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토론동아리 친구들과의 하루

[모도리]

5월 16일에는 대전고등학교 친구들이 봉사활동을 나왔어요.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 만남은 다들 익숙한 눈빛이었답니다.

공간에 들어오니 알아서 관찰하고 책도 읽어내려가네요.

청소를 하고 돌려보내는 것은 아쉬움이 있어 친구들과 자기관찰을 해보았어요.

성격과 성향에 대해 모듬을 나누어 이야기하고 EBS 다큐 '마음'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를 보고

마지막으로 '12인의 성난 사람들'이라는 영화를 보았답니다.

18세 살인혐의를 받은 소년을 살려내기 위한 배심원들의 토론과정이 흥미진진하고 진한 감동으로 전해집니다.

사람들의 편견과 집착이 얼마나 인간을 불행하게 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인지 가늠해 봅니다.

친구들도 이야기 나누고 자다가 집중해서 영화를 보고 생각이 많아진 모양입니다. ^^

분위기를 깰까봐 사진도 숨어서 한장 남깁니다. 소리 없이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 쉽진 않네요. ^^

각자 어떤 느낌과 생각의 고리를 만들어낼지 궁금한 표정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도 20명의 친구들과 하루의 마무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