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 철새공원 '생태관광' 인증
낙동강 하구 '을숙도 철새공원'이 생태관광 인증을 받았다. 생태관광 인증은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법제화된 후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부산시 낙동강사업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지난달 2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생태관광협회가 선정한 첫 생태관광 인증에 을숙도 철새공원이 매력물로, 탐방체험프로그램이 여행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생태관광 인증은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개념으로, 관광자원 운영주체가 친환경적이고 책임 있는 경영을 하도록 유도해 궁극적으로 생태관광을 통해 자원과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인증은 전국에서 접수된 43건의 매력물, 여행상품, 숙박시설에 대한 서류 및 현장 평가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총 17건이 첫 생태관광 인증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DMZ 철책선 걷기와 임진강 유역 생태계 탐방'이 우수생태관광 등급으로 인증돼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뒤이어 '을숙도 철새공원'과 '돌하르방 공원'이 각각 생태관광 매력물과 자연관광 매력물로 인증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생태관광협회는 '을숙도 철새공원'이 양질의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하며, 환경·사회·문화적으로도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라고 평가했다.
을숙도 철새공원은 파밭, 준설토 적치장, 쓰레기 매립장 등으로 사용되다가 1990년대 이후 부산시가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 지역이다. 현재는 이곳에서 무성한 갈대밭과 사계절 다양한 철새 등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야생동물치료센터, 탐방체험장 등을 통한 전시 프로그램과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또 하구 탐방체험프로그램은 보트를 타고 맹금머리등→도요등→대마등→명지갯벌을 돌아보면서 전문 생태해설사로부터 낙동강 하구의 지형과 사주생성과정, 서식생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바다와 강살리기 운동본부 회원은 지난 1월 을숙도 철새공원에서 환경정화운동 및 철새 모이주기를
한바 있습니다. 끄때를 참고하시고 부산 을숙도 공원으로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