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안칠자의 한 사람. 공자의 20대 후손. 노국 곡부 출신.
공경의 아들. 도겸의 친구. 별명 공북해. 어릴때 청의파 우두머리급 선비인 이응이 그의 재능을 알아보았다. 어릴적에 진위라는 태수가 그를 놀렸으나 그는 공융에게 호되게 당하고 말았다. 좌중엔 손님이 많았고 술잔이 비지 않았다 한다.
북해상으로 있을때 학문을 장려하여 학교를 세우고 유학을 장려했다. 북해태수가 되었을때는 근왕병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북해태수일때 관해가 쳐들어온것을 유비가 막아주어 유비와 교분이 생겼다. 친구인 도겸이 유비를 서주목으로 세우려 할때 유비가 한사코 거절하자 소패라도 맡아주길 권유했다.
예형을 조조에게 천거하며 그의 부하가 되었다. 핏줄에 어긋나지 않는 뛰어난 재능을 지녔고, 유비에게 패하여 돌아온 유대와 왕충이 처형당할뻔 했으나 중재에 나서서 이들의 목숨을 구했다. 유비 토벌을 간했다가 조조의 노여움을 샀다. 그 후 혼잣말을 했는데, 공융을 매우 싫어하던 극려가 이를 듣고 조조에게 간해서 정위에 의해 조조에게 잡혀왔다. 삼부자가 모두 처형당했는데 지습이라는 선비가 와서 그의 시체를 안고 통곡했으며 그의 장례를 성심껏 치뤄주었다.
대표작으로는 "공북해집(孔北海集)" 10권과 "이형천표(?衡薦表)"가 있는데, 공북해집은 조비가 칭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