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촌부리_최선을 향해서 - 김정웅, 이순교 선교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경 말씀 요한복음 3:16의 “멸망치 않고 (not perish)”와 에스더 4:16의 “죽으면 죽으리이다 (If I perish, I perish)”는 같은 영어 단어이지만 앞의 것은 영원한 죽음을 말한다면 뒤의 것은 육신의 죽음만을 말한다고 하겠습니다. 말씀 전파자들의 사명이 다 그렇듯이 특히 선교사들의 각오는 영원히 죽어가는 자들 앞에서 나의 육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현지에 뛰어든 자들이었겠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퇴색되어 죽음보다는 주님이 받으셔야할 영광을 향해서 질주하지 않았는지 반성하며 회개합니다.
- 그로발 비전 스쿨 (Global Vision School) 성료 (목회개발원 주최: 대표 오귀영 목사)
120여명이 참석한 16일간의 모임은 각 국의 선교사들이 헌신적으로 함께 사역한 걸작품이었습니다. 영어, 한국어, 태국어, 방글라데시어, 인도어로 통역되며 한국어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바뀌는 강사에 비해 계속 통역해야 하는 선교사들의 노고가 만만치 않았고, 전문적 장비와 시설 그리고 통역사로서 갖추어야 할 예비 지식없이 진행된 것에 비교하면 아주 성공적인 강의 진행이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강하는 분들도 미숙하여 자기가 아는 언어로 이해되자마자 “아멘”하고 크게 외치는 일이 통역을 통해 듣는 분들에게는 방해가 될 때도 있어 동시통역이 아닌 경우에는 청강자들도 교육이 필요함을 봅니다.
많은 기대를 부응하기위해 내년(2009)에도 6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다시 모이는 결정을 하고 지금부터 또 준비하게 됩니다.
- 현역 선교사로서 사역 년장
저희 선교회는 65세를 정년으로 은퇴가 정해져있지만 본인의 사역 의지와 건강의 적절성 여부에 따라 70세까지 년장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은혜주셔서 사역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기에 계속 일하라고 하는 주님의 명령인줄 알고, 규정에 따라 적어도 6개월 이전에 지역회의의 의결과 국제본부의 승인하에 한국 이사회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주님께 받쳐진 저희들의 모든 것이 저희 개인의 욕심과 영광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힘써 싸우는 주님의 군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다음 달이면 선교지에 온지 32년을 맞게되는데 그 동안 꾸준히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많은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선교사를 10년씩만 후원해도 대단히 오래 후원하는 현실의 추세인데 그토록 오랫동안 동역케하시니 저희들은 참으로 많은 축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감사를 다른 길로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저희들은 동역자님들과 교회들을 위해서 늘 기도하며 빚진 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기를 원합니다.
- 모처럼의 나들이
미국의 휘튼대학에서 열린 제13차 한인세계선교사대회와 제6차 한인선교대회를 참석하고, 시카고 한인 제일장로교회와 센트루이스 한인장로교회에서 선교보고와 설교를 할 뿐 다른 후원하시는 교회들을 방문하여 보고할 겨를도 없이 바쁘게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유익한 참석이었고, 피곤하지만 20-30시간의 오고 가는 비행기 안에서 오랫만에 사역의 전후를 묵상하며 조명해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4년만의 모임 참가자들 중심의 선교사 서열에서 방지일, 최찬영, 신홍식, 이은무 선교사 다음 5번째로 이름이 올라 찬하패를 준비한 주최측에 감사를 드렸고, 패널토의와 축도로 섬기면서, 활발하고도 자랑스럽게 사역하시는 많은 선교사들을 보고 도전과 감사를 드렸습니다. 일일히 이름들을 다 열거하지는 못하지만 반갑게 해후한 많은 분들과 짧지만 참으로 기쁜 시간들을 공유했습니다. 저희들이 이런 분들의 기도의 은덕으로 지금까지 선교지에서 많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사역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리며, 다시 새로운 성숙한 도전을 향해 지치지않고 꾸준히 나아가기를 다짐해봅니다.
-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한 장남 김바울 선교사 가정
지난 2005년 11월에 미주에서 파송받고 나온 바울 선교사 가정은 방콕에 거주하며 언어 과정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전문 직장인들과의 모임은 물론 태국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출라룽콘 대학의 리더쉽 그룹의 조장으로 연결의 고리들을 늘려가며 관계들을 이뤄가고 있으며, 특히 금년에는 미국의 파송교회를 비롯하여 관련있는 교회에서 온 단기 선교팀을 맞이하므로 안내는 물론 적절한 사역들을 인도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이곳 선교센터 주변의 중/고등학교들을 상대로 단기팀들이 영어 사역을 전개하므로 발음이 좋지않은 태국인들의 귀에 본토 발음을 들려주어 그들이 아무런 수고와 비용없이 미국 여행을 제공하는 듯한 분위기와 기회를 제공하고, 시간 시간마다 성경의 단어들을 통해 복음이 전달되도록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먼 미국에서 와서 이곳 현지인들 앞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이들은 기뻐 어쩔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결과를 초래하며 이곳 센터내에 있는 교회를 향해 많은 발길들을 옮기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있어야할 차량편을 준비못하여 다 수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저희들이 겪고 있을 따름입니다.
- 은혜의 집이 확충되도록
지난 5월부터 적정 수용인원보다는 50%이상을 수용하고 있는 실정인데 작년부터 시설 확충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만 여건들이 조성되고 있질 못합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 특히 돌봐줄 보호자가 없는 오갈데 없는 이들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양육하여 복음 전파의 주역들로 삼는 것이 가장 획기적인 전략중의 하나입니다만 아직 시설에 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실 분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기다립니다. 적은 금액일지라도 합심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께서 이끄시는 일이라고 확신이 되시면 금액의 고하에 상관없이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역의 기도를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촌부리 선교센터가 영적 성숙을 더해가는 장소가 되도록
2. 은혜의 집이 확충되어 많은 어린 영혼들이 자라가며 성숙해지고, 보살핌을 받는 자들이 보살피기를
배우고 실천하여 보살피는 자가 되도록
3. 센터를 중심으로 근거리의 여러 학교들에 복음의 씨앗들이 많이 뿌려졌는데 구비해야할 차량의
부족으로 인해 수용이 않되는 일이 없도록
4. 저희들이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 날마다 새로워지며 더 성숙해지는 종들이 되도록
여러분의 사랑에 빚진 선교사
김정웅, 이순교 올림
*** 여러분의 정성스런 헌금은 GP선교회의 재정 정책과 감독에 의하여 목적대로 사용될 것입니다:
한국본부 사무실 (GP Korea): 외환은행 077-13-16617-5
(전화로 ‘촌부리 선교센터’라고 통보바랍니다: Tel. 02-443-0883)
미주본부 사무실 (GP USA): (check memo: 촌부리선교센터)
10582 Katella Ave., Anaheim, CA 92804 USA Tel. 714-774-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