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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투자 / 데이비드 드레먼 지음 / 흐름출판 / 2008. 6. 22.
1. 무엇이 문제인가?
“진보는 변화에 있는 게 아니라, 과거를 잘 기억하는데 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는 과거를 되풀이할 운명에 처한다.“
- 이 책 569쪽에서 -
오늘 아침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서, 이번주에 읽은 ‘역발상 투자’의 독후감을 어떻게 쓸까 고민을 했었다. 나는 주로 수영장에서 배영을 하면서, 그날의 주요 업무에 대해서 정리를 하는데, 오늘은 오늘 쓸 독후감을 어떤 방식으로 쓸지를 배영으로 수영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문득, 이 책에서 읽은 위 인용 구절이 생각이 났다.
나는 참 운동 신경이 둔한 사람이다. 축구는 물론이고, 배구, 족구 등 모든 구기 종목에서 현격하게 실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운동을 하지 않을수 없고, 그렇게 생각하다가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제 대충 4~5년은 넘은 것 같다.
내 처럼, 운동신경이 둔한 사람도 수영을 4~5년 매일 아침마다 하면, 선수들 만큼은 못하지만, 일반인들보다는 월등히 잘 할 수 있다.
그럼, 주식은 어떨까?
나는 지금까지 주식투자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었는데, 놀랍게도... 주식을 3~5년 동안 해 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실력이 형편 없는 분들이 계셨다...
심지어, PER나 PBR, ROE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3~5년 동안 주식투자를 해 왔다는 것이다... 도대체... 뭘보고 투자를 했는지... 참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이런 분들은 왜 이토록 자기 자신의 실력을 쌓지 못했는지 생각을 좀 해 보았는데, 결론은 자기 자신의 투자를 되돌아보면서, 평가를 하는 과정이 그 동안 있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는 오래했지만, 실력이 전혀 쌓이지 않고, 똑같은 잘못을 똑같이 몇 년째 반복하는 어리석은 일이 지속되었던 것 같다.
이런 분들에게 내가 해 주고 싶은 말은 위에서 인용한 말 “과거를 잘 기억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거를 잘 정리를 하고, 앞으로 투자자들이 어떻게 이 주식시장을 잘 헤쳐 나갈지를 잘 설명하고 있는 고전을 열독함으로써, 자신의 실력을 배양시켜, 현재는 실력이 중랑천도 못건너 갈 실력이지만, 점차 노력해서, 한강도 수영으로 도하하는 수준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2. 가치투자가 필독해야 할 대표적인 고전 :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투자
잘 팔리는 책은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수 있는 가벼운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 모든 출판사들이 경쟁적으로 쉽고, 간단한 내용만 정리한 책을 출판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투자 공부는 이렇게 초보자용 입문서만 읽어서는 실력이 거의 배양되지 않는다. 좀 읽기 힘들어도, 고전에 속하는 기본서를 탐독하고, 이 책들을 근거로 몇 번이고 반복학습을 하며, 실전에 적절하게 응용을 해야만, 실력도 쑥쑥 늘어나고, 계좌의 잔고는 누적수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수 있겠다.
오늘 독후감을 쓸 데이비드 드레먼은 우리 개인투자자들의 실력을 쑥쑥 자라게 할 매우 적합한 서적이다고 나는 생각한다.
내용... 좀 어렵다... 그래서, 좋다는 것이다. 서점가에 넘쳐 흐려는 “초보자 몇칠만 하면, 고수 된다.”라고 뻥치는 서적과는 격이 틀리다는 것이다.
이 책의 원재는 “Contrarian Investment Strategies in the Next Generation by David Dreman"으로 1998년 출판되었던 책이다. 1998년 미국에서 출판된 책을 10년이나 지난 2009년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판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간적인 간격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것은 시류에 흔들리는 책들과는 질적으로 완전히 틀리기 때문이다.
나는 2000년 IT버블 시절에 나온 책도 몇권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때 출판된 서적 중 지금 참고를 할만한 부분은 거의 없다. 참고할 만한 부분이 거의 없는 이 책들을 지금도 내가 잘 보관하고 있는 이유는 다시는 이따위 쓰레기 같은 책을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반면교사의 교보재로 사용하기 위해서, 지금도 가지고 있다.
주식 관련 책 중에는 2000년 IT버블 때 출판된 조잡한 수준의 책들처럼, 내용이 조잡하고, 3~4시간이면, 금방 읽어 넘어갈만한 책들이 차고 넘친다... 그러나, 이런 류의 책들은 몇 년은 고사하고, 몇 달만 지나면, 서점가에서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고전은 틀리다. 출판된지 몇 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그 책을 찿는 사람들이 나오고, 그 책은 판을 거듭하게 오랜기간 출판이 이어진다...
나는 지금도 주식투자를 하면서, 참고로 열어 보는 책들은 대부분이 이 책과 같은 고전들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는 놀랍게도 BW나 CB를 투자할 때 참고를 한다... 초판이 출판된지 80년이나 넘었는데도 말이다...
고전이라는 것이 이처럼, 두고 두고 참고를 할 만한 양서를 말하는데, 이번에 읽은 이 책 역시 그러한 고전에 속한다는 점에서,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써 매우 마음에 든다. 또한, 이 책이 번역서라는 것을 느끼지 못할 만큼 번역이 참으로 잘 되어 있어, 읽기에 매우 편하였다.
3. 오픈 모임 강의 교재로 사용 예정
이 책은 이번주에 읽으면서, 나는 몇차례나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책에 빠져서, 옆사람이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이다.
또한, 내 동기는 내가 혼이 빠진사람처럼, 이책에 홀딱 빠져서, 읽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그토록 넋나간 사람처럼 읽고 있냐라고 물어보기까지 했었다. 책의 표지를 보여주자, 별로 재미없을것 같은 책인데, 뭐 저딴 책을 읽으면서, 저렇게 신들린사람처럼 책에 빠져 읽나 싶어하는 표정이었다...
가치투자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암벽을 타는 산악인이 암벽타는 기술을 쓴 책을 심취해서 읽는 것이나,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사람이 스쿠버다이빙의 전문 기술을 쓴 책을 심취해서 읽는 것과 별로 다른지 않지 않나 싶다... 암벽을 타지 않는 사람이라면, 암벽 타는 기술을 아주 잘 쓴 책이라도, 그 책을 읽는다면, 하품이나 나지 않을까...
이 책 역시 가치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하품나고, 따분한 책일수도 있겠지만, 가치투자를 한다는 사람, 혹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무림의 비법을 쓴 책을 찿을듯, 열독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오픈 모임 때 기본 강의 교재로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알찬 책이라, 다음번 우리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카페 오픈 모임때 이 책을 기본교재로 해서, 강의를 한번 해 볼 생각이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이 정도는 알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을 기본 교재로 강의를 한번 해 볼까 생각 중이다.
서설이 많이 길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책의 읽은 독후감을 써 내려 갈까 한다.
4. 무엇이 ‘위험’ 인가?
이 책에서는 주로, 효율적 이론에 대해서, 반대하는 견해를 견지하고 있다. 먼저, 효율적 이론의 핵심 논리 중 하나가 ‘변동성’을 ‘위험’으로 보는데, 이에 대해서 이 책의 저자는 반대를 하고 있다.
자 이 두 개의 그래프를 생각해 보자.
(1) 그래프
(2) 그래프
위 두 그래프 중 (1) 그래프는 변동성이 작은 반면에, (2) 그래프는 변동성이 높다. 그럼, 효율적 시장 이론에서는 (2)은 (1)보다 더 위험하다고 평가를 한다.
이런 주장이 과연 맞는 말일까?
드레먼은 이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변동성 척도의 예측력이 없다(즉 과거의 베타 값과 미래의 베타 값 사이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은 이들 이론의 가정과 완전히 배치되는 이상 현상이다.”
- 이책 441쪽 -
“원칙 32 변동성은 위험이 아니다. 변동성을 근거로 하는 투자자문은 듣지 말라.”
- 이책 446쪽-
효율적 시장이론에서는 ‘변동성’을 위험으로 보고 있지만, 가만가만 생각해 보자, 변동성이 높은 것이 위험한 것인지, 아니면, 고평가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위험한 것인지...
내가 저평가 된 주식을 매입했는데, 매입하자마자, -15%로 하락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식은 변동성을 그 기본 속성으로 하기 때문이다.
만약, 주가가 가치이하로 빠지는 일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같은 가치투자가 존립할 자리가 없게 되는 것인데, 어떻게 내가 매입한 가격보다 더 하락하지 않을것이라고 장담을 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주식은 변동성을 기본 속성으로 하고 있고, 그 변동성을 위험으로 볼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다. 오히려, 그 변동성을 즐기는 여유로운 자세가 우리 가치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닐까?
이 말을 듣고 있는니, 이 독후감을 쓰고 있는 ‘바람의숲’은 주가의 변동성에 초월해서, 굳건하게 잘 투자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착각할 수 있을듯 한데...
사실, 나부터 주가의 변동성에 휘둘려, 혼비백산하는 일이 다반사이다...ㅋㅋㅋ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나 뿐 아니라, 드레먼 같은 위대한 투자자도 나 하고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다...
5. 트라우마(frauma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주식의 진정한 값어치는 사람들의 안중에 없고 곤두박질치는 가격에만 시선이 쏠려 있다.
위기를 일으키는 사건은 늘 전에 없었던 전혀 새로운 일로 간주된다. 위기 상황일 때 사람들은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못한다.“
- 이 책 377, 382쪽에서 -
이 책의 저자 역시도 위기에는 ‘진정한 값어치’를 볼것을 권고하고, ‘곤두박질치는 가격’에 시선을 쓸 필요가 없다라고 젊쟎하게 말한다. 그러나, 저자 역시도 “정말 겁이 났다”고 솔찍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언제나 어려운 문제는 매수하는 시점이 바닥은 아니라는 점이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심각하게 빗나간 몇 종목의 경우는 정말로 겁이 났다.
10거래일 만에 25%나 더 떨어진 것이다. 이런 식으로 3주만 지나가면 이 주식은 휴지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위기 상항일 때 엄습해오는 불안과 의혹은 정말 떨쳐버리기 힘든 일이다.
더 이상 떨어질 여지가 없을 정도로 폭락한 것 같아도 20~30% 추가 하락은 흔히 있는 일이다.“
- 이 책 390쪽, 400쪽에서
나도 최근에 투자한 종목 몇 개가 매수하자마자 -15%대로 급락을 하는 바람에 큰 심리적인 충격을 받은 바 있다. 나 뿐아니라, 이 책의 저자 드레먼도 매수한 종목이, 그것도 비중을 높여서 매수한 종목이 거래일 몇칠만에 -15~30% 빠져 버리면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럼, 이런 경험을 어떻게 해야,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 때 잘 대처를 할 수 있을까?
드레먼은 이 부분을 트라우마(frauma)에 대처하는 훈련으로 극복하자고 제안한다. 자 드레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1995년 하버드대학교 의학 컨퍼런스에서 ‘시장의 심리학Psychology of Markets'세미나를 주재할 때, 청중이던 심리학자 한 분이 트라우마에 대처훈련을 투자자들에게도 할 수 있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심리학자들은 공황으로 치닫는 공포를 분석하면 공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즉 그러한 훈련을 통해 공포의 위력을 약화시키고 공포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와 같은 훈련은 훈련생들이 트라우마에 빠지는 상황을 분석해서 그들을 그런 상황의 여러 요소에 노출시키는 것부터 출발한다. 공황상태일 때는 공포 때문에 지각 능력이 왜곡된다는 사실을 교육을 통해 이해시킨다.
예상 밖의 위기 상황에 대처하지 위해 항공기 조종사들을 숙달시키는 모의비행 장치도 그러한 훈련 중 하나다.
- 이 책 392쪽 편집 -
우리는 드레먼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자주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런 공황상태에서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가장 나쁜 악수를 두는 경우가 발생을 한다. 이런 공황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모의훈련이든, 혹은 학습을 통한 훈련이든 말이다...
내가 이 책의 독후감을 이토록 자세히 쓰는 이유 역시도 이 책을 정리하면서, 나 스스로를 훈련시키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은 아는 것을 곧 실천을 할 수는 없다. 훈련이 되어야만, 실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전 회사에는 회사 인근에 있는 노인요양원에 봉사활동을 하려 간 적이 있다. 70명이 넘는 직원들이 노인요양원에 가서, 청소도 하고, 말동무도 해주고, 나중에는 노래도 불려 주었는데, 내가 청소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주위 직원들의 모습을 관찰해 보니, 이런 봉사활동이 처음인듯한 분들은 여간 어색해 하지 않으셨다.... 처음 보는 노인분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쩔절 매는 분위기 였다.
하지만, 어떤 직원은 자기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난듯, 농담도 잘하고, 능숙능란하게 봉사활동을 하였다...
봉사활동 같은 것은 훈련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사랑도 나눠주는 훈련을 해야, 나눠줄수 있는 늘 이것도 내것... 저것도 내것... 이렇게 자기 것만 챙기는 습관이 배인 사람이라면, 모처럼, 한번 하는 선행도 어색하고, 숙스럽기 마련이지 않겠는가....
봉사도 그렇듯이, 투자를 하다가 맞부닿치는 폭락이나 급락도 훈련을 통해서, 힘들지만 극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 이 책의 주제... 역발상 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6. 네 가지 역발상 전략 : 저PER, 저PCR, 저PBR, 개별 산업 내 주가평가배수가 최저 수준의 주식 매수
이 책에서 말하는 역발상 전략이란, 저PER, 저PCR, 저PBR, 개별 산업 내 주가평가배수가 최저 수준의 주식 매수 등을 매수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런 종목에 투자를 하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얻을수 있고, 긴 시간 동안 투자 효과도 크다라고 주장을 한다.
“증권가는 챙겨간 도시락마저 위험한 곳이다.”(이책 508쪼에서)라고 한다. 이렇게 위험 주식시장에서 역발상 4가지 전략은 왜 유효한가? 이책의 저자는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다.
가. 인기 주식(고PER, 고PBR 주 등)
- 어닝 서프라이즈 : 당연한 일 → 별다른 반응 없음.
- 어닝 쇼크 : 대폭락 유발
나. 역발상 주식(저PER, 저PBR 주 등)
- 어닝 서프라이즈 : 급등
- 어닝 쇼크 : 당연한 일 → 특별히 더 하락하지 않음.
다. 결론
역발상 주식을 매입하는 편이, 인기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보다 더 우월하다.
위와 같이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설명에 곁들여, 방대한 통계 자료를 제시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강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가?
7. 개인투자자가 전문가를 능가할 수 있는 이유
“정도가 증가하면 실제로 나타난 수치는 변화가 거의 없지만 자신의 판단이 훨씬 더 정확해졌다고 믿는다.”
- 이 책 121쪽에서 -
“리처즈와 프레이저는 값비싼 조사보고서가 없어도 소액 투자자는 불리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 이 책 148쪽에서 -
“예를 들어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때 자동차 운전, 다른 차량, 신호 등에만 주의를 집중하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수천 가지 다른 정보는 걸려 낸다.”
- 이 책 314쪽에서 -
“투자자들은 항상 합리적이지도 않으며, 감정이 완전히 배제된 존재도 아니다. 투자자들은 이런저런 투자대상을 전망하면서 과대평가와 과소평가를 끊임없이 되풀이 한다.
원칙 41금융시장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의 인식이 빠르게 변한다는 사실뿐이다.“
- 이책 564쪽에서 -
역발상 전략(저PER 종목 투자 등)이 유효한 이유는 내가 발췌한 부분에서 설명하는 것 처럼, 투자자들은 끊임없이, 과대평가와 과소평가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능하지도 않는 실적 예상을 끊임없이 추구를 하는데, 그 예상 실적이라는 것은 전문가나 개인이나 별반 틀리지 않다는 것이다.
자동차 운전자가 운전할 때, 핵심 포인트 외에는 무시하는 것 처럼, 아무리 방대한 정보가 제공이 된다고 하더라도, 핵심 투자아이디어는 몇줄로 요약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에서 인기가 없어진 종목은 과도하게 하락을 하고,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종목은 과도하게 상승을 하여,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든, 어닝 쇼크가 나오든, 과도하게 높은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평균에 수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가 되겠다.
결론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역발상 전략을 취하는 녹색방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한다... 역발상 전략은 이토록 우월한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전략을 취하지 않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시간’이다...
투자자들은 근시안적이라, 시간을 자기편으로 만들면,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인데, 이 시간을 자기편으로 만들지 않아, 불가능한 게임을 하는 적색 방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8. 투자의 지평(Time horizon)
“원칙 26 우리가 선택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즉시 성공하리라 기대하지 말라. 효과가 나타나려면 그에 합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즉각적인 성공을 추구하다 보면 펀드멘탈이 건실한 주식에 투자하기보다는 현재 높은 실적을 올리는 인기주나 유행주에 필연적으로 손을 대기 마련이다. 일단 투자경로를 설정한 다음에는 효과가 나타날때까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인내는 투자의 결정적인 요소지만 이를 갖춘 투자자는 드물다.“
- 이책 336 ~ 337쪽에서 -
“투자자들이 주택이나 자동차 매입 혹은 다른 용도로 2~3년 이내에 쓸 돈을 저축하는 경우라면 재무부 단기증권이나 MMF펀드 혹은 단기채권에 투자해두는 게 합리적이다. 주식은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돈을 넣어둘 투자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짧은 기간의 주가 변동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을 묻어둘 시간을 4년이나 5년 너머로 길게 볼 경우에는 투자자금의 큰 비중을 주식에 투자해야 하고, 물가상승과 세금을 공제하고도 장기 수익률 방어가 가능한 다른 투자수단(예컨대 부동산)에 투자해도 좋다.”
- 이책 433쪽-
이 책에서 드레먼이 주장하는 핵심논리는 바로 이것이다.
역발상 투자는 시간이 필요로 하고, 그 시간은 최소 4~5년을 요구하고 있다. 2~3년 이내 쓸돈이라면, 역발상 투자하지 말고, 채권에 투자하라고 주문을 한다.
바로, 이 부분을 투자자들이 오해를 하기 때문에, 이 역발상 투자를 시도하다가 다 두손 두발을 다 들어버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 특히 개인투자자들중에서 진짜로, 4~5년 이후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10%?
5%?
내 생각에는 0.1%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고, 이 0.1%도 내같은 직장인 투자자들 중 장기주택마련계좌(비과세 계좌임, 통칭 장마계좌라고 한다.)를 통해서 주식을 매입하는 분 정도 밖에 없다라고 생각한다.
즉, 절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투자의 지평(Time Horizon)이 6개월을 넘지 못한다. (사실 6개월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지평으로치고는 너무 높다. 보통 2개월 이내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손절 해 버리는 개인투자자가 태반인것이 현실이다.)
이런 근시안적인 투자관으로 말미암아, 실제로 역발상투자를 실행해서, 내 계좌의 플러스 수익으로 챙겨 먹는 개인투자자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그런데, 거의 없다는 것은 있기는 있다라는 것이다. 극히 드물지만, 초록방에서 베팅을 하는 분들이 있긴 있다는 거다...
내가 만나 분 들 중에는 특출난 수익률을 올리는 놀라운 분들이 계셨는데, 그 특출한 몇분은 바로, 이 역발상 투자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었다... 한번 매수하면, 3년은 기본인 분... 그런 예외적인 분들은 크게 성공을 하였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 드레먼은 20년 전부터 역발상 투자를 주창했지만, 여전히 일반화 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한탄은 하는 것이다...
9. 기타 기억해 둘만한 명언 몇가지들...
“성공하려면 끊임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는 일상적인 근로윤리가 투자에는 유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경우도 많다.”
- 이책 240쪽에서 -
“서두르지 않아도 돈을 휠씬 더 많이 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서둘러 움직이다가 실수를 저질러 제 발등을 찍는 경우가 많다.”
- 이책 244쪽에서 -
“경험에 비춰보면 ‘모두’가 같은 결론에 도달할 때 그 결론은 항상 틀렸다.”
- 이 책 349쪽에서 -
이 책을 읽으면서, 표시해 놓은 몇가지 부분이다. 참 가슴에 애리도록 남는 명언들이다... 돌이켜 보면, 나의 투자에서 결정적인 실수는 대부분은 우리 집사람 표현되로, “촐랑 촐랑 촐랑방울”처럼 경거 망동했기 때문이다... 좀 더 느긋하게 기다렸다면, 훨씬 더 낳은 결과를 낼 수 도 있었다. 최근의 맥쿼리센트럴 투자 실패 처럼 말이다...
서둘러 움직이다가 내 발등을 내가 찍은 경우... 어디 이것이 한두번인가???
처음 독후감을 쓰면서, 인용한 문구로 이 독후감을 마무리 할까 한다...
“진보는 변화에 있는 게 아니라, 과거를 잘 기억하는데 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는 과거를 되풀이할 운명에 처한다.“
나는 여러번 실패를 했고, 그 실패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실패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이후 투자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뿐이다...
이런 점에서 독서는 나의 과거 뿐 아니라, 저자가 연구하고 체험한 과거까지 배울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되며, 왕성한 독서량은 성공 투자의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을 하는 바이다....
독서하자~~ 독후감...끝!!
10. 카페 회원님들에게
우리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카페 회원 여러분께서는 저의 독후감을 잘 읽으셨나요?
늘 그러하듯이, 저는 제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만 강조하여 독후감을 쓰기 때문에, 실제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과 많은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책은 똑 구입해서, 스스로 한번 일독을 권고드립니다... 책값이 아까우신 분께서는 가까운 공립 도서관등을 이용하시면, 공짜로 읽을수가 있겠구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은 참 즐거운 일 같습니다. 저 같이 책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요...
이 책은 향후 있을 우리 카페 오픈 모임때 제가 강의를 한번 할 생각인데요... 이 강의때 기본 교재로 사용할까 생각입니다... 따라서, 오픈 모임 참석을 생각하시는 회원님께서는 빌려서 읽으시든, 구입해서 읽으시든지 꼭 일독을 하셨으면 합니다...
이 독후감을 마무리 하면서, 이 책의 내용을 잘 이해 했는지, 연습문제를 낼까 합니다... 작년 연말 오픈 모임때에도 객관식 문제 10개를 출제를 하고, 이 문제를 풀이하는 씩으로 모임을 진행했는데요...
앞으로 진행할 오픈모임때에는 객관식 문제 풀이 위주로, 오픈 모임을 할려고 합니다. 먼저, 이 책과 관련해서, 객관식 문제 몇 개 미리 출제를 하오니, 한번 재미로 풀어 보시구요...
실전에서 주식시장이 우리에게 내는 문제들도 잘 풀였으면 좋겠습니다요....꾸벅...
11. 객관식 문제
1. 효율적시장 가설(EHM)에 관한 설명으로서 잘못된 것은 어느 것인가?
① 증권가격은 일정한 패턴없이 무작위적으로 움직인다.
② 모든 정보가 신속, 정확, 충분하게 증권가격에 반영된다.
③ 초과수익의 여지가 있는 투자전략의 발견이 불가능하다.
④ 증권가격에 새로운 정보는 즉각적으로 편의없이 반영된다.
2. 다음 중 준강형 효율적시장 가설의 검증에 해당되즈 않는 것은?
① 회계이익발표
② 무상증자발표
③ 시계열 상관성
④ 내부자거래
3. 다음 중 준강형 효율적시장 가설의 가정이 아닌 것은?
① 다수의 이익극대화를 추구하는 참여자
② 시장에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 정보
③ 모든 정보는 비용이 없으며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제공된다.
④ 새로운 정보에 따라서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기대를 신속히 수정한다.
12. 효율적 시장 가설의 이해
객관식 문제를 풀어보니, 답이 잘 나오시는 지요^^
이론적 토대가 높다고 해서, 주식투자에서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론적 토대가 전혀 없는 사람이 주식투자에 성공한다는 것 역시, 좀 이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론적 토대는 주식투자의 필요충분조건은 분명 될 수 없지만, 필요조건은 될 수 있다라는 생각에서, 오늘 독후감도 이렇게 써보았고, 이 독후감 및 이 책 “역발상 투자”를 기본 교재로 차후에 오픈 모임에 강의도 진행 해 보고자 합니다.
이 책에서 주로 비판 대상이 되었던 효율적 시장 가설에 대해서, 주마간산 씩으로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옳은 일이라 사료되어, 이 장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가. 효율적 시장 가설(EMH : efficient market hypothesis)
효율적 시장 가설에서 말하는 ‘효율성’은 “정보의 효율성(informational efficiency)을 말한다. 주가는 이용가능한 모든 정보를 신속 ․ 정확 ․ 충분하게 반영되고 있어, 시장에 공개된 정보로는 초과수익을 얻을 수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 효율적시장 가설(EMH)의 형태
주가에 반영되는 이용가능한 모든 정보집합(information sets)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3가지 형태로 나눤다.
(1) 약형 효율적시장 가설(weak-form EMH)
약형 효율적시장 가설이란 현재의 주가는 과거의 역사적 정보를 완전히 반영하고 있으며, 어떤 투자자도 과거 주가변동의 형태와 이를 바탕으로 한 투자전략으로는 초과수익을 얻을수 없다라고 주장한다.
(2) 준강형 효율적시장 가설(semi-strong form EMH)
준강형 효율적시장 가설이란 현재의 주가는 공개적으로 이용가능한 모든 정보(all publicly available information)을 완전히 반영하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공표된 어떠한 정보나 이에 바탕을 둔 투자전략으로는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3) 강형 효율적시장 가설(strong-form EMH)
강형 효율적시장 가설이란 일반에게 공개된 정보 뿐만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까지도 주가에 반영되어 있으므로 투자자는 어떤한 정보에 의해서도 초과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다. 효율적시장의 역설(paradox)
이 책에서는 효율적 시장에 대해 열렬히 비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비판 자체가 효율적 시장의 역설에 해당한다.
즉, 효율적 시장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효율성을 불신하여 초과수익을 얻고자 하는 노력으로 경쟁적으로 정보를 입수 ․ 분석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비효율적이라고 믿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증권분석이 경쟁적으로 시도될수록 결과적으로 주가는 대부분의 정보가 신속하게 반영되어 효율적 시장으로 되어 가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역발상효과들을 노리고, 이런 종목에 집중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 날 수록, 이런 종목들을 찿기가 어려워진다라는 역설이 나오는 것이다.
참고로, 약형 효율적 시장 가설이 맞다면, 기술적 분석은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 되겠고, 준강형 효율적 시장 가설이 맞다면, 기본적 분석은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 되겠으며, 강형 효율적 시장 가설이 맞다면, KODEX200 같은 지수 인덱스 ETF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팔자 좋은 투자 전략이 되겠다.
라. 효율적시장 가설에서 본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1) 기술적 분석 비판
오늘도 밤 10시가 되면, 케이블 증권방송에서는 “과거의 역사적 정보”인 주가의 흐름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겠다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문의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문의에 대해서 상담을 받고 이에 대해 답을 하고 있다...
여기가 지지선이고, 이 캔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이런 과거의 역사적 정보가 이미 시장에 다 반영이 되었다면, 이런 주장은 터무니 업는 낭설에 불과하다.
바로,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약형 EMH 되겠다...
약형EMH라면, 과거 일정기간 동안의 증권가격의 자료에서 상관성의 존재와 같은 체계적인 움직임이 존재할 수가 없다. 그러나, 오늘밤 10시 케이블 TV에서 나오는 분들은 과거의 일련의 주가 흐름을 가지고, 미래의 주가 흐름을 때려 맞추겠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맞는 말인가?
많은 교수들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차트를 통해서, 미래를 예측할수 있다라는 주장은 거의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낭설이었음이 이미 증명된지 수십년이 지났다...
(2) 기본적 분석 비판
모든 공개된 정보가 즉각적으로 주가에 반영이 된다라는 이론이 바로 준강형EMH이다.
이 준강형 EMH가 맞다고 한다면, 기본적 분석이 전혀 의미없는 낭설이 되고 마는데....
문제는 실전에서는 준강형 EMH의 예외가 너무 너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예컨대, 최근의 발표된 맥쿼리센트럴의 극동빌딩 매각성사 공시가 나왔을때, 주가는 9,700원 선에서 유지되었다...
그러나, 조금만 이 부분에 대해서 공부한 사람이라면, 10,500원까지 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날로먹는 5%가 발생한 것인데...(사실, 나도 다른 종목 들어가 있어, 투자하지 못했지만...)
이런 즉각적인 주가 반영이 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은 최근 몇칠전에도 이렇게 알수 있으니, 준강형 EMH는 허점이 많이 있어 보이고, 어쩜, 드레먼의 주장이 맞는 지도 모르겠다...
(여기서도 효율적 시장이론의 역설은 생각해 봐야 한다. 날로먹는 3%, 날로먹는 5%를 추격하는 내 같은 투자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날로먹는 부분은 사라지고, 시장은 더욱 더 효율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시장이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시장은 더 효율적으로 변하는 역설....참 재미있는 세상이다...^^)
(3) 강형 효률적 시장
비공개적인 사적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문투자자 집단, 예컨대 대형 펀드들의 투자 성과 역시 시장을 아웃퍼폼한 비율이 극히 낮다는 점을 고려해 볼때, 일응 강형 효율적 시장이론의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예외적인 탁월한 실적을 보인 펀드매니저들, 예컨대,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 드레먼 등은 일반적이지 않다. 오히려, 대부분의 펀드들이 시장 수익률도 추적하지 못했음은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다.
따라서, 지수를 다 사버리는, 인덱스 ETF전략이 속시원한 전략이다라는 결론을 내릴수가 있겠다...
마. 결론
현실의 주식시장에서 비정상적인 초과수익을 획득하는 일이 불가능한 일은 분명 아니지만, 결단코 쉬운일은 아님은 분명하다. 효율적 시장 가설은 바로, 이 부분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시장은 효율적으로 변해 간다는 ‘효율적 시장의 역설’... 바로 이 부분을 분명히 생각해야 하겠다.
또한, 이 부분에서 ‘가치투자자’들의 기회요소가 존재한다.
시장은 늘 과잉반응을 한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상승시키거나,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급락시키는 과잉... 우리는 바로 그 과잉시점을 노려, 투자를 하고, 이런 투자의 승패에 따라,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13. 객관식 문제 해설
1번 답 : ③
효율적 시장에서도 초과수익이 가능한 투자전략이 구사될 수 있다. 다만 그 전략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뿐이다.
2번 답 : ④
준강형 효율적 시장이라면 예상치 못한 미래 정보에 대해서만 반응한다.
3번 답 : ③
정보가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제공되지 않더라도 시장은 정보효율적일 수 있다.
첫댓글 저도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기업의 사업 내용, 내재가치에 대한 고찰을 통한 후 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하는 기업에 돈을 묻어두고 과잉반응(서프라이즈)을 이용하는것이 핵심... 단순 저평가 우량기업에 대한 적용도 되고, 기본적으로 해자와 가치가 있는 기업이 일시적 부진실적 등의 일시적악재가 있는 경우(저 PBR & N/A[or 고PER 상태) 투자하여 기간이 지나 평균으로 회귀할 때 적절한 이익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은 워렌버핏의 경우 위기의 시간일때 종종 사용하는거 같습니다. 1,2년정도 수익이 없더라도 가치를 보고 저가에 매수해 긴호흡으로 가져가는 모습은 생각해봐야할 부분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