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 Hector Berlioz (1803-1869) 엑트르 베를리오즈 오케스트라 : Orchestre National de la Radiodiffusion Francaise (프랑스 국립교향악단) 지휘자 : Sir Thomas Beecham (토마스 비쳠) 녹음 :1959년
고전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이 죽고 난 다음~
많은 젊은 음악가들이 베토벤의 정신을 계승하여 새로운 시대를 활짝열었으니 그 시대가 바로 낭만시대입니다.
1800년부터 1813년까지 13년이라는 사이에~ 낭만시대를 이끌어갈 위대한 음악가들이 전부 태어났습니다.~
그럼 태어난 순서대로 이야기해보면, 베를리오즈 1803년, 멘델스존 1809년, 슈만 과 쇼팽 1810년, 리스트 1811년,
바그너와 베르디 1813년에 태어났습니다.
이 모든 음악가들이 음악사에 한줄의 잉크자국을 남겼지만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음악가가 있으니
바로 엑토르 베를리오즈입니다. 특히 그가 만든 작품번호 14번을 달고 있는 환상교향곡이 그의 이름을
음악사에서 별다섯개와 참 잘햇어요. 도장을 찍게 만들어준 효자 작품입니다.
이 낭만시대는 고전의 형식을 서서히 무너트리고 자유로운 음악을 표현할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나는
시대입니다. 고전시대에서 베토벤이 기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낭만시대에는 베토벤보다 더한 돌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음악가들에 비하면 베토벤은 양반이죠.
그 돌아이중에서도 한몫 단단히 하는 돌아이가 바로 베를리오즈입니다. 베를리오즈는 작곡가이지만 유일하게
피아노를 연주하지 못하는 작곡가입니다.
많은 동료들이 피아노를 못치는 베를리오즈를 안타깝게 생각햇지만 베를리오즈는 피아노를 연주하면 서도
형편없는 작품을 만드는 음악가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난 악기를 다룰줄 모르지만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내지 않는가? 라면 자화자찬을 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사실 베를리오즈가 음악사에서 대단한 이유는 그의 작품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가 사용한 음악적인 수법이
낭만시대의 기틀을 확립했다라는 면을 더 크게 인정하고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작품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음악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작곡가이며 작품이 바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입니다. 그럼 서두가 좀 길었는데
바로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베를리오즈가 자살을 결심해서 만들어지게 된 작품입니다.
베를리오즈가 젊은 시절 그의 가슴에 사랑이라는 폭탄을 던진 여인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연극 배우인 헤리엇
스미드슨이라는 여배우입니다.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등 그 여배우가 무대에 설때 마다 그는 그의 배역에
열연하는 그녀를 보고 그를 사랑하게도 되었죠. 그렇게 열열한 사랑의 구애를 스미드슨에게 하였지만 스미드슨은
베를리오즈에게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여러번의 고백에 실패하자 그는 더 이상 삶의 희망도 가치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자살을 하기로 결심을 하죠? 그 자살도구로 사용한것이 마약(일명~ 뽕~이라고 하죠) 입니다.
아무튼 베를리오즈는~참~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자기는 큰 맘먹고 한 행동이지만 이왕 자살을 결심했으면,
좋은 것들도 많은데 하필 뽕~ 이라뇨? 아무튼 그렇게 자살을 하기 위해 뽕을 두그릇 싹 비우고 침대에 곤히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이 놈의 뽕의 양이 애매모호 해서 죽지도 살지도 못하고 환각상태로 몇일 고생하며, 쓰러져 지냅니다.
고통스럽죠~ 모든 음식은 과식하면~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특히 뽕~은 더 그런가 봅니다.
그렇게 고통속에서 사경을 해매면서 여러 가지 환상을 보게 되며, 결국은 죽지도 못하고 깨어나는데 그렇게
깨어난후 그때 본 환상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 환상교향곡입니다.
음악가들이 작곡을 할때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의 동기를 얻는다지만~ 이 뽕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줄은
상상도 못했죠~ 하지만 뽕~ 때문에 만든 이 교향곡이 가지는 음악사적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표제적 성격이 강하며 베를리오즈의 독창적인 작품 성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고정악상,
(ide fixe)이라는 새로운 착상으로 표제음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기 때문입니다.
고정악상 (이데픽스)는 특정한 사물을 고정적인 선율로 사용하여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그 고정악상이 바로 뽕~을 먹고 자살을 결심하게 만든 헤리엇 스미드슨입니다. 5개의 악장마다 스미드슨을 상징하는 일정한 가락을 만들어 각 악장마다 알맞게 배치하고 리듬과 악기만을 변화시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후에 리스트나 바그너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곡의 초연은 1830년 12월 5일 파리음악원의 연주회에서 아브네크의 지휘로 거행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5악장으로구성되어져 있으며, 각 악장에는 제목이 붙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 악장별로 스미드슨을 상징하는 고정관념이 등장합니다.
그럼 각악장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제1악장 꿈과 정열(Revieries Passions) 제2악장 무도회(Un bal) 교향곡에 왈츠를 사용하는 모험을 합니다. 제3악장 들판 풍경(Scenc aux champs) 제4악장 단두대에로의 행진(Marche au supplice) 가장 유명한 악장입니다. 제5악장 악마의 축제날 밤의 꿈 - 마녀의 론도(Songe d'unnuit du Sabbat-Ronde du Sabbat)
여기 각악장에는 다양한 악기를 사용한 이데픽스(고정관념)이 똑 같은 멜로디로 나타나 베를리오즈를 괴롭힙니다. 바로 그가 사랑한 헤리엇 스미드슨 이죠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음반은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는 음반이 토머스 비첨의 지휘입니다. 프랑스 음악에 있어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 지휘자 입니다. 베를리오즈 뿐만아니라 비제의 교향곡과
저는 음악을 잘 모릅니다. 물론 이 음악도 모릅니다. 그런데 설명을 해 놓은 것을 읽지 않고 듣고서는 제가 생각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먼저 음악을 들어 보고 설명을 읽어 보았습니다. 설명을 읽지 않고 생각되는 것은 비장함과 사람의 거만함과 기쁨 그리고 희열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곡이 어두운 곡이라고 여겨지더군요. 마지막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듯했구요. 죄송합니다. 맞지도 않을텐데 그냥 느껴지는대로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하!~~베를리오즈 참 불행을 맛보았을때 만들어진 작품이었군요~하지만 뽕~이라는 물질에 힘입어 대작을 만들어 놓으셨군요~베를리오즈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런 슬픔이 있었기에 후손들에게 이 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남겨놓으셨으니...혹 이 순간 힘들어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용기를 ...감사히 잘 듣고 갑니다
다른 페이지에서 베를리오즈의 음악은, 가슴이 답답할때 들으면 좋다고 하셔서... 갖고 있는 음반들을 찾아보니 카라얀이 베를린 필하모닉과 연주한 CD가 있어서 들어봅니다(부끄럽네요^^) 이런 스토리를 갖고 있는 음악엔, 왠지 귀가 더 열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귀중한 배움에 감사드립니다
그런 스토리가 있었구나...
재미있게 즐감합니다.....^^
곡에 대한 설명이 감상하는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환상교황곡이 뽕~에서 나온 곡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해설 감사합니다.
책에서 읽었는데 베를리오즈가 로마여행 중 질투심에 그 여배우를 죽이기 위해 권총을 구입했는데
그 권총을 로마에 두고 오는 바람에 실패했다는 ~~~
참 귀여운것 같아요
곡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 독특하네요. 생각해보면 우습기도 하지만 본인은 얼마나 절실했을까요...
스토리가 정말 재밋내요^^
잘듣고 갑니다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뽕이라__ 동기가 좀 불순한건가요? ^^다 잊고 음악만 들을것!!^^^
저는 음악을 잘 모릅니다. 물론 이 음악도 모릅니다. 그런데 설명을 해 놓은 것을 읽지 않고 듣고서는 제가 생각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먼저 음악을 들어 보고 설명을 읽어 보았습니다. 설명을 읽지 않고 생각되는 것은 비장함과 사람의 거만함과 기쁨 그리고 희열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곡이 어두운 곡이라고 여겨지더군요. 마지막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듯했구요. 죄송합니다. 맞지도 않을텐데 그냥 느껴지는대로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악은 정답이 없습니다 포동열매님이 느낀 그 느낌이 정답입니다 오늘 한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곡 설명이 도움이 많이 돼요^^ 베를리오즈 이외의 다른 돌아이 스토리도 궁금하네요.
설명이 맛갈집니다.
고맙습니당~*^^*
하하!~~베를리오즈 참 불행을 맛보았을때 만들어진 작품이었군요~하지만 뽕~이라는 물질에 힘입어
대작을 만들어 놓으셨군요~베를리오즈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런 슬픔이 있었기에 후손들에게 이 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남겨놓으셨으니...혹 이 순간 힘들어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용기를 ...감사히 잘 듣고 갑니다
음..그렇군요 작곡가나 연주자들의 일상생활을 통해 음악이 탄생되어지는 당시의 상황이 좀 더 이해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곡이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음,,잘 듣고 가요^^
클래식 음악 들을 때 많이들 추천해 주시는 곡이었는데 내 귀는 싼 귀인 것인지 딱 와 닿지 않았는데..;;; 이런 이야기가 숨어져 있었네요. 다시 한 번 잘 들어봐야겠어요! 알려주신'고정악상' 에 귀를 기울여 잘 들어볼게요. :)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아항.... 그렇군요... 좋은 이야기 거리도 되겠습니다..
점심 식사후 나른한 오후.. 음악이 잠을 확 깨워주네요.
4악장의 제목인 단두대와 행진이라는 두 단어의 조합이 아이러니하지만
단두대가 암시하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모험을 떠나는 비장함과 기대감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표제음악의 완성자” 답게 관현악의 규모를 대담하게 확대시켜서 개개의 악기의 그 표현 능력을 극도로 발휘시킨 것도 그의 공적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웅장하고 비장하게 감상했습니다.
잘 듣고 있습니다.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어떤 예술작품이건
만들어진 동기나 시대적 상황을 알면 훨씬 더 흥미롭고 잘 이해 됩니다.
자세한 해설 덕분에 무지한 제가 음악지식이 쌓여 갑니다.
감사합니다~~~~
몇일 뜸했네요. 오늘은 이곡으로 시작합니다.
잘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페이지에서 베를리오즈의 음악은, 가슴이 답답할때 들으면 좋다고 하셔서... 갖고 있는 음반들을 찾아보니 카라얀이 베를린 필하모닉과 연주한 CD가 있어서 들어봅니다(부끄럽네요^^) 이런 스토리를 갖고 있는 음악엔, 왠지 귀가 더 열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귀중한 배움에 감사드립니다
베를리오즈..
감사히 감상합니다^^
소르님의 설명을 보고 음반 전부를 들으니.. 접근하기가 훨씬 수월하네요. 고맙습니다 ^^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