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일상을 벗어나서 지방으로 원정골프 여행을 떠난다.
맘이 맞는 좋은 사람들과 두팀으로..

아침일찍 모여서 강원도로 가는 중 멋진 풍경에 맘은 들뜨고..

파인리즈 들어가기전에 순두부 촌에서 점심을 먹고..진짜 원조라는 순두부집인데,
이른시간이라서 인지 그다지 손님이 많지는 않다. 주변에 대조영의 촬영지가 있어 성수기엔 사람들이 많다고...

드디어 파인리즈에 도착!! 클럽하우스도 국내 10위권의 골프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멋지다.

기다리던 티옾전에 뭔가를 열심히 준비하는 우리의 호프 윤사장~

눈을 내리 깔고 스윙연습에 열중인 홍기형!! 그 맘 다알지..형들을 하나씩 물먹이고 있는 응삼이를 꼭 죽여버리라는 특명을
받고 오셨지만...그게 쉽게 될까????ㅎㅎ

홀 중간중간마다 조경을 멋드러지게 조성해 놓아서 오비를 친 사람들도 풍경에 맘을 풀수 있을 듯 하다

유럽식으로 건축된 클럽하우스가 마치 해외에 나온듯 한 착각을 하기에 충분하다.

왼쪽은 해저드고요^^ 오른쪽은 오비거든요..잘치세요!! 친절한 유진씨의 설명!
여기서 가차 없이 난 5번우드로 치고 나갔지롱~ 세명다 해저드 벙커,러프..우드가 젤로 좋은 위치로 갔네요!!푸하하하

조경에 꽤나 신경을 쓴 흔적이 매 홀마다 눈에 띄는 것이 정말 맘을 푸근하게 한다.

앞팀이 머리 올리러 온 사람들이라서 진행이 너무 늦어진다. 리듬감 무너지고~~~

놀면 머해? 한장 박자고...

파3인데 홀까지 거리가 210미터. 파인리즈가 전반적으로 길이가 길지만 파3가 210미터는 좀 심했다.
모두들 우드 잡고 연습하데! 난 과감하게 드라이버를 티샷하고~
결과는? ㅎㅎㅎ 드라이버잡은 나만 온그린 니어에 파 성공.우드 잡은 분들 모두 해저드와 그린에 못미치고..
대부분 자기 거리를 과신하는 것 같다.므흣^&^

쫌 빨리 좀 가숑~

미게 뭐니? 벙커가 넘 많아~~~ 어디로 치라구? 걍 가운데로 쳐요~~

홀간 이동길에 만나게 되는 작은 폭포..좋다~~

전반 끝난 점수..이름은 궁금해 하지들 마셈~

그렇다고 영영 이름을 안보여줄 순 없지라~~ㅎㅎ

골프텔에서 맞이하는 아침이 너무 좋다~ 간밤엔 술믈 너무 많이 먹어서 못봤지만 정말 아름답다~

두번째날 치게되는 레이크 코스는 전 홀이 바닷물을 이용해 만든 호수를 끼고 돌게 된다.
물론~ 점수는 기대하기 힘들겠죠..

협곡을 끼고 호수를 건너서 치게되는 홀로서 그 풍경에 취해서 공은 어디로 가는지~~
음~ 오비한것을 이런식으로 얼버무린단 말이지...ㅋㅋ
일인단 이틀동안 36홀 1박하는 비용이 29만원씩.
지방이라서인지 저렴한 편이다.
첫날의 운영방식!
8명이 각자 10만원씩 내고,
각자의 핸디를 미리 정한 후,
1등-핸디에 가장 근접한 사람. 2등 , 최다파상,최다보기상,최다버디상,꼴찌상.
푸하하하 내 핸디 92를 적어내고 난 전후반 각각 46개씩 쳐서 이븐을 기록하고 당당히 1등하여 30만원 획득!!
2등은 1오버를 하여 93개를 기록한 홍기형. 버디상 파상 보기상까지 몽땅 휩쓸어버린 홍기형.
꼴찌상은 경호형이 핸디 82개에서 무려 15타를 오버하여 97개 기록하여 10만원을 쓴웃음속에 받고..캬캬~
짧은 1박2일 여행이었지만 너무 즐거웠고,
비록 첫홀에서 오비를 내었지만 써드샷에서 홀인을 하여 비공식 이글을 기록한 홍기형을 위한 날이었지 않나 합니다.
이번 골프에서도 창순형의 뒤를 이어 용규형과 홍기형 그리고 첫날 한번이지만 경호형도 이겨봤다는 것이 아주 좋은 추억거리였답니다.ㅎㅎㅎ
즐거웠고 다음에 또 기회를 만들어 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