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 는 "Starting Signal". "Begin of message",
"Start of work"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조사에 따르면 "KA" 는 동의(同意) 부호 CT(Commence Traffic 또는 Copy This)로도 표기됩니다.
즉 , KA 는
통신의 시작(commence traffic, CT)을 의미하며, 따라서
통신문 송신 전에 KA 또는 CT가 사용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KA는
결과적으로 프로사인 AR 과 한 짝을 이루는
부호임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전체 통신문 송신 전에 KA를
타전한 후, 통신문 전체를 구성하는 프리앰블 파트(preamble
part, 前文) 및 메인 바디(main body, 本文)를 송신하고,
본문 송신 후 마지막으로 KA으로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전문 송신을 마친 후, 본문에 들어 가기전에 BT를 먼저 친 후 본문 송신 개시를 알렸습니다. 본문 전송이 완료된 후에는 마지막으로 (1) AR NIL K, 또는 (2) AR AHR HW 를 타전하여 전송권을 넘긴다. 전자의 종료 송신은 더 이상의 통신 전문이 없다(NIL)는 것이며, 후자의 송신은 전송할 통신문이 더 남아 있다(AHR -> another) 라는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프로사인 KA의
사용 전례를 외국 사이트를 통해 검색한 결과, 본문 송신 전, 준비
또는 차렷 (attention)의 의미로 상업통신(commercial
telegram)과 군사방송(military radio)에서 간혹 사용되었다 하며 군통신학교(Army Radio School)에서 가르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편, 우리는 잘 알고,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KA는 한글 부호 송신 전 사용하는 전치 부호입니다. 한글
전치 부호로서 사용되는 KA는
결과적으로 ITU에서 제정한 KA와 중의적으로 충돌이 되게 됩니다. 다행하게도 상업 통신에서 전신 모드가 사라진 지 오래되어서 ITU에서
제정한 의미의 KA 또는 CT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었고, 따라서 실제적 충돌은 일어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대표적 상업통신으로는 체신부에서 서비스 했던 구문(영문) 및 한글 전보 통신인데, 이들
통신문을 보면 영문 한글 할 것 없이 모두 전치보호 KA를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한국에서의 전보 통신에서 KA가 ITU에서 제정한 "starting signal"의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구문(영문) 전보용지 | 국문 전보용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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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전파통신술, 조학현. 힌국이공학사>
첫댓글 안내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읍니다.. dcm은 이런 깊은 뜻은 오늘 처음 읽었구요..
전신을 배울 때 선배오엠님이.. KA 쓰는법, AR 과 VA 도 잘 구분해서 꼭 송신하라고 해서 그리하고 있읍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잘읽었읍니다,,, 좋은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