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702E33C4D3157E405)
드디어... 세계문화유산 종묘앞에 도착했습니다.
종묘가 세계문화유산이 된 이유는~!!
제왕을 기리는 유교사당의 표본으로서 16세기 이래로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인 점과
의례와 음악과 무용이 잘 조화된 전통의식과 행사가 이어지고 있음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64D83C4D3157EE31)
길게 적어 놓은 저 안내판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자면...
"종묘는 사적 제125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는 국가 최고의 사당이다.
소장 문화재로 정전(국보 제227호), 영녕전(보물 제821호), 종묘제례악(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가 있으며, 종묘는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고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2001년에 유네스코 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선정되었다 ."라고 압축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05993C4D3157F701)
외대문 또는 창엽문이라고도 불리는 종묘의 정문입니다.
사당의 정문임을 알리는 구조 형태가 여러군데서 보입니다.
첫째. 제가 말풍선에도 넣었 듯 혼이 드나들 수 있게 만든 홍살이 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구조
둘째. 형태의 단순함이 드러나는 구조
셋째. 단 두가지 색...붉은 색과 초록색만을 사용한 수수한 단청과 문양 등등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B883C4D3157F90D)
불과 10분전까지도 사색이 되어 있던 용균이는 언제 그랬냐 싶게 눈과 장난하며 뛰어 노느라 신이 났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9D13C4D3157FB0F)
나만큼이나 겹겹이 껴입고도 날렵히 잘 걸어 다니던 임순정 선생님.
추워서 고생은 안했지요~~~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1A13C4D3157FD33)
입장시간은 11시20분~!
아직 10분이 남아 있다고 안내판 시계바늘이 알려줍니다.
덕분에 이분 저분 사진도 찍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EA13C4D3157FF0A)
김정희 선생님~!
쇼핑백에 한가득 담아 오신 과자...돌아 오는 버스안에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034D374D31580202)
정애령 선생님...피부가 좋으니 환한 옷이 잘 받아 이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642374D31580515)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BBD374D3158080B)
입장시간이 되어 정문인 외대문을 통과~~!!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CC3374D31580B09)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1CD374D31580F04)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1CB374D31581204)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C2A374D3158150A)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FA5344D31581811)
답사 참가자 모든 분들이 거의 통과하시는 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2B7344D31581B23)
이제~! 안내판이 있는 해설사 분 앞에 모두 모여 종묘에 대해 개략적인 설명을 듣기 전 장면입니다.
근데...종묘 해설사분들의 복장 색이 사당과는 어울리지 않게 화려합니다.
포스팅하며...창덕궁 해설사분들과 서로 바뀐 색상의 옷을 입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CEB344D31581E16)
종묘 전경입니다.
1.외대문 2. 공민왕신당 3. 망묘루 4. 향대청 5. 재궁 6. 제정 7. 전사청 8. 정전 9. 공신당 10. 칠성당 11. 영녕전 12. 악공청
저는~!! 저의 두뇌 용량을 감안해서 종묘편에서는
종묘가 왜?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나 하는 점과 종묘안에 있는 문화재 중
국보인 8번 정전과 보물인 11번 영녕전만 기억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해서 포스팅도 정전과 영녕전 사진 달랑 몇장과 답사자분들의 이쁜 모습들 위주로...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1FE344D31582738)
정문을 들어서면 북으로 길게 나 있는 신향로, 어로, 세자로인 삼도가 있습니다.
널찍하고 거친 돌로 깐 삼도는 가운데가 양 옆보다 약간 높은 凸자형으로 높낮이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거친 돌을 사용한 이유는...햇빛에 반사되어 혼령들의 눈이 부실까봐 그랬답니다.
해설사분께 설명들은대로 제향 때 향로를 받들고 다니는 길인 신향로를 밟지 않기 위해
롱다리 최지원 선생님이 껑충 뛰어 어로쪽으로...
최연숙 선생님은 경계석에 발을 올린 채 삼도의 전체 샷을 잡는 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D16384D3187D413)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327344D31582B0E)
위의 안내판에는 없는 설명~!
정전은 일체의 화려함과 장식을 배제하고 꼭 필요한 구성요소만 갖추고 있어 단정한 유교의 기품을 반영한
모두 19칸에 총 100m가 넘는 동시대 단일 건축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큰 목조건물이랍니다.
그 중 11칸은 임란이후인 1628년에 재건.
1726년 4칸 증축.
1836년 4칸 다시 증축.
후대에 증축된 신실임을 알 수 있는 단서는 무엇일까요?
기와? 나무의 재질? 색상의 차이? 다 땡~!!
정답은 바로 기둥의 형식이랍니다.
전대에 지은 것은 배흘림기둥. 후대에 증축한 것은 민흘림기둥.
그리고 또 하나~! 정전은 모든 신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출입문이 하나만 있어도 된답니다.
출입문이 하나이다보니 당연히 자물쇠도 하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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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지 공들여서 포스팅 중입니다.
다음엔 말풍선 기능이 없어서 일부러 네이버에 가서 편집 후 다시 저장...#$%#%% 헥헥...ㅠㅠ...ㅎㅎ
배흘림기둥은 기둥의 중간이 굵게 되고 위 ·아래로 가면서 점차 가늘게 된 주형입니다.
민흘림기둥은 기둥머리의 지름이 기둥뿌리의 지름보다 작게 마름된 기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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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세계문화유산인 문화재의 정전 판문이 어긋나 있다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혼이 드나들기 좋게...또 통풍이 잘 되게 해서 나무의 썩음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문마다 삼각형모양의 나무를 끼워 문이 어긋나게 해 두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D4A344D31582F15)
다정한 모자...아니 학구열에 불탄 모자간입니다. 나침반까지 준비해 왔네요.
아마도 정전에 있는 세개의 문 설명을 듣고 방위를...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8423A4D3187213F)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0DC334D3177F80B)
영녕전과 정전이 서로 다른 점입니다.
첫째. 영녕전 제례는 정전보다 한 단계 낮게 행해졌답니다.
둘째. 건축규모 면에서 정전의 건축 영역이 영녕전 보다 넓답니다
세째. 건축형식면에서 영녕전은 4대조를 모신 부분만 정전 규모의 크기와 높이이고,
옆 익실은 정전보다 규모가 작답니다.
(4대조를 모신 부분과 익실 부분이 확연히 3영역으로 구분되어져 있는 관계로 자물쇠가
정전과는 차이가 납니다. 정전은 1개, 영녕전은 3개)
네째. 영녕전에는 정전에 있는 공신당과 칠사당이 없답니다
목조, 익조, 도조, 환조는 추존된 왕이므로 신하가 없는데,
영녕전에 모시게 되는 이후의 왕도 도리상 신하를 데리고 들어 갈 수가 없는
이유가 작용한 것이라서랍니다.
다섯째.벽체와 기둥의 관계를 표현하는 데서 결정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정전에서는 전퇴의 열주(列柱)를 제외한 모든 기둥을 벽 속에 숨긴 데 반하여,
영녕전에서는 원기둥을 노출시켜서 벽면을 나누고 있답니다.
첫댓글 말주머니 넣어주는 센쓰~~~
오전에는 우리 아들 멀미에 정신줄을 놓았습니다. 오후에는 넘 추워서 어깨를 움츠리느라 제대로 듣고 보지를 못했습니다. 사진들에, 자세한 해설까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복습 잘 했습니다. ![굽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81.gif)
만나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공부는 뒷전이 였는데, 이렇게 상세하게 복습할 기회를 주시니 감사하네요.
여러 선생님들 만나 뵙게 되어 너무 즐거운 하루였어요.
답사 내내 들고 다닌 쇼핑팩...그속에 든 선생님의 사랑과 정성 버스안에서 인기짱이었습니다. 발품 팔아 예약해준 식당에서 점심도 맛나게 먹었구요. 그리운 사람을 만나 너무 기뻤는데 헤어질땐 너무 아수이웠어요. 다음 답사에도 꼭 뵈올수 있길..
선생님 올려주신 글과 사진 들 사실 보통 정성이 아니면 하기 힘든 작업이거든요. 글도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암튼 감사합니다. 난 이걸 못해요~~~모두의 달란트가 달라요.그래서 확실히 우린 모두 모여야만 해요. 조그만 재능도 나누고요.
아이구... 대단하십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