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오디오 글은 처음 써 보네요.
밤늦게 웹서핑하며 듣는 라디오가 편해서 좋아합니다.
책상에 놓고 즐기기에 작은 앰프와 북쉘프 스피커가 적당하지요.
나름 가성비 명기라는 아남 델타 AA-40, AT-40,SS-50 스피커로 듣다가
상위 모델인 AA-77,AT-77 셋트를 어렵게 영입했답니다.
셋팅을 하고 들어보니 라디오의 스테레오가 안되는 겁니다.
판매자께 문의했지만 역시 내가 들을 때는 잘 나왔으니 이것저것 만져보라는 영혼없는 답변을 주네요.
수리기 적어봅니다.
* 새로 영입한 AA-77 앰프와 AT-77 튜너입니다.
10만원대로 이만한 만듬새와 음질은 찾기 쉽지않죠
그런데 스테레오가 안잡히다니...
* 잘 사용하던 튜너는 스테레오 잘만 잡힙니다.
안테나,엠프,셋팅 문제없음을 확인하고 튜너 분해해봅니다.
* 세월을 무색하게 깨끗하네요.
사용환경이 좋았나 봅니다.
진공관도 있다고 하던데 역시...
* 전체 레이아웃입니다
우측 상단의 캐패시터 상태가 않좋네요.
메모리 선국,시계 설정값을 저장하는 역할인데 이 부품의 수명이 다하면 전원을 빼면 모두 초기화 됩니다.
* 기판을 뒤집어 봤습니다.
안테나 입력단이 냉납으로 기판과 유체이탈!!
내일 회사가서 납땜하자.
* 가운데 두개의 네모난 기둥이 FM바리콘입니다.
T101, T102 ...기판 납땜 후 순서대로 수신감도를 조정합니다.
좌우로 조금씩 돌려가며 스테레오를 잡으면 됩니다.
* 캐패시터도 교환을 합니다.
* 마데 치나 .. 존것 좀 쓰징
* 지금까지 수고한 중국산 대신 저머니가 대신하게 됩니다.
* 스테레오 자알~ 잡힙니다.
감도도 조정해서 중후한 소리가 나네요. 굿굿..
* 셋팅 완료했습니다
CDP는 멀쩡한것이 없어서 구하기가 힘든데 언젠간 구해서 구성할 예정입니다.
* 고작 일주일 만에 퇴출,,,,,,괜찮은 놈인데..
일주일 동안 수고했다.
* 인켈 주물시피커입니다.
부피가 작고 묵직해서 책상위에 놓고 듣기 좋습니다.
저렴한 것도 한몫 하지요.
- 정리 -
수리점에 보낼까 하다가 2만원 짜리 튜너값 만큼 수리비가 나올것 같아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해보니 운좋게 수리가 되었습니다.
결과가 좋아서 판매자도 용서가 되네요.
라디오 위주로 듣다보니 안테나의 수신율이 음질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아파트에 거주하면 수신률이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작을 하려고 합니다.
회원분들중에도 오디오 좋아하고 만지기도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자작 안테나 자료 좀 공유 부탁합니다.
첫댓글 요즈음 기술자들은 크로스오버로 활약해서 주 전공이 무엇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웬만해서 자작수리에 엄두를 못내는데 잘 되었다니 축하드립니다. 다만 교체하신 부품은 캐패시터가 아니고 반도체 메모리가 지워지지 않도록 백업하는 충전용 배터리로 수명(500회 충방전)이 다되면 교환해야하는 부품입니다.
FM 스테레오용 안테나는 쭉 뽑아서 쓰는 옛날 TV 안테나(2개짜리)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국내 FM 방송은 땅이 좁고 출력이 높아서 산간/빌딩사이만 아니면 위와 같은 간이 안테나도 잘 들립니다.
CDp는 소니 워크맨을 한번 활용해 보세요. 의외로 음질이 괞찬습니다.
77정도면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엔 그만이죠 금액대비 가성비 짱^^
대단한 열정입니다 우리같은 노친네는 눈앞아파서 포기합니다 과연 이지웍님 입니다
저도 인켈 수출명,,,셔우드 사용합니다만,,
2001년에 사서 그당시 우퍼통이 따로있는모델,,,아직도 쌩~~~ㅎㅎ 이지웍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