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자화상이라고 알려진 작품이다.
이 자화상은 꽃과 풍경을 그린 다른 13작품과 함께 1908년부터 1912년 사이에 완성되었으며 1945년 독일 에센(Essen)에 주둔하던 연합군 주임원사 윌리 맥켄나(Willie J McKenna)에 의해 발견됐다고 한다.
이 자화상을 포함한 13작품은 히틀러 시대의 역사 전문가에 의해 진품 판정을 받았고 4월 23일 영국 수롭셔의 멀록스(Mullocks)에서 경매에 올라 고가에 판매되었다.
젊은시절 히틀러가 예술가가 되려고 했던 것은 그의 기록을 통해서 잘 알려져 있다. 1907년 당시 10대였던 히틀러는 '비엔나 파인 아트 예술학교'(the Academy of Fine Arts Vienna)에 입학하려다가 그림에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되었으며 이후 그림 엽서를 그려 관광객들에게 팔며 생활하기도 했다.
역사 서류 전문가인 리차드 웨스트우드-부룩스(Richard Westwood-Brookes)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젊은시절 이토록 평화스럽고 목가적인 작품을 그린 사람이 어떻게 나중에 그러한 괴물이 되었는지 궁금할 뿐"이라 밝혔다. (이상 신문기사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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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는 0120코드다. 이 그림이 진품이라는 전제하에 말하자면, 리차드 씨의 진단은 잘못된 것같다. 그에게는 '이토록 평화스럽고 목가적인 작품'으로 보이는 모양인데, 내 눈에는 그렇게 안보인다. 마치 절벽인 듯한 등쪽 풍경, 그 앞에 두 다리를 늘어뜨린 모습이 절망에 빠져있는 청년의 고뇌로 보인다. 오죽하면 눈과 코가 없겠는가. 이미 거대한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게 역력하다. 이 그림을 놓고 '그림에 재능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의견들 달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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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0750 선생님의 요청에 따라 히틀러 갤러리를 열어봅니다.
첫댓글 히틀러가 예술학교에 들어갔다면.. 다른인생을 살았겠지요?? 이그림은 축 처지는 느낌이 듭니다..절망스럽다는?? 이그림 하나로 재능을 판단하긴 어렵고 다른 그림도 1점 더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