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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수가좋다오 원문보기 글쓴이: (일맥)
네 부모를 공경하라* 글/하원식 목사
무슨 사연인지 모르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어느 만두 가게에 나타나는 것이다. 대개는 할아버지가 먼저 와서 기다리지만 비가 온다거나 눈이 온다거나 날씨가 궂은 날이면 할머니가 먼저 와서 구석자리에 앉아 출입문을 바라보며 초조하게 할아버지를 기다리곤 해요. 두 노인은 별말 없이 서로를 마주 보다가 생각난 듯 상대방에게 황급히 만두를 권하다가 눈이 마주치면 슬픈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눈물이 고이기도 하고 말이야.
"대체 저 두 분은 어떤 사이일까?" 나는 만두를 빚고 있는 아내에게 속삭였어. "글쎄요." "부부 아닐까?" "부부가 뭐 때문에 변두리 만두 가게에서 몰래 만나요?" "허긴 부부라면 저렇게 애절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진 않겠지." 역시 두 노인한테 쏠리는 관심이 어쩔 수 없는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어. 그러고 보니까 오늘따라 할머니는 눈물을 자주 찍어내어 어깨를 들먹거렸어. 두 노인은 만두를 그대로 놓은 채 자리에서 일어났어. 할아버지는 돈을 지불하고 할머니의 어깨를 감싸안고 나갔어. 나는 두 노인이 거리 모퉁이를 돌아갈 때까지 시선을 뗄 수 없었어. 곧 쓰러질 듯 휘청거리며 걷는 할머니를 어미 닭이 병아리 감싸듯 그렇게 감싸안고 가는 할아버지. 두 노인의 모습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대체 어떤 관계일까?
아내 말대로 첫사랑일까? 다음 주 수요일에 오면 내가 먼저 말을 붙여볼 생각이었어. 그런데 다음주도 그 다음주도 만두집에 나타나지 않는 거야. 처음엔 몹시 궁금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두 노인에 대한 생각이 묵은 사진첩에 낡은 사진처럼 빛 바래기 시작했어. 그런데 두 달이 지난 어느 수요일 날, 정확히 세 시에 할아버지가 나타난 거야. 좀 마르고 초췌해 보였지만 영락없이 그 할아버지였어."오랜만에 오셨네요."할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조금 웃어 보였어."할머니도 곧 오시겠지요?" 할아버지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못 와. 하늘나라에 갔어." 하는 거야. 나와 아내는 들고 있던 만두 접시를 떨어뜨릴 만큼 놀랬어.
울먹이는 할아버지 얘기를 듣고 우리 부부는 벌린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 너무 기가 막혀서, 너무 안타까워서. 두 분은 부부인데 할아버지는 수원의 큰아들 집에, 할머니는 목동의 작은아들 집에 사셨대. 두 분이 싸우셨냐 구 ? 그게 아니라 아들 며느리가 싸운거 지. 큰며느리가 다 같은 며느리인데 나만 부모를 모실 수가 없다고 강경하게 나오는 바람에 공평하게 양쪽 집에서 아버지 어머니 한 분씩 모신 거야.
그래서 두 분은 견우와 직녀처럼 서로 만난 거구. "이제 나만 죽으면 돼. 천국에선 같이 살 수 있겠지."할아버지는 중얼거리며 창 밖으로 시선을 던졌어. 이 땅에 아들이고 며느리인 나와 아내는 죄인처럼 할아버지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었어. =낮은 울타리 200호 특집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中에서= 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회개하는 심정으로 말씀을 나누면서 은혜를 받고자 한다. 1. 우리는 부모님이 베푸신 사랑이 너무도 지극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 길러 주시고 가리켜 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조물주께서 인간 모두에게 신이 한 분씩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신을 그렇게 많이 만들 수가 없어서, 그 대신에 인간 모두에게 어머니를 주셨다고 하는 말이 있다. 이 이야기 속에는 아주 깊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의미란 어머니는 신만큼은 위대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신에 버금가는 위대한 존재임을 밝혀주는 이야기라고 하겠다. 어머니는 우주이며, 생명을 있게 하는 근원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눈물이며 사랑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는 우리의 안식이 되고 위안이며, 우리의 희망이며 기쁨이라고 한다. 또한 어머니는 우리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며, 따라서 우리가 영원히 그리워하는 그리움의 대상이라고 한다. 고향은 우리들이 일생을 두고 살아가면서 잊을 수 없는 곳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늘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사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고향에 돌아가서 살기를 원한다. 어머니, 우리가 그 이름만 불러도 고향처럼 포근해 지고, 우리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어머니는 참으로 위대한 분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에게 부모에게 효도할 것을 명령하시고 있다.
구약성경인 신5:16에서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하셨다. 또한 잠언 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라고 경고하셨다. 그러나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축복의 약속도 하셨다. 그러므로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고 부모에게 불효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사람이다.
일본의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라고 그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라고 다시 묻자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후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 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요. 할 수 있겠어요? 청년은 꼭 그러겠다 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도쿄의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거야.
그러니 발을 닦아 드리는 게 좋을 거야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 "왜 발을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자신의 하얀 발과 다르게 느껴졌다 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였다.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아니다 고생은 무슨.... 오늘 면접을 본 회사가 유명한 곳이거든요 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고된 일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 손에 발바닥이 닿았다. 그 순간 청년은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아들은 말문이 막혔다. 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 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발바닥의 굳은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이다.
청년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새어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삼키고 또 삼켰다.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청년은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 드립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어머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 했을거예요. 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밖에는 안 안게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말했다 "인사부로 가서 입사 수속을 밟도록 하게."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저나 여러분이나 지금까지 불효한 것을 회개하셔야 한다. 부모에게 불효한 우리들이 자식들에게 효도를 받기를 바란다는 것은 강도와 같은 마음이다. 말세에는 부모를 대적하는 자들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현 시대는 불효의 시대이고 불신의 시대이며 말세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효도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 눈에 보이는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요일4:20에서 말씀하셨다. 우리 눈에 보이는 부모님을 주안에서 잘 섬기고 공경하기지 바란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이 세상에서 어머니의 사랑보다 아버지의 사랑보다 더 크고 귀한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자식들을 위한 일이라면 손발이 갈퀴 손이 되고 손톱 발톱이 다 달아도 당신 몸 아끼지 않는 것이 부모님의 사랑이다. 부모님의 은혜는 하늘아래 더 큰 것이 없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다음으로 부모님의 은혜가 크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은혜에 대한 노래가 있다. 당신은 못 입어도 철따라 새 옷을 입혀주고 수업료 장만해서 공부시키며 훌륭한 사랑이 되라고 당부하시며 어쩌다 병이라도 나면 밤새워 물수건을 이마에 놓아주시며 간호해 주시던 따뜻한 손! 떠나 보내면 보고 싶어 차에 오르기도 전에 언제 또 오려느냐 고 물으시며 눈물고인 얼굴로 바라보는 인자한 모습을 세상 그 어느 곳에서 누구에게서 찾을 수가 있겠는가? 잘하면 자랑하고 싶어 어쩔 모르시고 잘못하면 분해하시던 어머니의 사랑, 사람되라고 눈물로 가르치며 열 번 잘못해도 다 잊어주시고 용서하시던 어머니의 사랑은 생각할 때마다 가슴저리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이처럼 어머니의 사랑은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이다. 모든 것을 다 주시고도 더 못 주어서 아쉬워하는 한없는 그 은혜, 그 사랑을 무엇으로 보답한단 말인가? 이와 같이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은 평생을 갚아도 갚을 길이 없어 부모님에게는 언제나 빚을 지고 사는 것이 우리 자식들이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 이 부모님의 은혜를 알지 못하는 배은망덕한 인간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부모 없이 어떻게 이 땅에 태어날 수가 있었으며 부모 없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올 수가 있었겠는가? 7) 대화가 중요하다.
그런데 내 기쁨만 찾겠다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나의 기쁨도 없고 부모님들의 마음을 슬프게 만들고 있다. 부모님을 슬프게 하면 나에게도 기쁨은 없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그 속에서 나의 기쁨을 찾아야 한다. 부모님의 은혜란 아무리 갚아도 갚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가운데서 "효도" 하는 방법을 찾아서 일생동안 갚아도 다 갚을 수 없는 부모님의 은혜를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아흔을 넘긴 아버지를 지게에 태워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 아들
한해 봄, 아버지 이선주(92) 씨가 독립기념관 나들이 길에 언뜻 금강산 얘기를 꺼내셨다. 한 해 전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신 아버지가 적적해 하실까 싶어 한창 산으로 들로 모시고 다니던 때다. 7남매의 막내인 이군익 씨까지 대학 공부를 시키시느라고 평생 허리 한 번 못 피신 아버지시다. 금강산 이야기를 꺼내시자 말자 마음속으로 '예 아버지, 금강산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모시고 가겠습니다.' 다짐했다. 6월 아버님 생신에 즈음해 금강산 여행을 보내드리자고 형제들과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아버지가 산에 오르시는 건 불가능한 일, 산길이니 휠체어도 무용지물일 터였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께서 금강산 절경을 마음껏 눈에 담으실 수 있을까, 며칠 밤을 고민했다. 아버지를 등에 업고 가면 될 것 같은데, 기력이 쇠진하시니 아들을 단단히 붙드시지 못할 일이 걱정이고… 그런데 번뜩 산에서 나무하던 생각이 나는 것이다. 불현듯 어릴 적 지게 지고 산에 올라 나무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 지게에 아버지 의자를 만들면 되겠구나. 나무 지게는 무게 때문에 여행 내내 지기 어려울 듯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가볍고 강한 알루미늄 지게 그 때부터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지게를 만들기 위해 설계도를 그려 지게를 만들어 줄 기술자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모두들 '못 만든다.'며 손사래를 치거나 터무니없는 공임을 요구했다. 집과 직장이 있는 인천을 비롯해 서울 곳곳을 뒤져가며 한 달여 동안 임자를 찾아다녔지만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지게'를 만들어주겠다는 기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수일을 헤맨 끝에 지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등산용 지게에 특수용접을 해 금강산 유람을 위한 '아버지 전용 지게'가 탄생했다
드디어 금강산 구경을 출발했다. "북측 안내원이 지게를 보고 정색을 하며 뭐냐고 묻는 것이다. 아버님 모실 지게라고 했더니 연세를 묻더군요. 아흔 둘에 아들 등에 업혀 금강산 가신다고 했더니 호탕하게 웃으면서 그럽디다. '하하하 통과 하시라요!'" 지게와 그 위에 앉으신 아버지 덕분에 여행 내내 이 씨 일행은 단연 스타였다. 초여름 날씨에 혼자 걷기도 험한 산길을 아버지와 한 몸이 되어 오르는 이 씨를 보며, 연배 높은 관광객들은 이 씨 일행을 만날 때마다 다가와 어깨를 두드려주며 격려했다. 젊은이들은 차마 다가오지 못하고 이 씨가 아버지를 업고 한 발 한 발 떼는 모습에 시선을 모았다. 함께 금강산에 오른 큰누나 이 춘 익(62)씨와 형 이 관 익(55)씨도 흐르는 땀을 닦아주며 막내 동생의 효행에 힘을 보탰다.
그렇게 아버지를 업고 천선대로 귀면암으로, 구룡폭포로….이 씨는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아들에게 짐이 될까 한사코 업히기를 거부하시던 아버지도 "저기가면 뭐가 있다냐?" "아이고, 저게 그림이여 경치여." 질문에 감탄사를 연발하시며 어느덧 금강산 구경에 흠뻑 취하셨다. 지게 무게는 줄잡아 15kg이상. 아버지가 올라앉으시면 60kg이 넘는다. 이씨는 "산행이 이어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어깨와 팔이 뻗뻗하게 굳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지만, 어린애 모양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얼마든지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강산 온천에 갔더니 동행한 우리 형님이 깜짝 놀라시는 것이다.
지게 지는 동안 실핏줄이 터졌는지 상반신 전체가 거의 피멍이더라고요. 형님이 울컥하시는데, 제가 웃자고 했습니다. 아흔 넘으신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금강산 구경을 마음껏 하셨는데, 얼마나 좋냐구요." "충남 서산서 평생 농사만 지어먹은 내가 아, 남한 땅 안 밟어 본디가 없고 금강산까지 구경했으니 갈 데도 없는 겨 인제. "라며 효심 깊은 아들 자랑에 입이 말랐다.
이 모습을 이 씨의 아내 이 연희(39)씨도 시종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시아버지를 어릴 적 여읜 친정아버지로 여긴다는, 시어머니 임종 전까지 성심으로 병 수발을 했다던 이 씨의 착한 아내가 있었다. 효도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효도는 즐거움으로 해야한다. 효도하는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 이것은 성경의 약속이다. 효도하는 가정에 장수의 축복을 더하시고 모든 일이 형통하는 복을 주시마 고 말씀하셨다. 이 축복을 받으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