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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토종단 자전거길 나 홀로 MTB 라이딩
● 자전거길 인증센터
* 아라뱃길 2개소 / 아라서해갑문, 아라한강갑문.
* 한 강 10개소 / 여의도 서울마리나,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 광나루자전거공원, 능내역, 양평군립미술관,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비내섬, 충주댐.
* 새 재 5개소 / 충주탄금대, 수안보온천, 이화령휴게소, 문경불정역, 상주상풍교.
* 낙동강 11개소 / 안동댐,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양산물문화관, 낙동강하구둑.
● 자전거길 구간별 거리
* 한강종주자전거길 : 192km
아라서해갑문-21km-아라한강갑문-56km-팔당대교-13km-양수역-13km-아신역-7km-양평교-12km-이포보-14km-여주보-7km-여주대교(여주군청)-6km-강천보-31km-양성온천지구-25km-목행교(목행삼거리)-8km-충주댐
* 새재종주길 : 100km
수행교(목해사거리)-30km-수안보온천-18km-이화령휴게소-10km-문경온천-42km-상풍교
* 낙동강종주길 : 385km
안동댐-4-법흥교-38km-구담교-28km-상풍교-7km-경천교(경천대)-5km-상주보-18km-낙단보(낙단교)-19km-구미보-25km-남구미대교(순천향대구미병원)-12km-칠곡보-3km-호국의다리(왜관역)-33km-강정고령보-6km-사문진교(화원시장)-21km-달성보-5km-박석진교(현풍터미널방향사거리)-21km-합천창녕보-10km-적포교-36km-남지철교-10km-창녕함안보-18km-수산교-20km-낙동대교(삼랑진읍)-29km-낙동화명대교(화명역)-4km-구포대교(구포역)-6km-부산김해경전철교(서부터미널)-11km-을숙도 하구둑
자전거길 국토종주 기록
아라자전거길-한강자전거길(서울구간)-남한강자전거길-새재자전거길-낙동강자전거길 / 총633km
* 일시 : 2014. 10. 22. 수 – 26. 일 / 4박5일
* 대상 : 국토종단 자전거길
* 목적 : MTB 국토종단 완주, 가을정취 맛보기, 체력강화
* 참가 : 혼자
* 동기 : 낙동강 자전거길 종단 후 국토종단 및 4대강 자전거길 종단 목표 설정함
* 구상 : 3박4일 또는 4박5일 전구간 완주계획
* 준비 : 자전거 출퇴근 및 부산근교 MTB라이딩 20여회
* 장비 : 자이언트 26인치 MTB(휴대용펌프,공구셑트,예비튜브,도루코칼,패치4,라이트,깜박이3,)
* 복장 : 긴져지,긴타이즈,헬맷,모자,스카프,멀티스카프,장갑,선글라스,손목시계,클릿화)
* 배낭 : 긴유니폼상하2, 긴타이즈1, 스포츠타올1, 양말2,모자1, 멀티스카프4, 스카프2, 바람막이 자켓,
삼성디카/충전기, 휴대폰/충전기, 예비배터리, ZK-906스피커/충전기, 라이트예비배터리/충전기,
1회용비옷, 바세린,압박붕대, 거즈, 휴지, 칫솔, 면도기, 때수건, 4대강수첩, 지도,
식량/믹스너트 小1통, 파워젤7팩, 양파즙5팩, 연양갱6개, 물500cc2통, 흑사탕10개.
* 운행
10/22/수 : 자택-노포동터미널==인천터미널/시작-서해아라갑문-한강갑문-한강-팔당대교-양평 불한증막
- 10/23/목 : 양평불한증막-양평군립미술관-이포보-여주보-강천보-목행교-충주댐-탄금대-문강 원탕유황온천
10/24/금 : 문강원탕유황온천-수안보온천-이화령-문경불정역-상주상풍교-낙단보-남구미대교-구미 발리모텔
10/25/토 : 발리모텔-칠곡보-달성보-강정고령보-달성보-박석진교-합천창령보-적포교-남지 동문장여관
10/26/일 : 동문장여관-창녕함안보-수산교-낙동대교-양산물문화관-구포대교-을숙도 하구둑/종료-하단-귀가
* 일정
10/22/수/비,갬. 1일째. 부산-인천고속버스터미널-서해갑문/시작-아라뱃길-한강-양평
06:30 자택 기상, 세면, 아침식사, 인천행 출발준비
07:30 가을비 속에 아내의 운전으로 노포동 고속터미널 출발
08:10 고속터미널 도착, 부산발->인천행 일반고속버스(천일고속/08:35/13좌석/24,100) 승차권 구입
08:15 13번 홈 천일고속버스 적재함에 MTB 적재 후 탑승
08:35 인천으로 출발, 탑승객 7명
10:40 선산휴게소 15분 휴식. 화장실 다녀옴.
13:20 인천 고속버스터미널 도착, 하차. 트랭글GPS 기록 시작. MTB속도계 계측시작. 인천시내 라이딩 시작.
13:39 인천 주원사거리 중앙공원(희망의 숲 지구) 잠시 쉬면서 휴대폰 길 찾기.
14:36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입구 잠시 휴식 길 확인.
14:53 서해갑문 물어물어 아라뱃길 자전거도로 만남
15:00 아라뱃길 서해갑문 3km전 쉼터. 이곳이 시작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15:14 다시 길 따라 서해갑문/정서진/633광장/ 4대강 국토종주 출발점 도착.
[가자, 가자, 가자 바퀴는 굴러가고 강산은 다가온다.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출발점/633km]
15:18 서해아라갑문 인정센터 도장, 주변 사진촬영. 서쪽으로 영종대교가 뻗어 있고,
동쪽으로 여객터미널, 광장, 주차장, 아라뱃길 자전거 도로를 따라 풍력발전 바람개비가 우뚝 서 있다.
15:30 여객터미널 입구 돌아보고 ‘정서진’ 詩碑 지나서 아라뱃길로 국토대장정 633km 출발.
15:51 아라뱃길 오른편으로 쭉쭉 뻗은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려서 ‘봉수마당’ 잠시 사진촬영.
16:00 검암역과 신공항IC가 있는 검안공원 시천교 다리 아래 광장에서 무슨 축제준비로 한창 바쁘다.
16:07 뱃길 건너편에 설치되어 있는 아라마루와 아라폭포의 풍경이 멋있어 보여서 또 잠시 멈춰 한 컷 한다.
16:22 아라뱃길을 달리다가 ‘노을가든’에서 김포공항에서 2분여마다 한 대씩 이륙하는 여객기들을 바라본다.
16:26 뱃길 자전거도로 우측편 둑길에 하얗게 핀 억새꽃 사이로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가 수백개가 손짓을 한다.
16:40 김포아라대교를 지나면서 길을 잠시 헤매다가 휴대폰 네이버지도를 찾아본다.
16:44 김포컨테이너 부두를 지나고 몇100m를 왔다가 다시 되돌아서 겨우 아라 한강갑문을 찾아간다.
16:48 아라 한강갑문 인증센터서 종주수첩에 인증도장 찍고 디카와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둔다.
16:55 아라 한강갑문을 지나면서 또 좀 헤매다가 한강 남단으로 국토종주 길을 이어간다.
17:25 신행주대교-방화대교-가양대교 아래를 통과하여 성산대교를 지난다.
17:34 양화대교-당산철교를 지나서 여의도 서울마리나 인증센터에서 도장 찍고 국회의사당 셀카 사진촬영.
17:44 여의도 119수난구조대, 17:45 서강대교, 17:50 63빌딩 17:56 마포대교, 18:11 ‘새빛둥둥섬’을 지난다.
18:25 원효대교-한강대교-동작대교를 지나서 반포대교로 건너가는데 해는 져서 어둠이 내리고,
퇴근길에 차들은 쌩쌩 달리는데 반포대교 끝에서 출구가 다소 헷갈려서 한동안 못 빠져 나왔다.
19:11 어둠이 내리니 마음이 바빠져서 그런지 피곤한지도 모르고 한강 북단에서 종주길로 페달을 밟는다.
한남대교-동호대교-성수대교-영동대교를 지나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인증센터 도착.
19:24 청담대교-잠실대교를 지나서 다시 잠실철교를 북단에서 남단으로 건너서 한강의 남단으로 내려간다.
철교 옆으로는 지하철이 퇴근길 시민들을 콩나물 도가니처럼 가득 싣고 빠르게 지나간다.
19:30 올림픽대교의 주 탑 위 성화가 훤하게 불을 밝힌 모습이 서울시내의 야경과 함께 예쁘게 다가온다.
19:40 천호대교 옆 광나루자전거공원 인증센터 도착. 수첩에 도장찍고 사진 찍는데 어두워서 잘 안 보인다.
20:06 다시 패달을 밟아 팔당대교를 향해 달리다가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강동대교를 지나서 둑길 우측편에
허름한 느티나무집 식당이 있어서 이곳에서 저녁식사 해결하기로 한다. 한우우거지국밥/7,000.
이날 점심은 건너뛰고 30여분 걸려서 국밥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내려간다.
21:06 날은 어두워서 주위 경관은 보이지 않고 무작정 페달을 밟는다.
강동대교-미사대교를 지나서 야간 산책을 나온 주민들에게 물어물어 팔당대교를 횡단하여 건넌다.
21:25 서울을 벗어나 남양주시로 들어서서 국토종주길을 따라 능내역을 향한다.
21:31 폐쇄된 철길을 전용자전거 길로 만들어 놓은 ‘남양주다산길6’ 터널을 지나서 능내역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21:53 다시 한참을 달려 ‘양수역’에 도착.
21:57 ‘양평 용담아트터널’,과 자전거 전용터널을 두 개쯤 지나서 ‘신원역, 도착
22:23 다시 달려서 양평 국수역 부근 세븐마트에 들러서 간식으로 빵2개, 바나나우유1개/3,100. 구입 휴식.
22:34 간식 먹으며 마트사장님한테 물으니 조금만 더 내려가면 찜질방이 있다고 하여 내려가 본다.
22:38 국수역 옆 ‘24시양평불한증막’이 종주길 우측에 바로 있어서 오늘은 여기서 취침하기로 한다.
자전거 입구에 번호키 2개 앞뒤바퀴 잠궈 놓고 라이트, 속도계 분리하여 들고 찜질방으로 들어감.
찜질방입장료 10,000. 1층찜질방에는 20여명의 男女 손님들이 쉬고 있는 것 같다.
배낭을 옷장에 두고 샤워 후 2층 남탕입구 데스크에서 휴대폰, 라이트, 디카, 스피커 충전.
01:30 피로 때문에 졸다가 충전 되는 것 보다가 아내에게 문자, 사진 보내고 1층 찜질방으로 내려가서 취침.
* 라이딩 거리 121.6km / 평속 20.5km/ 라이딩 시간 9:56 / 지출액 44,200 / 식사 석식1회.
● 10/23/목/맑음,안개. 2일째. 양평-남한강-충주댐-새재-문강
07:00 기상. 샤워, 출발준비.
07:56 양평불한증막 퇴실. 아침안개가 자욱하여 200m 앞이 안 보인다. 날씨가 많이 더울 것 같다.
08:00 양평불한증막 옆 ‘양수콩나물국밥’ 식당 콩나물국밥/6,000. 아침식사
08:27 종주 2일째 라이딩 시작. 자전거길이 따로 없고 국도로 차량들과 함께 통행되고 있다.
양수콩나물국밥-양평군립미술관까지 8km는 4,5차선 국도로 아침 출근길 차량들이 많이 달려서 위험하다.
08:38 아시아연합신학대학교 앞 통과.
08:50 물안개공원. 김종환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존재의이유, 둘이하나되어, 백년의 약속, 사랑을위하여, .....
08:55 양평군 관문 통과
08:59 양근리사거리, 양평군립미술관 인증센터 도착. 관계자들이 업무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09:11 양평대교를 지나고 남한강에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른 모습이 신비롭다.
09:17 ‘갈산공원’ 깊어가는 공원의 정원수들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안개와 어우러져 사색을 느끼게 한다.
09:33 쭉 뻗은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니 강 건너편에 호텔처럼 보이는 웅장한 건물이 코바코연수원인 것 같다.
09:37 아침안개도 서서히 걷혀가고 자그마한 ‘현덕교’ 다리를 통과한다.
09:50 오르막 경사 10%로 되어 있는 약900m쯤 되는 ‘후미개고개↗’를 5분쯤 땀이 배어나올 정도로 올랐다.
09:58 내리막을 신나게 달려서 강둑길로 내려가는데 로드바이크를 타는 외국인 남자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10:00 ‘개군레포츠공원’ 둑길 옆에 만국기와 옹기로 집을 예쁘게 지어 놓은 곳이 있어 디카에 한 컷 담아본다.
10:05 이포보 1km전방에서 외국인 할아버지가 말을 걸어 충주댐까지 가는 코스를 물어온다.
영어 실력이 짧아 바디랭귀지로 짧은 콩글리시 영어로 온 몸짓으로 설명하니 대충 알아듣는다.
전화를 하더니 양수역에 거주하는 아주머니를 바꿔주는데 프랑스 사람으로 2시간 정도 여유시간이 있는데
충주댐까지 가려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되돌아가야 한단다.
함께하는 사람이 없어서 동행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여기서 헤어져 되돌아가고 혼자 다시 길을 떠난다.
10:16 이포보 인증센터 도착. 안개는 거의 걷히고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쬔다.
10:22 이포보 직전 민족지킴이, 문화지킴이라는 ‘장승’ 십여개가 세워져 자전거 여행객들을 반겨주고 있다.
10:31 이포보강변저류지 통과. 이포보부터 목표물이 탄금대로 되어 노면에 계속해서 남은거리를 표시하고 있다.
10:39 강둑길을 달리다보니 폭20m*길이1km쯤 되는 간이 비행장 같은 포장도로가 보인다.
10:41 우측 둔치에는 전차들이 훈련을 하는지 요란한 소리와 함께 포성을 울리며 움직이고 있다.
10:55 쭉쭉 뻗은 직선도로를 지나서 여주보에 도착한다.
10:58 보를 우안에서 좌안으로 횡단하면서 보 아래를 보니 엊그제 전국에 내린 가을비로 흙탕물을 방류 중이다.
11:01 여주보 인증센터 도착. 저 앞쪽으로 공군의 훈련기 편대가 공중 곡예훈련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서울 마포에서 왔다는 남자 대학생 2명을 만났는데 4박5일 국토종주를 계획하고 출발했단다.
젊은 대학생들이 고난과 도전의 길을 떠날 수 있다는 것에서 국가의 희망을 바라본다.
이들과는 몇 번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3일째부터는 앞에 갔는지 보지 못했다.
11:22 남한강 상류로 올라갈수록 강의 폭은 좁아지고 강가에는 여기저기 부양식 양식장?이 보인다.
11:23 양섬야구장이 있는 세종대교 아래로 달려서 경기도 여주시 상동에 있는 ‘영월루’를 지난다.
11:28 영월루 뒤쪽 음용수대가 있어서 비어가는 생수를 보충하고 다시 달린다.
11:37 이번에는 남한강 우안 둔치와 강물에서 왔다 갔다하며 전차인지 LVT인지 군인들이 훈련 중이다.
11:42 강천보 인증센터 도착.
물문화관 앞 정자에서 잠시 휴식하며 간식 보급함. 간식으로 연양갱, 믹스너트, 양파즙.
12:10 좀 쉬다가 황포돗대가 걸려있는 은하교(강천보)를 좌안에서 우안으로 횡단한다.
우안측 바깥 보 옆에는 어도가 설치되어 있어서 물고기들이 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12:18 쪽 바른 강둑길을 따라 쭉쭉 내려오는데 군용헬기 3대가 두두두두두 하면서 요란한 소리로 지나간다.
12:23 강둑 뒤쪽 들판에는 추수를 끝낸 벼논에 사료로 사용하기 위한 볏 집을 원통형 사일리지로 말아 놓았다.
12:26 굴암교를 지나서 ‘강천섬’ 공원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잔디광장을 지나서 아래쪽 다리로 넘어온다.
12:38 둑길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끊겨버리고 비포장도로가 나타난다.
12:40 100m쯤 비포장도로를 가다가 어떤 문중 산소가 있은 곳까지 갔다가 아닌 것 같아 돌아온다.
12:44 강천매운탕 삼거리에서 다시 길을 찾아서 종주길로 들어선다.
12:55 또 산을 지난다. 500m가량의 장남이고개 언덕↗을 경사 10%로 올라갔다가 신나게 내려오다가
12:59 남한강의 지류인 ‘섬강’ 다리를 만난다. 다리를 지나서 원주시로 접어든다.
13:18 섬강을 따라 내려오다가 둑길로 된 동매산과 부론초등학교 앞을 지나 남한강대교를 횡단한다.
13:22 종주길 옆 들판에는 콤바인으로 벼베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한 컷 디카에 담아본다.
13:28 충주댐 전방 45km 지점. 50여명의 어린이들이 안전지도 교사들과 함께 생활 자전거를 타기를 하고 있다.
13:37 강천, 오향제방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논에 물방개처럼 생긴 커다란 비닐하우스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도대체 뭘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이곳부터 1km가량 산길이 아직 비포장으로 공사 중이다.
13:57 비내섬 인증센터 도착. 수첩에 인증 도장찍고, 디카 및 휴대폰으로 인증사진 촬영.
14:05 비내쉼터 매점에서 중식으로 소고기 덧밥/7,000 시켜먹고 있는데 강 안쪽 비내섬에서 공군 헬기가
무슨 훈련을 하는지 요란한 소리가 계속 들린다. 비내섬 이곳은 TV드라마 정도전, 기황후 촬영지란다.
14:40 비내쉼터에서 출발하여 2.3km쯤 달려오니 야트막한 언덕이 있는데 조웅장군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있다.
14:51 충주비내길(벼슬바위/할미바위)에 얽힌 전설 안내표시판 통과.
15:20 충주조정지댐, 월상낚시터, 15:28 원포리 마을회관 통과.
15:31 ??마을 어귀 비닐하우스에 잘 익은 붉은 고추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15:34 원포1교, 15:36 바이크텔 꿈 통과.
15:38 남한강에 조정선수들 몇 팀이 열심히 패들링을 하며 조정 훈련을 하고 있다.
15:57 목향교 횡단하여 삼거리에 도착. 이곳에 충주댐과 새재 갈림길이 있다.
국토종단만 하려면 바로 새재길로 넘어가면 되지만 한강종주까지 마치기 위해 충주댐을 갔다오기로 한다.
16:29 목향교 아래에서 8km를 더 올라서 충주댐에 도착. 댐 1km전방부터 오르막 경사↗가 다소 급하다.
16:36 충주댐 관리사무소에 들러서 한강 종주 인증 스티커를 발급 받기로 했다. [한강종주 자전거길 기점]
한강, 남한강 스티커 발급받음. [한강/Ro1-0038089/2014.10.23. 남한강/Ro5-0038089/2014.10.23.]
물 문화관에서 충주댐에 대한 전시관 둘러보고 사진 촬영.
16:46 충주다목적댐준공기념탑, 전망대 앞에서 사진 촬영.
17:32 충주댐을 출발하여 중간에 잠시 쉬다가 다시 목향교로 8km 내려옴.
목향교 아래 도착하니 뉘엿뉘엿 서산에 해넘이가 시작된다.
17:43 목향교에서 한강종주를 마치고 새재길로 접어들어 약4km를 달려 탄금대에 도착.
여기서 [4대강 국토종주 새재자전거길 시점. 충주 탄금대→상주상풍교/총거리100km]이란다.
거리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수안보까지는 26km를 더 내려가야 한다.
18:00 탄금대를 출발하여 수안보에서 취침하기 위해 어두컴컴한 종주길을 혼자 달리려니 참 서글프다.
19:17 중간에 길을 잘 못 들어 좀 헤매다가 결국 수안보까지 못가고 8km전방 ‘문강유황온천원탕사우나’ 도착.
찜질방비 10,000. 오늘은 여기서 일정을 마치기로 한다.
19:20 1층 ‘문강유황온천원탕사우나 식당’에서 소고기국밥/6,000으로 식사.
19:40 3층 남탕 락카룸에서 배낭 풀고 샤워 및 온천욕.
20:10 4층 찜질방으로 올라가 1층식당 사장님과 둘이서 TV시청하며 각종 충전기 충전하고 22:40분쯤 취침.
가을, 겨울에는 손님들이 없어서 찜질방을 사용하지 않아서 냉방이지만 몸의 열기로 춥지 않았다.
* 라이딩 거리 144.9km / 평속 20.7km/ 라이딩 시간 10:49 / 지출액 29,000 / 식사 조·중·석식 3회.
● 10/24/금/맑음,안개. 3일째. 문강-새재-낙동강-남구미
07:30 기상. 샤워. 출발준비.
08:00 1층 ‘문강유황온천원탕사우나 식당’ 소고기국밥/6,000. 아침식사 및 간식(핫바2, 초콜렛2)4,000 구입.
08:27 식사 마치고 식당사장님과 기념사진 한 컷하고 수안보로 출발
08:30 이날도 아침안개가 자욱하다.
08:40 마당바위 쉼터를 지나고 국도를 따라 쭉이어진 자전거도로를 신나게 달린다.
08:54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을 지나고, 오산마을도 지난다.
09:01 꿩박사 식당을 지나고 물탕공원 입구 수안보온천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여기서 2번째 국토종주 한다는 직장인 남자1명과, 여대생2명, 남자대학생 2명을 만난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이날은 아침부터 국토종주하는 팀을 3팀이나 만난다.
수안보가 어떤 곳인지 좀 보려고 했는데 너무 심한 안개 때문에 30m앞이 안보여 그냥 얘기 좀 나누다가
갈 길이 멀어 먼저 출발한다.
09:18 돌고개. 수안보까지는 평지가 많았으나 이곳부터 이화령으로 올라가는 긴 오르막이 시작된다.
09:27 돌고개를 넘어서 신나게 내려가다 보니 양배추 밭이 파랗게 보여 한 컷 담아본다.
09:37 길 옆으로 ‘가마솥토종닭집’ 식당을 지나고,
09:42 언덕바지 한 켠에 쉼터가 있는데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을 넣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부산 연산동에서 국토종주 중이라는 40대 직장인이라 한다.
나중에 이분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나란히 애기를 나누며 이화령을 함께 올라가게 된다.
09:50 소조령 고개를 넘어 신나게 내려오다가
09:57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에 조각되어진 원풍리 ‘마애불좌상’을 보게 된다.
10:00 조령휴게소를 지나니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한지체험박물관’이 한옥으로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다.
10:05 국도 옆 자전거도로를 달리다가 과수원 사과나무에 탐스럽게 달려있는 사과가 예뻐 보여서 한 컷 한다.
10:07 행촌교차로 인증센터 도착. 이곳이 새재와 오천종주 자전거길 갈림길인 것 같다.
오천 자전거길 종주를 위해서 다음에 한번은 더 와야 할 곳이다.
10:14 행촌교차로 연풍면 표지석을 지나서부터 이화령고개까지 5km의 기다란 오르막 경사가 시작된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경사가 완만하여 연산동에서 왔다는 직장인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올라간다.
10:57 이화령 정상. 올라오다가 두 번쯤 쉬었는데도 5km/50분이 안 걸린다.
관광버스가 몇 대나 있고 많은 나이가 좀 드신 관광객들이 탁트인 조망을 보면서 관광을 하고 있다.
11:04 인증센터에 도장을 찍으려는데 팔손이 화물트럭이 아우트리거를 내려서 인증센터 문을 막고 있어서
기사분이 겨우 밖에서 도장을 빼내어 수첩에 인증도장을 찍어준다.
11:07 연산동에서 왔다는 분과 함께 ‘백두대간 이화령’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하고 이화령터널을 지나
11:14 남쪽으로 넘어와서 경관을 잠시 조망하고 다시 긴 내리막을 신나게 달려 내려온다.
11:27 이화령에서 문경도자기 박물관까지 6.5km를 신나게 내려오다보니 13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조금 먼저 내려왔던 연산동 아저씨가 껍질째 먹는 커다란 사과를 하나 구입하여 먹어보라고 권하고
먼저 출발하여, 배낭에 넣을 곳이 없어서 화장실 세면대에서 깨끗이 씻어서 먹고 가기로 했다.
이후 연산동 아저씨는 어디까지 갔는지 다시는 보지 못하였다.
11:41 문경약돌한우타운, 도자기박물관, 유교문화관이 함께 있는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다시 내려온다.
11:42 ‘영남대로’ 현판이 새겨진 커다란 대문을 지나서 문경읍으로 들어선다.
11:53 내려오다가 뒤돌아보니 문경종합온천 뒤로 주흘산인지 조령산인지 설악산처럼 아름다운 돌산이 보인다.
다음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산이다.
11:56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을 지나고, 울긋불긋 단풍이 예쁘게 들어 있는 가로수 길을 지난다.
12:00 잘 정돈된 샛노란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지나니 소하천이 나오는데 물막이 보에서 떨어지는 물이 참 맑다.
12:18 세재 영산유원지를 향하는 종주길은 맑은 물과 하천변에 잘 가꾸어진 공원이 참 아름다웠다.
12:19 도로변에 탈곡을 끝낸 벼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 고향 산청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12:35 굽이굽이 계곡을 두 번쯤 돌아 문경불정역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12:43 불정역에서 조금 내려오니 폐쇄 된 철로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있는 여러팀의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12:55 또 다시 내려오다가 마을 뒤편 둑길에 십여마리의 나무로 만든 새인 ‘솟대’를 볼 수 있었다.
13:02 동래 어귀를 지나니 탁 트인 넓은 벌판(4km)에 벼들이 노랗게 익어서 추수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인다.
13:04 우측으로 넓은 들판, 좌측으로 영강을 따라 내려오다가 영강을 가로지르는 협동교 옆을 지난다.
13:22 한참 달려 내려오니 한낮의 가을 햇볕도 따갑고 배도 고프고하여 좀 쉬기로 하고 쉴 곳을 찾아본다.
마침 문경시 영강대교 옆 둔치 영강체육공원에 아담한 ‘觀水亭’ 정자가 길 옆에 있어서 잠시 쉬기로 한다.
집에서 가져온 남은 양파즙, 연양갱, 믹스너트, 핫바 등으로 허기를 달래고 수돗물을 보충한다.
13:40 다시 내려오다가 영강 옆에 조성된 영신숲을 지난다.
맑고 깨끗한 영강의 강물을 보면서 강물은 흘러가야 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막히면 썩고 오염된다.
13:48 상주시 경계로 접어든다.
13:58 태봉숲, 13:59 태봉생태습지, 14:14 금곡쉼터 정자, 14:26 함창제, 14:32 낙동강생명의숲 1호공원 통과.
14:42 드디어 새조종주 100km의 종착점인 상주상풍교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이것으로 길고 지루했던 문경새재 종주도 마친다. 이제부터는 제일 긴 강인 낙동강 종주가 시작된다.
인증도장 찍고 잠시 화장실 다녀오는데 강원도에서 동해안을 돌아서 을숙도에서 서울로 올라간다는
남자학생을 만났다. 졸업하여 직장에 들어가면 시간이 없을 것 같다고 시간을 내어 국토종주 중이란다.
15:07 쭉쭉 뻗은 제방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는데 강변에 차를 가져와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15:16 경천대로 향하는 오르막↗ 경사가 정말 급하다.
0.9km쯤 경사가 이어지는데 끝부분300m정도는 입에서 단내가 난다. 이번 종주의 원칙 중에 하나로
낙동강종주 때 못 가본 난이도가 높다는 언덕을 모두 둘러보는 것 이었는데 여기가 그렇게 경사가
심한 줄은 몰랐다. 700m를 7분 만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겨우 올라 지방도로와 마주친다.
15:23 급한 내리막을 조금 돌아 내려오니 상주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15:27 의우총, 전통의례관을 지나고 경천대로 방향으로 가야되는데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계속 지방도로를
따라 갔는데 길을 잘못 들었음을 조금 후에 알게 되었다.
15:30 상주자전거박물관으로 가는 길이 맞는데 올 여름에 낙동강 종주 때 가봤기에 그냥 상주시내로 가다가
상주보로 바로 가기로 했다.
15:39 동네 아주머니가 들길에서 걸어오기에 길을 물어 낙동강 본류쪽으로 방향을 바꿔 가다가 산더미만한
모래 적사장 옆을 지나친다.
15:44 도남마을 이라는 낯선 곳으로 길이 이어져 위치를 확인하고자 버스정류소를 디카에 담아둔다.
15:48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앞을 지난다. 아마도 낙동강 관련 박물관인 것 같다.
15:51 크다란 바위에 ‘경천섬’이라고 쓰여진 곳을 지난다. 여기서부터는 예전에 와봤던 길이다.
경천섬으로 연결된 다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을 하고 있다.
15:59 조금 더 내려와서 상주보를 우안에서 좌안으로 횡단하여 상주보 인증센터에 도착.
16:01 상주보 사업소에 들러서 전시관 잠시 둘러보고 인증센터 여자 관리원에게 세재종주 인증을 받는다.
그런데 예전에 낙동강 종주도 마쳐서 이곳에서 국토종주 완주 인증을 해준다.
[세제종주 인증번호 Sol-0035215N2/2014.10.23. / 국토종주 인증번호 Coo-0032373N2/2014.10.23.]
16:34 인증번호 받고 기념사진 촬영하고 다시 출발하여 쭉쭉뻗은 직선도로를 달려서 崇祖園을 지난다.
17:15 상주보에서 11.6km지점. 상주시 물량제 제방을 지나서 중동교를 우안으로 횡단하여 국토종주길을 달린다.
17:31 ‘낙동강역사이야기관’ 건립공사장을 지난다. 올해 여름에도 지났는데 조금 더 완성되어 간다.
17:35 낙단보를 다시 우안에서 좌안으로 횡단하여 낙단보 인증센터 도착.
낙동강 인증센터는 낙동강 종주 때 다 찍어서 인증도장은 생략하고 디카와 휴대폰으로 사진만 촬영한다.
17:44 낙단보 조금 아래에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18:31 계절은 절기가 상강을 넘어서 해가지고 조금 있으면 어두워진다.
한참을 달려 구미보 인증센터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져서 후레쉬 안 켜고는 사진이 잘 보이지 않는다.
낙단보에서 구미보까지는 거의 제방 둑길이라 속도를 낼 수가 있어서 거의 시속 19km를 달렸다.
18:55 배도 살살 고파지고 식당을 찾는데 해평리 숭선대교 길수육교 국토종주 자전거 길 옆에 컨테이너 1개에
간이식당을 하고 있어서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매뉴는 소고기국밥/6,000. 맛을 별로 없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잘 먹었다.
19:51 식사 후 한참을 달려서 구미시 산호대교를 좌안에서 우안으로 횡단한다.
20:23 시가지 뚝방길을 한참 달려 남구미대교를 우안에서 좌안으로 횡단한다.
21:00 찜질방을 찾다가 ‘유학산 온천파크’라는 찜질방을 찾다가 못 찾고 찾는 곳에서 가까운 ‘발리모텔’ 을
들어갔는데 여자 사장님이 자기도자전거를 탄다면서 현금으로 30,000원만 주라한다.
21:09 현금이 다 떨어져 주변 은행을 물어 석적농협은행 중리지점에서 부산은행 현금카드로 10만원 인출하여
21:18 발리모텔로 돌아와 현금 결재하고 6층 602호에서 배낭을 푼다. 자전거도 가지고 들어갔다.
21:19 모텔이 거의 호텔급 수준이라 대만족이다.
21:20 배낭풀어 어제까지 입었던 옷까지 모두 꺼내어 세탁해 놓고, 샤워하고 방에서 말려놓고 각종 충전할 것들
콘센트에 꽂아 충전시키면서 아내에게 전화도 하고 TV 시청하다가 23:30쯤 취침.
* 라이딩 거리 155.2km / 평속 19.4km/ 라이딩 시간 12:52 / 지출액 40,000 / 식사 조·석식 2회.
● 10/25/토/맑음,안개. 4일째. 남구미-낙동강-창녕 남지
07:00 기상, 배낭챙기기, 샤워, 사진촬영.
08:27 발리모텔 602호실 퇴실. 라이딩 운행일정 시작. 이날도 아침안개가 짙게 끼어 있다.
08:39 약간 헤매다가 다시 어제 왔었던 ‘남구미대교’로 돌아와서 국토종주길로 들어선다.
08:50 안개가 가득한 종주길을 달리는데 시속30km이상으로 한사람이 달려 나간다.
08:57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반계천을 약간 거슬러 올라가다가 반계교를 접어드는데 철퍼득 와장창 자빠링 한다.
반계교 목재데크 자전거길에 안개로 물기가 뭍은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앞 사람 따라가다가 넘어진다.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은데 후에 보니 우측팔에 약간 피부가 쓸려져 있다.
자전거에 장착한 물통이 나가떨어지고, 핸들이 조금 돌아가고, 체인이 벗겨져 있었지만 큰 고장은 없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헬멧이 두동강으로 깨져 있었다.
헬멧이 없었으면 머리를 크게 다칠 수도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그런데 10m쯤 앞서간 그 사람은 본체만체 그냥 달려 가버린다. 뭣 때문에 따라가려 했는지 화가 난다.
09:11 몸을 추스르고 코스모스 꽃길을 달려서 칠곡보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09:21 간단히 사진만 한컷 하고 아직도 자욱한 안개속을 달려서 왜관나루터를 통과한다.
09:35 쭉쭉 뻗은 국토종주 길을 열심히 달리는데 국도변 SK-LPG충전소 옆 종주길을 자전거를 끌면서 걸어오는
60대쯤 보이는 남자분이 자전거 펑크가 났는지 바람이 빠졌다면서 펌프가 있는지 물어온다.
내게 휴대용 펌프가 있어 꺼내어 한참을 펌프질하여 바람을 넣어주니 고맙다하고 돌아간다.
09:49 다시 내려오다가 강물 속에 잠긴 마른나무 숲을 보게 되었는데 어렴풋이 올 여름에 보았던 기억이 난다.
09:57 강정보 녹색길 안내판을 지나고 아직도 안개가 자욱한 강정고령보를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10:31 강정고령보 인증센터 도착. 이곳 보 다리 이름이 우륵교라고 한다.
이곳은 서(西)대구 변두리에 위치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주말의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제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수원에서 혼자 국토종주 중인 대학생을 만나 한 컷하고
나는 아침을 못 먹어서 제방 둑길 아래쪽 식당가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제방 아래로 내려가 본다.
10:36 마침 두 달전에 개업을 했다는 ‘새내기식당’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추어탕/6,000으로 아침을 먹는다.
여사장님의 손맛이 촌에서 엄마가 끓여주는 추어탕 맛처럼 느껴진다.
여기서 식사 준비할 동안 아까 넘어져서 버렸던 부산클럽 경기복을 벗어서 사이클 쟈켓으로 바꿔 입었다.
자전거 종주 손님을 받기위한 방법으로 명함을 만들어 인증센터에 비치해보라고 조언을 해본다.
11:13 배를 채웠으니 다시 출발한다.
인증센터 옆에 펌프가 있어 앞 타이어 바람을 넣으려는데 고장인지 잘 안 들어가고 오히려 빠져버린다.
할 수 없이 나의 휴대용 펌프로 200회 이상 손으로 펌프질하여 공기를 채운다.
11:29 강정보를 좌안에서 우안으로 횡단하는데 보 중앙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관람중이다.
11:31 강정보 우안 제방을 따라 여러 가지 재로로 만든 미술 조각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한 컷 해본다.
11:36 종주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여가시간을 보내는 가족이 단란해 보여서 뒤따라가면서 한 컷 해본다.
11:40 다시 사문진교를 우안에서 좌안으로 횡단하여 건넌다. 안개가 조금씩 걷혀지고 있다.
11:43 사문지교를 건너자마자 우측 ‘화원체육공원’ 앞 강변둔치에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이 많이 보인다.
최근에는 주말과 휴일에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학창시절 근교의 바위산이나 국립공원이 있는 높은 산으로 등산을 다니던 때가 그리워진다.
11:47 화원체육공원 축구장에는 한무리의 동호인들이 피구를 하는지 시끌벅적하다.
11:52 옥포생태공원 표지석을 따라 낙동강의 제방 위로 쭉쭉 뻗은 종주길을 신나게 달려간다.
12:08 4대강 자전거길 사업을 하면서 낙동강 지류의 하나인 금단천을 가로지르는 전용 자전거다리를 지난다.
지류의 소하천 이름은 컴퓨터 인터넷 ‘다음지도’를 펼쳐보면서 기록하기에 알 수 있었다.
12:12 강정고령보에서 달성보까지도 거의 제방둑길이라 거리는 27km로 다소 멀어도 금방 지나간다.
12:23 안개는 이제 완전히 걷히고 달성보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여기서는 잠시 사진만 촬영하고 곧바로 출발.
12:39 달성보 위를 좌안에서 우안으로 횡단하면서 강화유리로 된 보위의 전망대를 둘러본다.
흑갈색의 강물이 보를 넘어면서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이 장관이다.
12:50 박석진교 아래 우회도로 갈림길.
올 여름 낙동강종주 때는 날이 어두워져 우회도로를 이용하여 언덕 길이가 짧은 다람재를 넘었는데,
이번에는 한낮이라 직진하여 가보지 않은 청룡산의 굽이굽이 11km나 되는 MTB코스를 넘어보기로 한다.
13:01 경북 고령군 개진면 옥산리 앞 어귀 자그마한 동산 모퉁이를 돌아가는데 둑길에 제법 커다란 독사가
시멘트 포장된 종주도로 위에서 따뜻하게 몸을 데우고 있어서 한 컷 담아본다.
이번 국토종주를 하면서 이곳까지 이십여 마리의 각종 뱀들을 봤는데, 대부분 바퀴에 깔려 죽은 것이었고
살아서 움직이는 뱀들도 간혹 보였다.
13:07 독사를 도로에서 쫒아버리고 다시 국토종주길을 따라 구곡2제방 위를 달려간다.
13:08 개진강변공원을 지나면서 또 성체의 독사한마리가 둑길로 올라와 있어 카메라에 담아본다.
뱀들은 변온동물이라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한낮의 따뜻하게 데워진 포장도로 위로 올라와서 차가워지는
몸을 데우는 것 같다. 이 길은 차나 트랙터, 경운기 같은 농기계들도 다니기에 로드킬을 방지하려고 도로
밖으로 쫒아버리고 다시 달려 내려온다.
13:12 경북 고령군 개경포공원에서 잠시 쉬면서 안내표시판들을 촬영하고 읽어본다.
13:18 드디어 평지의 둑길은 끝나고 청룡산 MTB코스로 접어드는 것 같다.
다산산업을 지나고 정상까지 6.5km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13:28 개경포로 포장도로 삼거리에서 서울 살고 있다는 회사원과 대학생을 만났다. 길을 몰라 휴대폰으로
확인중이라 인사하고 나도 처음가보는 길이지만 도상훈련을 해둔 덕분으로 MTB코스를 안내한다.
이곳부터는 비포장 임도로 되어 있다.
이 글을 기록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청룡산을 평지로 13km쯤 우회하여 돌아가는 코스도 있다.
12:36 이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함께 얘기를 나누며 정상을 향해 오른다.
14:01 얼굴에 땀이 흥건하여 오르는데 정상인 듯 보이는 곳에 넓은 주차장과 청운각이라는 정자가 있어 가본다.
14:07 그런데 이곳이 정상이 아니다. 너무 초라한 것 같아 좀 허무하였다.
다시 페달을 밟아 올라가니 산중턱 도로변에 정상이라는 안내표시판만 덩그러니 서있다.
14:10 정상에서 서울에서 왔다는 두 사람과 허무한 마음으로 한 컷 촬영하고 비포장 임도를 내려간다.
14:22 청룡산 언저리에서 잠시 쉬면서 아래로 펼쳐진 낙동강의 전경을 관망하고 다리 인대가 아파서 언덕은
힘들어 하는 두 사람을 위해 합천보를 지나서 언덕을 넘지 않는 우회도로를 설명해주고 먼저 내려온다.
14:35 청룡산 비포장 MTB코스를 내려와서 포장도로를 만난다. 국토종주 힘든 난코스 중에 한 곳을 통과했다.
14:36 다시 쭉쭉 뻗은 ‘조지제’ 낙동강 제방을 따라 우곡교로 향한다.
14:50 경북 달성군 구지면 우곡교 도착. 이번에는 우안에서 좌안으로 횡단하여 지난다.
우곡교 옆 당산삼거리에서 자전거를 타는 몇 사람이 종주길을 의논하고 있다.
나는 낙동강 종주때 밤이 늦어 우회도로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무심사를 향하는 길을 택하기로 한다.
15:05 송곡리 뒷산기슭 강변로를 달리다보니 양쪽으로 무심사를 지키는 ‘사천왕’ 돌조각상이 보인다.
이곳에서부터 경사가 시작되는데 무심사 표지석이 있는 사찰 입구부터는 완전히 급경사다.
MTB자전거를 타고도 일어서서 댄싱을 하지 않으면 올라가지 못 할 정도로 급경사가 사찰을 왼쪽으로
돌아 뒤쪽으로 약3km의 무심사 임도 종주코스가 이어져 있다.
15:13 입구에서 합장삼배하고 쌕쌕거리며 5층 석탑까지 올라가서 물통에 물이 떨어져 수돗물을 보충한다.
5m쯤 되어 보이는 5층석탑 앞에 불전함이 있어 작은성의를 표하고 가족의 안녕을 빌어본다.
승용차로도 쉽게 올라가지 못할 것 같은 심한 급경사인데 다행히 차선은 없지만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다.
좌측으로 낙동강을 따라 저 멀리 우곡교가 보인다.
15:29 다시 쌕쌕거리며 댄싱으로 급경사를 오르다 보니 손에 잡힐 듯 단감나무 과수원에 단감들이 가득하다.
한 굽이를 돌아 올라가니 마침 단감수확을 하는 주인부부가 있어서 두 개만 팔면 안 되겠냐고 물으니
맛보라고 하나를 그냥 줘서 잘 먹겠다는 인사하고 굽이 길을 돌아가니 노면에 U턴 표시가 있는 곳을
지나서 정상으로 오르니 국토종주하는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쉬어가라고 정자와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잠시 쉬면서 단감을 닦아서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15:37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이라 신나게 산길을 내려오니 우산목장이 보이고 저 앞으로
합천창녕보가 보인다. 똑바로 뻗은 제방 왼쪽 들판에는 벼 수확을 끝내고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볏짚을
비닐로 말아놓은 하얀 사일리지 뭉치들이 수십개가 논두렁 옆에 쌓여져 있다.
15:44 합천창녕보 인증센터 도착. 간단히 사진촬영하고 보 위 다리를 좌안에서 우안으로 횡단하여 넘어간다.
15:58 합천창녕보 우안에서 바라보니 200m쯤 아래 강위에 커다란 모래톱이 만들어져 있다.
16:02 낙동강의 지류인 황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난간위에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를 달아놓은 청덕교를 지난다.
오고가는 길손들의 심심함을 달래주기 위함인 것 같아 보기가 좋다.
16:11 적포제 제3배수문을 지나서 둑길을 계속 달려 내려온다. 적포교 150m전방 도일장 여관이 보인다.
올 여름에 낙동강 종주할 때 이곳에 여관이 있을 줄 알았으면 여기서 취침 했을 텐데 그때는 창녕읍까지
밤늦게까지 간다고 엉덩이가 땀에 쪄려 헐었을 정도로 힘들게 운행을 했다는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온다.
16:24 적포교 삼거리 도착. 적포교 앞 대구상회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구입하여 먹고 가기로 한다.
빵2, 바나나우유1, 캔콜라1, 초콜렛2, 소시지1/6,800
주인아주머니가 홍시를 먹다가 하나 먹어보라고 주는데 달콤하다.
16:46 다시 배낭챙겨서 이번에는 적포교를 지나지 않고 우측으로 돌아가는데 150m쯤에 적교장이 보인다.
적교장 사장이 합천창녕보에서 부터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명함을 돌리더니 이곳에 적교장이 있었다.
16:58 둑길을 따라 내려오니 상포마을 앞 들판에서 탈곡을 끝낸 벼를 도로위에 자연건조 시키는 모습이 보인다.
17:05 자그마한 언덕을 지나서 여의정 정자, 17:13 여의제4배수문을 지나서 다시 쭉쭉 뻗은 둑길로 달려간다.
17:14 낙서초등학교 앞 3km쯤 되는 넓은 들판에 비닐하우스가 가득하다. 하우스에 무엇을 가꾸는지 궁금하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낙동강하구둑 126km 전방이라는 푯말이 보인다.
17:19 3km를 더 달려내려오니 서산에 해가 뉘엿뉘엿 걸려서 넘어가고 있다.
17:25 오운배수장을 지나간다. 국토종주길은 대부분 강 양쪽 제방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배수장이 많다.
17:28 의령군 낙서면 전화리 앞 둑길을 끝까지 내려오니 야트막한 산이 가로 막는다.
이곳이 ‘박진고개’로 가는 길인 것 같다. 왼쪽으로 돌아가는 경사지에 정상까지 1,400m라는 표시가 있다.
17:37 경사가 얼마나 심했으면 자전거 종주를 하던 사람들이 박진고개를 올라가다가 쉬면서 길 옆 옹벽에다가
종주기념으로 낙서를 하고 이름들을 남겨 놨을까 싶다.
17:43 1.4km에 25분을 올라서 겨우 박진고개 정상에 선다.
어느 듯 산마루에 땅거미가 내리지만 힘들게 올라온 얼굴에는 땀이 뚝뚝 떨어진다.
이곳 박진고개를 다른 이름으로 ‘구름재쉼터’라고 하는 안내판이 정자에 붙여져 있다.
박진고개 아래로 칠백리 낙동강이 산야를 굽이도는 웅장한 모습이 과히 장관을 이룬다.
쉬고 있는데 로드자전거를 타는 젊은 대학생이 헉헉거리며 먼저 올라와서 뒤쳐진 친구를 기다린다.
17:59 신나게 박진고개를 달려 내려와 경산貯水池 옆을 지나서 박진교 다리 앞에 선다.
벌써 주변은 어둠이 완전히 내려서 라이트를 켜지 않고는 앞이 안 보인다.
삼성 디카 배터리가 거의 없어서 이곳부터는 사진을 많이 못 찍게 되었다.
18:20 박진교를 좌안 둑길로 5km쯤 내려오는데 외딴 산골마을로 들어간다. 이곳이 양아지마을 이었다.
동내를 가로질러 동내 뒷 쪽 산길로 접어드는데 어디가 끝인 줄 모르겠다.
불빛하나 없는 깜깜한 산속길을 라이트와 스피커 노랫소리에 의지하여 어디가 끝인 줄도 모르고 오른다.
어른이 되어 담력이 좀 늘었지만 정말 불빛하나 없는 산속을 혼자 간다고 생각하니 좀 무서웠다.
종주기를 쓰면서 다음지도를 보고 알게 되었지만 이 산이 도초산이고, 강변으로 자전거길도 놓여 있는 것
같은데 밤이 되어서 길을 못 본 것인가 종주를 마친 지금도 잘 모르겠다.
약5km쯤 되는 깜깜한 산길을 혼자 긴장속에 달려 내려온다.
남지읍 학계길 41. 이곳에서 주민들에게 찜질방을 물어보다가 클릿이 빠지지 않아서 그대로 자빠링 한다.
남지에는 찜질방이 없단다. 할 수 없이 그냥 가려니 종주길이 외곽으로 돌려져 있다고 길을 가르쳐준다.
북쪽으로 쭉 가다가 남지읍 낙동로 284. 가로등 아래서 다시 휴대폰으로 찜질방을 검색해본다.
창녕남지찜질방 추천으로 검색하니 ‘산기동찜질방’이라고 나와서 일단 가보기로 한다.
19:10 둑길을 넘으니 둔치 종주길에 비행장처럼 자체발광 다이오드를 넣어서 빛나고 있는 모습을 본다.
19:17 뭣에 홀린 듯 자전거도로 중앙선 발광체를 따라 남지체육공원 축구장을 지나서 남지교를 건넌다.
19:42 좌안 둑길을 따라오다가 칠성중학교 앞 슈퍼에서 캔콜라/1,000를 구입하며 찜질방을 물어본다.
19:47 그런데 산기동은 이곳이 아니고, 남지에는 찜질방은 없다고 하여 할 수 없이 숙소를 찾기 위해 다시
남지대교로 거꾸로 되돌아 올라간다.
20:01 남지대교를 우안에서 좌안으로 건너자마자 아델리아 모텔이 있어 가격을 물으니 35,000원이라 하여 좀
비싼 것 같아 다른 곳으로 가보기로 하고 주변을 찾는데 청학모텔이 눈에 띄어 이곳으로 가다가
동문장여관이 있어 가격을 물으니 25,000원까지 해준다고 하여 하룻밤 잠만 자는데 좋은 곳이 뭐가
필요할까 싶어 그냥 이곳으로 숙소를 정한다. 여관비 25,000.
20:05 자전거를 1층 보일러실 창고에 열쇠를 잠궈놓고 2층 안내실 앞 203호에 배낭을 푼다.
어제 묵었던 발리모텔과는 정말 수준차이가 난다. 방에 창문도 하나 없다. 시설도 확실히 떨어진다.
23:10 옷가지를 씻어놓고 각종 충전할 것 충전시키고 TV시청하며 아내에게 전화도 하고 쉬다가 취침.
* 라이딩 거리 147.4km / 평속 20.1km/ 라이딩 시간 11:43 / 지출액 42,800 / 식사 석식1회.
● 10/26/일/맑음,안개. 5일째. 창녕남지-낙동강-을숙도/종료-하단 지하철1호선 귀가
07:00 기상. 샤워. 배낭 챙기기. 출발준비.
07:50 동문장여관 퇴실. 이날도 역시나 아침안개가 자욱하다. 여관을 나와서 아침식사 할 식당을 찾는다.
07:59 마침 30m쯤 맞은편에 대궁식당이라는 곳에 영업을 한다고 하여 들어가 보기로 했다.
08:33 된장찌개/6,000로 식사를 마치고 간식을 구입하기 위해 마트를 물으니 바로 앞에 롯데i마트라고 있다.
이곳에서 찰떡파이 1통, 연양갱 3개/ 5,000으로 구입하여 배낭에 넣고 출발한다.
08:37 출발하여 어제 왔었던 남지대교로 다시 돌아와서 안개가 자욱한 남지대교를 우안으로 횡단한다.
08:58 낙동강 둑길을 따라 낙동대교 둔치에 설치된 함안야구장을 지나고 소량교를 지난다.
09:10 안개 자욱한 창녕함안보 인증센터 도착. 이곳은 이번까지 3번째 와본다.
09:23 창녕함안보를 우안에서 좌안으로 횡단하여 내려가니 종주도로 노면에 ‘낙동강 하구둑 92km’ 표시가 있다.
09:24 둔치에 이슬을 가득 머금은 부들(?) 군락이 보여서 한컷 담아본다. 안개 속에서는 모든게 신비롭다.
09:45 강변으로 나있는 종주길이 임해진 거리에서 지방도로와 겹쳐져 본포교까지 이어진다.
이곳에 무엇인가 비석이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보니 ‘청학로 개설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09:58 창원시 동읍 본포교 도착.
좌안에서 우안으로 횡단하는데 창녕함안보에서 봤던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3명이 자전거 종주중이다.
10:10 이분들과 얘기를 나누며 내려온다. 대구에 살고 있는 분들로 구간종주를 하고 있는 중이란다.
초행이라 잘못하면 수산대교에서 직진하는 우회로를 타고 갈 것 같아서 함께 가면서 안내 해주기로 한다.
10:24 이분들과 함께 수산대교를 우안에서 좌안으로 횡단하여 건너서 수산리, 백산리, 명례리 둑길을 간다.
10:40 하남제 상류1번 제방옆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여 아침에 구입하였던 찰떡을 나눠주니 한분이
자신이 가져온 홍시를 하나를 나눠줘서 먹고 혼자 먼저 출발한다.
10:53 다시 안개 자욱한 강변길을 달려 백산리 앞 둔치에 만들어진 미르피아 오토캠핑장에 도착한다.
시월의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이용하여 많은 캠핑족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설치되어 있는 텐트가 얼핏 봐도 50동 이상은 되는 것 같다.
11:05 사진을 몇 컷 촬영하고 다시 길을 재촉하니 저만치 앞에서 모자로 보이는 두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11:17 외산리 앞 둑길을 지나는데 트랙터로 추수를 끝낸 벼논에 볏집을 말고 있는 모습이 보여 한 컷 찍어본다. 11:25 마산리 들판에 비닐하우스가 가득하여 한컷 찍어본다.
11:27 예전에 이곳에서 길을 잘 못 들어 밀양까지 갔었던 삼상교에 도착한다.
11:29 삼상교에서 강으로 내려와 잠수교로 되어 있는 구.삼상교를 건너는데 차를 다리위에 세워놓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몇 명 보인다. 이곳에서는 무엇을 잡는지 모르겠네.
11:41 구.삼상교를 건너서 둑길을 따라 낙동강 본류로 내려가는데 강변둔치에 추수를 마치고 갈아놓은 논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참 신비롭다.
미전리 앞 평야지대에 설치된 수많은 비닐하우스 속에서는 무엇을 키우고 있을까?
11:48 삼랑진교 앞 산어귀로 연결된 종주길은 절벽을 깍아서 만들어 놓은 종주도로라 법면을 포장해 놓았다.
11:50 콰이강의 다리 옆을 통과한다. 이 다리도 영화에서 나왔던 콰이강의 다리처럼 철교로 되어 있다.
원동역으로 가는 종주길에는 절벽이라 목재데크로 강어귀에 자전거 전용다리를 만들어 놓고 있다.
12:31 몇 번 가봤던 길이라 달리는 것도 지겨워진다. 정자위에서 좀 쉬기로 한다.
12:52 한국과학고교학부모회에서 단체로 자전거 라이딩을 나왔는지 30대가 넘는 자전거가 팀을 이뤄서 달린다.
13:08 양산물문화관 인증센터 도착.
13:20 양산 물금역 앞 오토캠핑장에는 아까보다 훨씬 많은 200동 이상의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다.
13:24 이제 거의 다 왔다. 중앙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다리쯤에서 금정산의 전경을 보니 참 아름다워 보인다.
13:31 호포교를 지나는데 페르글라딩을 하는 사람이 하늘에서 엔진소리를 내면서 날고 있다.
평일에는 없더니 휴일을 맞아서 대도시 근교로 들어오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13:47 화명체육공원 축구장, 14:03 화명대교 아래로 지난다. 여기서 바퀴가 오토바이 바퀴만한 MTB를 본다.
14:16 도시철도 2호선 구포역 아래로 종주를 계속한다. 시내로 들어오니 많은 차들로 귀가 멍멍하다.
14:41 삼락생태공원 앞 낙동강둑길을 따라 양쪽으로 심겨져 있는 가로수길을 열심히 달려 내려간다.
14:50 하단2동 강둑길을 따라 내려가니 손에 잡힐 듯이 낙동강 하구둑이 보인다.
14:57 드디어 낙동강 하구둑에 도착한다. 하구둑을 횡단하여 을숙도 물문화관 앞으로 간다.
15:00 낙동강하구둑 인증센터 도착.
디카와 휴대폰으로 완주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셀카만 찍다가 주변 사람에게 한 컷 촬영을 부탁해본다.
이것으로 자전거길 국토종주 633km를 무사히 완주한다.
* 라이딩 거리 97.4km / 평속 20.4km/ 라이딩 시간 6:25 / 지출액 13,000 / 식사 조·중·석식 3회.
15:20 종주를 마치고 하구둑을 되돌아서 하단역 2번 출구 앞 인덕마트에서 캔콜라/800 하나 구입하여 마신다.
15:28 지하철을 이용하여 집에 돌아오기 위해 지하2층 승강장 맨 뒤 칸에서 지하철을 기다린다.
15:30 마침 범어사까지 간다는 50대 여성분도 자전거를 싣고 가기에 기관차 맨 뒷면 벽에 기대어 놓는다.
16:19 잠깐 얘기 나누다가 꾸벅꾸벅 졸다보니 명륜역에 도착한다. 지하철비1,200
16:30 곧바로 1층으로 내려와서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처럼 장거리 여행을 하고 돌아왔는데 집에 빈손으로 들어가기가 좀 미안했지만
아직 점심도 못 먹어서 가족들과 집에서 음식을 시켜먹기로 하고 집으로 직행하여 귀가한다.
이것으로 큰 부상 없이 4박5일간의 자전거길 633km 국토종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 후기 소방서 현업부서에서 20년 이상 근무를 하면서 결혼 때 휴가 외에 이렇게 장기간(6일)동안 쉴 수 있는
시간이 한 번도 없었는데 가족들과 직장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큰 프로젝트를 실행할 때 아무리 혼자서 하는 일이지만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무사히
끝낼 수 없음을 느끼면서 또 다시 생활전선에서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부상 반계교에서 넘어져 오른쪽 팔에 약간 쓸린 것 외에는 특별한 부상 없음.
* 결과 국토종주 자전거길 633km(한강자전거길-새재자전거길-낙동강자전거길)를 성공적으로 완주함.
기간 5일 / 총 라이딩 거리 663.5km / 총 라이딩 시간 51:03 / 인증센터 27개소
일일평균 운행시간 10:50 / 평균속도 20.18km / 총 소모칼로리 14645.5kcal / 총 지출금액 169,000
삼성 갤럭시 노트2 휴대폰 트랭글 GPS 기록 | |||||||||||||||
순 |
월/일 요일 |
출발시간 |
출발 위치 |
도착시간 |
도착 위치 |
소모 칼로리 (kcal) |
이동거리 (km) |
소요시간 |
이동시간 |
휴식시간 |
평균속도 (km/h) |
최고속도 (km/h) |
최저고도 (m) |
최고고도 (m) |
비고 |
1 |
10/22 수/비갬 |
13:23 |
인천시 고속버스터미널 |
22:38 |
경기도양평군 양평불한증막 |
2564.8 |
121.6 |
09:14 |
05:32 |
03:38 |
20.5 |
50.1 |
21 |
106 |
|
2 |
10/23 목/맑음 |
08:27 |
경기도양평군 양평불한증막 |
19:17 |
충주시 문강 원탕유황온천 |
3193.4 |
144.9 |
10:49 |
06:33 |
04:15 |
20.7 |
50.0 |
41 |
206 |
|
3 |
10/24 금/맑음 |
08:26 |
충주시 문강 원탕유황온천 |
21:18 |
칠곡군 발리모텔 |
3392.0 |
152.2 |
12:52 |
07:15 |
05:37 |
19.4 |
46.3 |
45 |
561 |
|
4 |
10/25 토/맑음 |
08:27 |
칠곡군 발리모텔 |
19:58 |
창녕남지 동문장여관 |
3337.6 |
147.4 |
11:43 |
07:00 |
04:43 |
20.1 |
56.4 |
14 |
208 |
|
5 |
10/26 일/맑음 |
08:40 |
창녕남지 동문장여관 |
15:01 |
부산을숙도 물문화관 |
2157.7 |
97.4 |
06:25 |
04:34 |
01:50 |
20.4 |
34.2 |
20 |
59 |
|
합계 |
5일 |
|
|
|
|
14,645.5 |
663.5 |
51:03 |
31:54 |
20:03 |
|
56.4 |
|
561 |
|
평균 |
|
|
|
|
|
3,121.95 |
141.53 |
10.50 |
6.25 |
4.00 |
20.18 |
|
14 |
|
|
경비사용 내역 | ||||||||||
순 |
일/요일 |
날씨 |
취침장소 |
숙박비 |
조식 |
중식 |
석식 |
간식기타 |
지출비용 |
비고 |
1 |
22/수 |
비,갬 |
양평군 양평불한증막 |
10,000 |
자택/밥 |
* |
느티나무집/ 한우어거지국밥/7,000 |
27,200 |
44,200 |
|
2 |
23/목 |
맑음/안개 |
충주시 문강원탕유황온천 |
10,000 |
양수콩나물국밥/콩나물국밥/6,000 |
비내쉼터매점/ 소고기덧밥/7,000 |
문강원탕유황온천/ 소고기국밥/6,000 |
|
29,000 |
|
3 |
24/금 |
맑음/안개 |
칠곡군 발리모텔 |
30,000 |
문강원탕유황온천/ 소고기국밥/6,000 |
* |
구미보 옆 컨테이너식당/ 소고기국밥/6,000 |
4,000 |
46,000 |
|
4 |
25/토 |
맑음/안개 |
창녕군 동문장여관 |
25,000 |
* |
새내기식당/ 추어탕/6,000 |
* |
5,800 |
36,800 |
|
5 |
26/일 |
맑음/안개 |
명륜동 자택 |
0 |
대궁식당/ 된장찌개/6,000 |
* |
자택/짜장면 (이만칠천원) |
7,000 |
13,000 |
|
계 |
|
|
|
75,000 |
18,000 |
13,000 |
19,000 |
44,000 |
169,000 |
|
- 太陽보다 강한 산화제는 없고 時間보다 강력한 지우개도 없다 -
2014. 11. 1.
타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