 문제는 최단거리로 횡단하여 건너는데 약 40km 바이칼호수를 건너는데 있었다.
◦ 눈 쌓인 40km호수를 건너는데 강추위가 몰아쳐서 영하60도 강풍을 피할 길 없는 호수 복판에서 굶주림과 극한상황에 당황하며 건너던 중 인간 생존 한계에 달해 승려 단 1명만이 생존하고 전원이 사망했다 고 하니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때 추위를 기다리고 호수를 우회하여 건넜으면 그런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았을까.
◦ 아무튼 그해 봄 해동과 함께 20만 시신과 금괴500t이 바이칼 호수에 영국에서 처녀출항 하다 빙산에 충돌 북대서양으로 사라진 타이타닉호처럼 1700m 어둡고 깊은 바닦으로 모두 수장되고 말았으니..얼마나 슬픈 이야기 인가. 그 이야기는 최후까지 혼자 살아남은 승려의 진술로 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졌다고 하는데....
◦제정 러시아 금괴는 수장 이야기는 그 이전에도 있었다.
◦ 1905년 러일 전쟁에서도 발틱함대가 레닌그라드(현재 상테브르그)에서 출발해 극동함대가 주둔한 블라디보스토크 으로 일본과 전쟁을 위하여 당시 세계최강 발틱함대 전함이 이동하는데
◦ 영국. 과 프랑스에서 러시아의 확장을 견제코자 수에즈 운하를 통제해 할 수 없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대마도 근처까지 항해해 6개월간 장기간항해에 지쳐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대한해협에서 일본 아마모토제독(제독은세게해군 전투사중 영국 윌슨제독 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을 최고전락라 평가함)에게
◦세게 해전 역사상 치욕적으로 대패하여 블라디보스톡으로 도망가다가 울릉도 근처에서 금괴를 다 수장되었다고 함
◦몇 년 전인가 동아건설에서 금괴를 인양한다. 주식 갑이 오르고 하지 않았었나. 그때 그 금괴는 프랑스 등에서 빌려온 것이라고도 했는데 인양되더라도 소유권이 복잡할 것 같고
◦아무튼 그때 시베리아 추위를 간과하고 건너다 슬픈 바이칼 호 영혼의 이야기가 된 것이다.
◦ 유럽으로 갈 때 지루한 비행중 시베리아를 횡단하면서 창밖을 내려다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타이가 림의 광활한 지대를 지나는데 과연 시베리아을 인류가 과연 자연 훼손해 개발해야 하는가......
◦ 북위62゜동경76゜ (구글 어스로 찾아보면 볼 수 있음) 지나다 보면 무수히 많은 호수를 볼 수 있다. 처음 보았을 때는 달 표면의 곰보처 럼 분화구처럼 무수히 많게 보이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태양계행성 이나 위성처럼 운석 충돌로 생긴걸까..(내 혼자 생각임).
◦ 지구에 이런 곰보 모양의 호수는 시간날때 구글을 돌아다녀 보면 꽤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 핀란드,나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비슷한 모양이 있음
◦ 또한 겨울에 눈이 쌓였다 해동과 동시에 많은 물이 흘러서 그런지 지리시간에나 볼 수 있는 큰 강줄기에 S하천, 우각호, 삼각주 등의 보습이 자주 눈에 띄는데 지루한 비행기 안에서 보는 재미도 솔솔함
◦그 때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항에 토요일 도착하여 돌아다니는데 상가가 거의 닫아서 우리도 지금은 5일제가 보편화 되어 있지만 그 당시는 휴대폰과 (무전기 휴대폰 있었음) 주5일 근무가 그리 많지는 않았었다.
◦ 비엔나 시내 있는 언덕에 올라 도나우 강을 바라보고 포도밭과 쉔브른 궁전을 보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호화로운 공간에 대하여 말이 많은데 쉔브른 궁전의정원은 성안과 밖이 판이했다
-정원의 조경은 해양식 과 내륙식이 있는데 잘가꾸어 보기 좋았음
◦ 일반 평민이 보는 정원과 성내부의 궁전은 크기와 내용면에서 일반 주민의 반감을 사지 않게 안보이는 장소에 잘 가꾸어진 정원을 볼 수 있는데 나무 조경이 머리 이발보다도 정교하게 깎아 놓은 모습니다.
◦ 시내 공원에는 음악가의 무덤과 동상이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 유명 음악가 거의 다 여기에 모여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었다
요한슈트라우스 동상
96년 찍은 요한 슈트라우스 동상
비엔나 시청사
테레지아 여왕
◦ 비엔나 역사는 도나우 강 유역에 켈트족과 로마시대 게르만 이동과 서기 800년 프랑크족이 지배 후 헝가리족 절정과 이후 함부르크 황제때 슈테판 성당을 건립하였고
1694 쉘부른 궁전을 지어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과 겨루었다.
쉔브른 궁전 내부모습 (바로코식 양식)
96년 일반 카메라로 촬영후 사진4장을 연결한 모습
쉔브른궁전 정원(후원)모습
◦ 카알 6세 이후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 다스리며 1884년 황제 프랑트 요셉은 바이에른 공국의 공주 엘리자베스 결혼 이야기는 영화 주제가 되고 있다.
엘리자벳 여왕 동상
◦ 도나우 강은 홍수를 예방하고자 3개 지류를 만들었으며
도나우강 3개 지천 모습 멀리 IAEA 이 보인다
◦ 1914년 오스트리아 통치에 있던 사라이보 에서 황제 부자가 암살되어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동기가 되었던 곳이다.
궁전 모습
궁전 후원 나무 이발한 모습
정원모습
영웅 광장
국회의사당
성 슈테판성당
첫댓글 퇴근을 못하고 쭈그리고 앉아 무엇을 할까고 생각중... 불쑥 생각나 가물대는 비번을 몇번이나 고쳐치고 들어왔더니...와! 멋진 글. 언제부터 요런 재주가 있었당가? 글과 사진에 매료되어 페이지를 넘겨야 되는데 자꾸 컴을 꺼버리는 요런 컴맹...잘 보고가네. 후지산 여인네는 언제 또 만나러 가남. 함께가고 싶구먼 ㅋㅋㅋㅋ 우린 아직 사랑방 내음 안풍기나??? 도덕너~~~~~~~ㅁ
도연이 때문에 요즘 여행 잘한다. 나도 바이갈 호수 무척 가보고 싶은곳인데 벌써 다녀왔네. 요즘은 울나라도 어디를 가든 자연이 참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나이탓인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