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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삼색면 수제비 |
<국수 전문점 ‘국수가’>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국수다. 국수의 한문은 鞠水로, 그 뜻은 ‘물속에서 면발을 움켜낸다’는 국수 조리법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수가 면발이 길므로 장수와 화합을 뜻한다’하여 혼례 등의 경사 때 국수를 먹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조리법이 다양하여 전세계인들도 국수요리를 좋아한다.
‘국수가’(대표 김현희/ http://www.guksuga.com/ 02-3673-5798)의 김현희 대표도 국수를 너무 좋아해 2004년 소자본으로 취미삼아 국수 전문점을 시작하였다. 대학로에 위치한 만큼 공연하는 예술, 문화와 관련된 연극배우, 개그맨, 그리고 공연을 관람하러 온 관객들이 이곳의 주요 고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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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웃찾사의 인기 코너 <서울나들이> 동엽, 영재 |
‘국수가’라는 상호명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본래 뜻인 국수(鞠水)의 집(家)이라는 뜻과 국수가(菊秀家)라는 국화를 상징하는 뜻, 그리고 음식점 간판명에는 ‘국수가...’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국수에 대해 말줄임표를 사용함으로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생각을 담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
‘국수가’의 가장 큰 특징은 정성이다. 음식이 나오기 전, 피로나 스트레스에 좋다는 국화차가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검정깨와 참깨로 만든 콩국수, 국물에 들깨를 첨가한 수제비, 당근 부추, 다시마로 만든 삼색 면 등. 그리고 아무리 많은 양이라도 면을 미리 삶지 않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새로이 삶아 내는 것, 따뜻한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의 온도를 오래 유지시키기 위해 사기그릇을 사용하는 것까지 손이 안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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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국수가'내부전경 |
처음 온 손님은 잊지 않고 다시 찾을 때 내 가족처럼 맞는 것 또한 ‘국수가’에 발길을 머물게 하는 것 중 하나다. 그 사람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3년이 지난 지금은 하루에 2~300명의 손님이 이곳을 찾고 있다.
‘국수가’는 현재 장충점과 충무로에 가맹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대학로 ‘국수가’의 맛을 내는 레시피와 정성을 그대로 한다는 조건하에 시작하는 것으로 장충점과 충무로의 ‘국수가’에서도 대학로 본점의 맛과 정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
많은 비용과 인원이 들지 않고 소자본으로 작은 평수의 창업이 가능하며 메뉴의 특성상 고객이 사계절 즐겨 찾는 음식이라 불황을 타지 않는다는 것이 국수 전문점의 큰 장점이다. 3,4천만원대의 소자본으로 시작하지만 맛과 정성은 그 두 배 이상이 되어 고객만족으로 많은 이윤을 볼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김대표는 ‘국수가’가 저렴한 가격이지만 맛과 양은 세상에 지친 마음까지 배 채우고 가는 곳이라면서, 앞으로도 지금의 저렴한 가격과 맛과 정성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하였다. [김현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