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마터호른(4,478m)은 몽블랑 보다는 낮지만 등반 난이도는 훨씬 높습니다. 암벽, 빙벽, 설벽 등반기술을 골고루 갖춰야 등정이 가능하고 강인한 체력과 투지를 요하는 곳으로 세계의 산악인들의 로망인 알프스 3대북벽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기후변화가 매우 심한곳으로 등정 확률은 28%이며, 지금까지 500여명의 산악인들이 운명을 달리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번 저희 알파인클럽 하이락/(회장 임운종)에서[2012알프스원정대]를 꾸려 도전하기로 계획하여 1년여간 합동 훈련을 마친뒤, 지난6월29일부터 7월15일까지(17일간)일정으로 도전하여,프랑스 몽블랑과 스위스 마터호른 두곳을 모두 등정하는 성과를 이루었고, 저는 두곳을 모두 등정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ㅎ [매지초등학교총동문회]깃발을 지닌채~~ㅎㅎ
마터호른 등정시간은 기상악화로 인하여 예정 2일보다 추가되어, 3일간 40시간이(잠자는시간제외)소요됐고, 음식은 아침만 한끼씩먹고 물(눈)과 행동식으로 보충하며, 잠은 무인산장에서 2박을 하였으며 추위와 배고품,체력소진에 의한 한계를 느끼는 가운데 정신력 투지로 이루어 낸 성과라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베이스캠프에서 바라본 마터호른(4,478m)전경
출정하는 날 등정의 각오를 다지며~
우리대원들- 최종 선발된 4명
설사면을 오르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위해 마스크를 내리면 이모습이 됩니다~ㅎㅎ~
변화무쌍한 날씨가 긴장감을 줍니다~
암벽지대를 오르는 대원들
거친 암벽지대엔 고드름이 있고~
거친숨 몰아쉬며 올라온길 되돌아 보면 내려갈 길도 걱정 됩니다~^^*
정상이 보이는 시점에서 선등을 교대하여 내가 치고 올라 갑니다~(이때는 최종 둘만 남았슴)
위험구간 나이프릿지를 건너고 나니 고정로프가 보입니다~방가워~~ㅎ
다시 수직 암벽지대가 나오니 긴장됩니다~(등반자는 나의 파트너)
짙은 안개속 눈발로 20m를 내다볼 수 없는 가운데 정상으로 느껴지는 곳이 도달됩니다~
정상을 알리는 입구에 천주교 성인 베르나르도 성자상이 있습니다~(증표)
드디어 마터호른 정상에 올랐습니다~!!![매지초등학교 총동문회] 깃발을 날렸습니다~~!!!
날씨가 너무 안좋아 한컷더 찍어봅니다만 바람에~~~ㅎ
동료대원과 함께 증명사진 하나 더 찍고~ 서둘러 하산해야 합니다~^^*
로프하강을 해야하는데 만만치가 않네요~~위에 보이는 곳이 무인산장,, 하룻밤 쉬었더니 체력은 보충되었는데 배가 많이 고프다~ㅠㅠ
날씨가 또 변덕을 부리며 긴장케 하네요~~
하강도중 운해의 멋진 경치를 놓칠수 없어 한컷 날립니다~ㅎ
수없이 많은 돌맹이의 결합체,,,, 100번 이상을 하강해야 하는곳,,,, 내려가는 길에도 인내와 투지가 필요합니다~
드디어 안전지대까지 무사히(약간의 부상으로 액땜하고) 내려왔습니다~휴~~~!!!
첫댓글 그래 정말 수고 많았다 우리집안의 자랑이고 고향에 자랑이고 더나아가서는 한국의 자랑이다. 이미 얘기들어 더 실감나게 보았다. Grand mountain의 정기 받아 사업도 번창하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되길...
실전 얘기듣고 사진빨 보니 한번 드리대구 싶은데요... ㅋ
하여간 생사를 넘나드는 도전에 이기고 왔다는것에 왕박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