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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ua Music Salon 원문보기 글쓴이: 판테온
The Jewels Of the madonna Opera 'Der Schmuck der Madonna' Intermezzo 볼프 페라리 오페라 "성모의보석" 간주곡 제1,2번
Wolf-Ferrari, Ermanno 1876-1948 이태리의 작곡가 볼프 페라리(1876·1948)가 1911년에 발표한 오페라 성모의 보석의 간주곡 제1번을 옮긴 멜로디이다. 성모의 보석은오페라도 유명하지만 간주곡 1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볼프 페라리(E.Wolf-Ferrar)가 작곡한 이 오페라는 모두 3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간주곡'이란 규모가 큰 악곡이나 전례(典禮) 등의 중간에 삽입하여 연주되는 악곡을 말하는데요, 인테르메쪼(Intermezzo)라고 부르는 이러한 간주곡이 오페라 ‘성모의 보석'에도 두 곡 있는데, 1막과 2막 사이에 있는 이 곡 제1번 간주곡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볼프 페라리(E.Wolf-Ferrar)의 오페라 원작 ‘성모의 보석'은 잊혀져 가도 아름답고 애잔한 선율로 이루어진 이 간주곡만은 관현악곡으로 연주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볼프 페라리 [ Wolf-Ferrari, Ermanno 1876-1948 ]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인 그는 처음에는 그림을 공부하다가 음악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1893년 뮌헨음악학원에 입학, 라인베르거의 지도를 받았으며 1900년 최초의 오페라 《신데렐라》를 베네치아에서 상연하여 오페라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히게 됩니다. 한때 베네치아의 <베네데토 마르체로 음악원> 원장으로 있었으나 그 후는 작곡에만 전념하여 《캐묻기 좋아하는 여자들》(1903년), 《4명의 시골뜨기》(1906년), 《수잔나의 비밀》(1909년), 《성모의 보석》(1911년), 《슬라이》(1927년) 등, 이탈리아의 오페라부파(opera buffa)의 전통을 근대감각으로 살린 수많은 오페라를 남겼다고 합니다. 오페라부파(opera buffa)란 18세기에 발생한 희극적 오페라(희가극 喜歌劇)를 말하는데요, 정가극(正歌劇)으로 번역되는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에 상대되는 형태라고 합니다. 볼프 페라리(E.Wolf-Ferrar)의 오페라 ‘성모의 보석’은 전3막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의 대표작으로 1911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오페라부파(opera buffa)풍인 다른 작품들과 달리 베리즈모(Verismo:진실주의)풍입니다. 볼프 페라리(E.Wolf-Ferrar) 오페라 볼프 페라리의 오페라 '성모의 보석'은 성모제로 들뜬 나폴리를 무대로 자유분방한 여주인공 마리엘라와 어릴 때부터 그를 사랑한 의붓오빠 젠나로, 그리고 비밀결사의 리더 라파엘레 등이 벌이는 사랑의 비극입니다. 이탈리아 극작가 골리스차아니(Golisciani)와 찬가리니(Zangarini)의 협작에 의해 원작은 이탈리아어로 쓰여졌으며, 1911년 12월 23일 베를린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짧은 간주곡이지만 이 음악을 좀 더 잘 이해하면서 감상하실 수 있도록 아래에서 오페라 '성모의 보석'에 관해서도 간단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성모의 보석'은 나폴리의 한 마을의 성모상에 박혀 있는 보석으로 이 마을 사람들에게는 마을의 상징처럼 귀중하게 여겨지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의 증거로 그 보석을 훔치는 어리석음 때문에 비극이 벌어지게 됩니다. 특히 여러분께서 감상하고 계시는대로 이 간주곡의 애잔한 선율은 비극을 예언하는 듯 하면서도 그 고운 아름다움으로 우리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듭니다
볼프 페라리(E.Wolf-Ferrari)의 오페라 '성모의 보석 - I gioielli della Madonna'
☞ 제1막 : 나폴리의 광장 활기가 넘치는 군중들은 성모의 축제일을 경축하고 있다. 젠나로는 그의 대장간에서 장식용 촛대를 끝손질하고 둘 곳을 찾아보면서, 성모에게 < 성모여, 사모하나이다 Madonne, con sospiri>라고 기도드리며 노래한다. 말리 엘라가 그녀의 수양 어머니 카르멜라에게 잔소리를 듣고 집 밖으로 뛰어나간다. 말리엘라가 <그들이 칸네텔라에게 이르기를, 그녀는 자유로워졌도다 Diceva Cannetella vedendosi inserata >하고 노래하자, 군중들은 그녀의 주위에 모여든다. 그들이 노래하고 춤을 출 때에 멀리서 카모리스티 단원들의 합창소리가 들린다. 그러는 동안 카르멜라는 그녀의 아들 젠나로에게 < 옛날, 너는 무척 자주 앓는 아기였지 T'eri un giorno ammalato bambino >라고 말하고, 그가 아플 때에 말리엘라를 데려와 길렀다고 이야기한다. 카르멜라는 그의 아들에게 여동생에게 잘 대해주라고 주의를 준다. 말리엘라는 잠시 후, 라파엘레와 그가 이끄는 호색적인 카모리스티 단원들과 함께 무대로 들어온다. 라파엘레가 말리엘라에게 키스하려고 하자, 그녀는 자신의 머리핀으로 그의 손목을 쿡쿡 찌른다. 라파엘레는 사랑스런 눈빛으로 머리핀을 되돌려 주며, 꽃 한 송이를 그녀에게 준다. 그리고 잠시 후 여관에 도착하자, 술잔을 치켜들고 그녀의 아름다움을 위해 축배한다. 한편 성모의 행렬이 막 도착하자, 성모상 앞으로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경건하게 무릎을 끓는다. 라파엘레는 말리엘라의 귀에 대고, 그녀를 향한 사랑의 표시로 성스러운 상에서 성모의 보석을 훔쳐오겠다고 다정스럽게 속삭인다. 말리엘라는 그러한 그의 제안을 듣고 깜짝 놀란다. 그때 젠나로가 와서 말리엘라에게 리파엘레와 사귀지 말라고 명령하자, 말리엘라는 젠나로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라파엘레와 다시 한번 시시덕거린다. 그녀는 라파엘레가 준 꽃을 입에 물고서, 성스러운 상 곁을 지나 집으로 돌아간다.
☞ 제2막 : 카르멜라의 집 정원 ( 1, 2막 사이에 제1간주곡이 연주된다.)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밤이 깊었다. 젠나로는 다시 한번 라파엘레와 사귀는 것에 대해 말리엘라에게 경고한다. 그녀는 급히 방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옷가지들을 꾸리며 < 나는 환희와 어리석음을 갈망해요 En'dringhete, n'dranghete >라고 노래한다. 그녀가 손에 옷꾸러미를 챙겨들고 내려오자, 젠나로는 그녀의 앞을 가로막는다. 말리엘라는 라파엘레가 자신과의 사랑을 위해 성모의 보석을 훔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젠나로에게 말한다. 젠나로가 필사적으로 문을 잠그자, 그녀는 반항적으로 그를 쳐다본다. 그가 분노로 떠는 것을 비웃으며 그녀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젠나로도 결심한 듯이 연장통에서 맞쇠 꾸러미를 꺼내들고, 손으로 십자가를 그으며 나가버린다. 그리고 나서 카모리스티 단원들이 나타나고, 라파엘레가 말리엘라를 향해 세레나데 <오, 아름다운 그대여, 문을 열어주오 Aprila, bella,la fenestrella>를 부른다. 그녀도 정원으로 나와 그와 함께 사랑의 이중창을 부르며 내일 그의 뜻에 따를 것을 약속한다. 라파엘레와 그의 친구들이 떠나고 나자 젠나로가 돌아온다. 젠나로는 말리엘레 앞에 놓인 탁자 위에, 그가 가져온 꾸러미를 열고 꾸러미 안의 내용물을 펼쳐보인다. 젠나로는 말리엘라를 위하여 성모의 보석을 훔쳤던 것이다. 그녀가 보석들을 보며 황홀해 하자, 젠나로는 갑자기 그녀를 잡아채고 정열적으로 포옹한다. 그러자 그녀도 젠나로에게 자신의 몸을 맡긴다.
☞ 제3막 : 카모리스티 대원들의 소굴 ( 2, 3막 사이에 제2간주곡이 연주된다.)
라파엘레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그의 동료들이 노래 부르고 춤을 춘다. 그때 라파엘레가 들어오면서 그들을 향해 < 너희들은 말리엘라의 특별한 매력을 모르는가? Non sapete di Maloella la preziosa qualota >라고 묻고는, 덧붙여서 그가 그녀를 사랑하는 까닭은 자신이 바로 그녀의 생애에서 첫 애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때 말리엘라가 히스테리컬하게 뛰어들어와서는, 젠나로에게 자신의 몸을 주었다고 고백한다. 라파엘레의 사랑은 맺어보지도 못하고 끝나버린 것이다. 라파엘레가 말리엘라를 마당으로 난폭하게 밀어내자, 그녀는 놀라움으로 말문이 막혔다가, 갑자기 전율에 떨며 외마디 소리를 지른다. 젠나로가 그녀의 뒤를 쫓아서 뛰어 들어오자, 그녀는 젠나로의 발밑에 보석들을 내던지고 도둑이라며 그를 힐책한다. 심지어 카모리스티들까지도 신성 모독죄로 그를 몰아세운다. 라파엘레가 말리엘라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그녀를 내쫓자, 그녀는 미친 듯이 뛰쳐나가 바다에 몸을 던진다. 젠나로도 곁에 있던 단검을 쥐어 들고 그의 고통을 끝낸다. 그는 죽어가며 < 비애의 어머니여! 긍휼을! Madonna dei dolor! Miserere >라고 기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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