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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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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46살 아짐 자전거 여행[경기도 청평,대성리,구암마을,양수리 다녀오기]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145 08.08.07 14:0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46살 아짐 자전거 여행[경기도 청평,대성리,구암마을,양수리 점프로 다녀오기]

 

오늘도 역시 어디로 갈까 망설이며 더위가 최고로 무르익는 11시무렵

한 통의 전화, 아는 가족의 여름 나들이에 빈자리가 있다고 함께 가자한다

목적지는 아이들 물놀이와 어른들 낚시를 겸한다기에 일단 자전거를 싣고 갈 수

있냐고 물어보고 뒷자리에 싣기로 하고 청평으로 출발

 

뒷좌석에 호미 애마 화이트엔젤 브루노를 어여삐 들여놓고 가는 길,

막바지 여름휴가라서 일까 청평 쪽으로 가는 도로가 꽉 들어차 꼼짝도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낚시에도 관심 없고 물놀이에도 관심없는

호미이기에 자전거 탈 수있는 상황이 되느냐에 신경이 곤두선다.

멋진 풍경에서 자전거만 탈 수 있다면야 더이상 바랄 게 없었다

 

얼마나 걸렸을까 청평에 도착해서 일단 낚시터를 방문해보고 점심을 먹자했는데

늘상 다니신다던 그 낚시하는 곳과 민물매운탕을 식당마저도 폐쇄된 상태

어쩔 수 없이 다른 식당에 들러 황태찜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서 청평을 떠나

대성리로 자리를 옮겼다. 말로만 듣던 대성리 다른 곳보다 조용하고 아늑했다.

한 무리는 물 놀이에 열중하고 한 무리는 손맛을 즐긴다는 낚시터로 향했다

마침 호미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자전거 도로 발견!!

얼른 자전거를 꺼내 카메라 목에 걸고 달려본다. 대성리의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만의 슬로우 라이딩, 자전거 도로는 한 바퀴 돌아도

1키로 정도? 여러번 돌아 나와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브루노를 찍기에

영 불편했다

이전의 사브는 받침대가 있어 혼자 세울 수 있어 사진 찍기 좋았는데

화이트 엔젤 브루노는 세울 수가 없어 이리 저리 궁리 끝에 사진을 찍었다.

 

호미를 찍어줄 찍사도 없어 바닥에 카메라 놓고 셀카를 하는데 날은 덥지

타이머 돌아가는 소리에 급히 뛰어가 자전거 타고 오는 연출하기를 여러번

아휴 더워라~~ 제대로 찍혔을까? 에이~~ 하늘만 보이네 ㅋㅋㅋㅋ

그동안 셀카는 대부분 내 모습찍기로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캐논 카메라로

혼자 쇼하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네 ~~ 그렇게 수 차례 끝에 겨우 몇 장 건지고

-오늘 다른 준비는 못하고 자전거 복장이 아닌 남들 피서간다고 하니 피서가는

모양새를 내고 갔었다. 챙이 넓은 모자에 선글라스 4개를 준비했다 ㅋㅋ

바꿔쓰고 사진 찍으려고 하하-

 

한 쪽에서는 낚시대를 드리우고 손맛을 느끼기는 커녕 여름 더위만 느끼는 듯 했다

궁금해서 어차피 놔줄 고기를 뭣하러 잡으신데요 하니까 해본 사람만 묘미를

안다나 ㅎㅎ

또 시냇물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신나는 물장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난 자전거 라이딩 하러 온거야~ 내가 언제 이곳을 자전거 타고 올 수 있겠어

혼자 뜨거운 햇살아래 뙤약볕을 쬐면서 이때가 기회라면서 짧은 거리 여러 바퀴 

뱅뱅 돕니다 ㅎㅎㅎㅎ

-아짐 단단히 미친게야 ㅎㅎ 물놀이도 마다하고 낚시도 마다하는 거 보니-

한참을 혼자 자전거 타다 사진 찍다 물놀이 구경하다 우두커니 서있는 낚시꾼

바라보다 물 위를 가르는 보트도 바라보다 등등 어디가나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ㅋㅋ

 

어느정도 지났을까 낚시꾼은 손맛도 몇차례 느꼈는지 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했는지 서울로 향하는 길 구암마을인가 한 쪽으로 보이지도 않을 정도 나 있는 길을 따라 들어선다 특별히 구경할 것은 없었고 그곳에도 한적했었다. 낚시꾼은

잠깐이라도 낚시를 드리우고 나는 한 쪽 돌담벼락 돌틈마다 자라난 잡초를

카메라에 담는다. 돌틈 사이사이마다 프라스틱 관이 여러개 있었는데 그

작은 구멍 사이로 잡초의 무한한 생명력을 보았다

신기할 정도로 아름다워 열심히 사진기에 퍼담았다 여기서는 자전거 탈 상황이

아니라 브루노는 뒷좌석에 자리를 이쁘게 지키고 있었다

 

또다시 출발, 양수리 어느곳이더라 북한강 자락에 다시 들러 구경삼아 내렸다

손맛을 제대로 보여준다며 낚시를 드리운 사람과 아이들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멋진 풍경에 휴식을 취했다. 이곳은 모두 자갈 길이다 브루노를 타는데

윗길 도로를 달리고픈 충동이 솟구쳐 오르지만 헬멧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

차도는 그림에 떡이 되어버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헬멧을 갖고 오는 건데

아쉬웠다

자갈길을 여러번 왔다갔다 하다가 이젠 할짓이 없는 호미 아짐 핸펀을 꺼내든다

캐논 카메라로 하는 셀카놀이는 영 불편하기에 선그라스 바꿔 쓰며 별의별 

표정을 지어 수 십번의 셔터를 눌러가며 얼짱각도를 찾는다 ㅎㅎㅎ

먼 발치에서 보던 일행들이 깔깔대며 찍어주겠다고 웃는다 노우노우~

핸펀 셀카는 제가 전문이라니까요 하하하

 

팔당댐 쪽으로 오는 길에 팔당댐 수문이 열려 분수처럼 힘차게 뿜어내는

물줄기를 뒤로 하고 곧바로 천호동에 도착했다. 오늘 함께한 일행들에게

너무 감사했고 함께 어울리지는 않고 자전거랑 카메라만 갖고 놀던 아짐

호미가 미안해요 ㅎㅎㅎ담에 기회 되면 또 함께가요 ㅋ

계획 없이 동행한 점핑, 나름 색다른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언젠가는 혼자 청평을 다녀도 오고 양수리도 다녀오고 싶다,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야할 길이 무궁무진 한데 갈길이 너무 멀면 고속버스 이용해서 점프했다가 그 지역에서 라이딩 하고 다시 점프로 돌아오는 것도

생각해 봐야겠다. 흠.. 혼자 놀기 좋아하는 아짐의 기발한 생각이야 ㅎㅎ

 

사진 올라가요.

청평 도착했으나 낚시터도 단골 식당도 폐쇄란다 그래서 황태찜 먹으러 간

카페겸 식당

시원하게 물줄기를 가르는 여기가 청평이던가 대성리이던가 아무튼 ㅎㅎ

여기는 대성리 자전거 도로.. 혼자 라이딩을 즐깁니다, 꽃길을 달리며 ..

사진 찍어달라 부탁할 사람도 없으니 한참을 혼자 라이딩 하다가

캐논 카메라 바닥에 놓고 셀카 놀이

혼자서도 잘 놀아요 브이~~ ㅋㅋㅋ-

이 사진 두어장 건지는데 찍은 사진은 무려 20 번도 넘는 샤터 누름 ㅎㅎ 더워 죽는 줄 알았네요

한 편 계곡 아래선 신나는 물놀이

대성리 주변을 빙빙 돌아 배회를 합니다 저 오늘 그래도 라이딩 한 거 맞지요 ㅎ

화이트엔젤 브루노만 있으면 결코 외롭지 않아요 ㅎㅎ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아짐

남들은 물놀이에 신나있는데 혼자만 땀을 뻘뻘 흘리며 자전거를 탑니다 ㅋㅋ

구암마을인가 한 쪽길로 들어선 곳 돌담의 봉에 꽂힌 잡초?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구멍마다 초록 이파리가 새초롬히 내밀고 있네요

상행선인가 하행선 열차를 놓칠까봐 급히 한 컷

또 자리를 이동한 양수리쪽? 오늘 브루노 흰둥이 아주 호강을 합니다 여러군데 구경 다 하네요 ㅋㅋ

어제 딸기아빠님께서 붙여준 자출사 스티커..

저 물살을 헤치고 달리고 싶어합니다.외로워 보이는 군요..

브루노!! 우리 물 위를 달려볼까나?? 브루노 날개짓만 가능하다면 할 수 있을텐데 ㅋㅋ

호미의 핸펀 셀카놀이 ㅋㅋ날도 더운데 폼생폼사 머리도 풀어 헤치고 ㅋ

너무 더워 긴 머리 틀어 올려도 보고 ㅎㅎ저 땀좀 봐요 ㅎ

선그라스 바꿔 끼고 ㅋㅋ

혼자 쇼란 쇼를 다합니다 ㅋㅋ

또 다시 선그라스 교체 ㅋ

 

천호동 도착할 무렵 서녘으로 성큼이며 달려가는 해덩이

-네이버 자전거 최대 동호회 "자출사"( http://cafe.naver.com/bikecit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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