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길에 '벌 쏘임' 주의..9월에 환자 가장 많아"
"화려한 옷 피하고, 음료 등 주변에 두지말아야"
연합뉴스 | 입력 2014.09.07 05:17 | 수정 2014.09.07 10:41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일찍 시작된 무더위와 마른 장마 등으로 온도가 높아지면서 올해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벌집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성묘객들은 올해 추석이 38년만에 가장 이르다는 점을 고려해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를 보면 '벌 쏘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2009년 9천609명, 2010년 11만145명, 2011년 16만293명, 2013년 13만232명으로 최근 5년 사이 약 37.7% 증가했다.
2013년 기준으로 벌 쏘임 환자는 남성(68.9%)이 여성(31.1%)보다 훨씬 많았다. 이는 벌목이나 벌초를 주로 남성이 담당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별로는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여름철인 6월(1천80명), 7월(2천321명), 8명(3천75명)에 환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해 9월(4천417명)에 가장 많았다.
벌에 쏘이면 가려움, 통증, 붓는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단 벌에 쏘였다면 벌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살펴보고, 침이 남아있다면 신용카드 등과 같이 납작한 물체로 피부를 밀어내면서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침을 제거했다면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통증과 가려움의 증상만 있다면 쏘인 부위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된다.
단 몸이 심하게 붓고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곤란,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질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심평원은 "벌 쏘임을 피하려면 화려한 색이나 원색 계열의 옷은 피하는게 좋고 청량음료, 꿀을 주변에 두거나 향수, 화장품 사용하는 일도 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심평원은 "벌이 가까이 접근한 경우에는 무리하게 쫓으려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게 좋다"며 "수건을 흔들거나 소리를 지르면 벌을 더 자극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sujin5@yna.co.kr
(끝)
------------------------------------------------------------------------------
가장 위험하고 아픈 것이 말벌(왕벌, 大黃蜂<대황봉>, wasp, vespid)이다. 말벌에게 어린이들(7세이하)과 노인들(70세이상)은 3방이상 쏘이면 위험하다고 한다.
실제로 벌이 쏘여서 죽은 사람은 다 이 나이들이고 그리고 일반벌이 아닌 말벌에 3~6방 정도 쏘였을 때 이야기지 한두방은 조금 따끔은 해도 그다지 걱정할 것은 아니라고 보며 위 기사는 너무 과장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젊은 사람이나 봉침을 좋아하는 사람은 벌에 쏘이는 것을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본인도 몇년전 시골에 가서 오른 팔뚝에 말벌 두방을 쏘인 적이 있는데 굉장히 많이 부었지만 한번도 벌을 원망하거나 쏘인 것을 후회해 본거나 아프다고 원망한 적은 없다.
지금까지 침을 한번도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 봉침 2방이 유일한 경험이다.
경험상 말벌을 제외한 땡기별, 꿀벌에 쏘이면 잠시 따가울 정도이고 바로 가라 앉으므로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릴때 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뱀이나 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꺼려 하지도 않는다. 그들도 그들의 삶을 영위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실 한가지
벌이나 뱀이나 건드리지 않으면 쏘지도 물지도 않는다.
뱀이 사람을 무는 것은 밟았을 때 방어 차원의 공격이고 벌도 마찬가지로 자기 집이 위험에 처할때 쏘지 가만이 있는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을 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 사실을 알면 뱀이나 벌이나 두려할 할 것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