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사의료원 노사 극적타결…파업위기 넘겨
'기본급 5%인상'등 중노위 조정안 받아들여
오늘(11일)로 예고된 지방공사의료원 산하 26개 병원의 총파업이 노사간 막판 교섭 타결로 위기를 넘겼다.
11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방공사의료원 노사는 중앙노동위가 제시한 ▲기관성과급제를 폐지, 정근수당 도입 ▲기본급 5% 인상 등의 임금 조정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단협에 대해서는 노사가 현재 고대병원에서 교섭을 계속 진행중이다.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조정회의는 이날 밤 7시에 정회된 후 중앙노동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놓고 노사간 한 차례 이견조율을 가진 후 밤 10시부터 다시 속개돼 자정이 넘어서야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노사간 단협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것도 조정안에 포함됐다"며 "앞으로 지방공사의료원의 복지부 이관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막판 교섭 타결이 이뤄짐에 따라 지난 10일 밤부터 고려대에 집결한 지방공사의료원 산하 노조원 1000여명도 곧 업무복귀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방공사의료원이 총파업 위기를 넘김에 따라 국립대 및 사립대병원의 임단협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쟁의조정신청이 접수된 국립대와 사립대병원은 10여곳이 넘지만 아직까지 교섭 타결이 이뤄진 곳은 단 한곳도 없다.
이들 병원의 경우 어느 한 곳에서 교섭타결이 이뤄지면 다른 병원의 임단협 교섭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진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현재 일부 사립대병원에서 노사간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카페 게시글
국시 취업 업무 정보공유
공공의료관련
지방공사의료원 노사 극적타결…파업위기 넘겨
익명
추천 0
조회 11
03.07.11 08:2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