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중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짬짬히 써볼 예정이라서 1편이라는 표기를 했고... 길어도 3편은 안넘어가겠죠 ^^;
이번 편에서는 중펜의 현실과 실제 상황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특히 중펜입문을 시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만한 글이 되길 바랍니다.
1. 어떤 경우 중펜을 쳐보고 싶어지는가.
이것은 세가지 경우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일본식펜홀더의 쇼트플레이와 백핸드스트로크에서 어떤 한계를 느낀 경우
2) 셰이크핸드를 꾸준히 쳐오다 매너리즘에 빠져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려고 할 때.
3) 왕하오와 마린의 플레이가 왠지 독특해보이고 뭔가 있어보여서.
이중에서 중펜에 적응이 빠른 케이스는 2번입니다. 하지만 결국 중펜으로 원래 본인이
쓰던 셰이크핸드 스타일때의 실력을 넘어서는 케이스는 극히 드뭅니다. (넘어서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봐도 됩니다)
3번 케이스의 경우는 대부분 중도포기하십니다.
중펜에 꾸준히 정착해서 일가를 이루는 경우는 1번케이스에서 가장 많습니다. (명백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1번케이스에서도 중펜을 시도하시다 포기하시고 셰이크핸드로 다시 전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실 중국식 팬홀더는 사람을 가리는 전형입니다.
2. 중펜을 사용하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1) 풋워크. 특히 빠른 병보를 능숙히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펜의 이면타법은 어찌보면 펜홀더의 쇼트타법이나
셰이크핸드의 백핸드스트로크보다도 포지셔닝에 따른 볼의 위력이 현격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 스윙을 컴팩트하게 유지하면서 전진을 선호하는 유형의 양핸드속공스타일에게 적합합니다.
3) 자신의 부수를 상회하는 수준의 포핸드서브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좋습니다.
4) 구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보다 수싸움에 능한 스타일에게 더 효과적입니다.
5) 손목이 유연해야 좋습니다. 더불어 윗팔의 안쪽근육을 꾸준히 단련해주어야 더 높은 경지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3. 중펜을 처음 시작할 경우 빠지는 함정
1) 이면타법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다가 포핸드스트로크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중펜이라고 해도
포핸드와 백핸드의 비율은 결국엔 3 : 1 정도의 비율입니다. 즉 기본 마인드를 일본식펜홀더와 비슷하게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이 부분때문에 꽤 많은 셰이크핸드전형의 분들이 전향을 시도하다 실패합니다
2) 1번의 현상과는 반대로 중진으로 물러나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펜의 백핸드드라이브는 전진과 전중진(전진과 중진의 중간위치라는 뜻으로 사용하겠습니다)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는데
일본식펜홀더전형일때 포핸드 중진드라이브를 즐겨치던 경우 중펜의 이면타법에 이상적인 포지션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 부분때문에 꽤 많은 일본식펜홀더전형의 분들이 전향을 시도하다 실패합니다.
3) 지나치게 이면타법을 감아치는것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중펜을 잡고 이면타법을 해보면 볼에 횡회전이 먹어서 커브드라이브가 눈에 보일정도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중펜의 강력한 잇점중 하나이지만 이 맛에 중독이 되서 제대로된 임팩트의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끝없이
돌려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중펜으로 전향했을경우에 큰 함정이 되어 실력의 향상이 멈추는 벽이 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4. 중펜 입문시 맞닥뜨리게 되는 몇가지 벽
1) 그립법
- 중펜의 그립법에는 실로 다양한 패턴이 존재합니다. 기실 이것은 누군가 잡아주기도 힘들죠. 자신만의 그립을 빨리찾아서
정착하지 못할 경우 중펜적응의 시간은 매우 길어지게 됩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다음기회에 좀더 자세하게 써 볼 예정입니다
2) 무게감
- 어느 경우든 타 전형에서 전향을 했을때 크게 느껴지는 벽입니다. 사실 이것은 그립법의 문제에서 파생된 결과이지만
자체의 구조상 좀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맞습니다. 이로 인해 손목과 팔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여성 중펜플레이어는 극히 드뭅니다. (사실 한분도 뵌적이 없습니다)
3) 포핸드스트로크의 감각
- 이 감각은 일본식 펜홀더의 그것과도 다르며 셰이크핸드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면타법을 어느정도 익혔다고
생각될때쯤이면 흐트러진 포핸드의 감각때문에 골머리를 썩이게 되는게 중펜 플레이어의 슬럼프 사이클입니다.
4) 이면을 이용한 블록
- 이것은 동영상자료도 많지 않고 어떻게 구사해야 된다는 예시도 극히 적어 많은 혼돈과 고민을 하게 하는 원인중 한가지입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중펜플레이어가 '마린식 중펜스타일'을 선호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왕하오식 중펜스타일'을 확립하기
위해선 반드시 뛰어넘어야 하는 벽입니다.
5. 중펜을 사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발생하는 장점
1) 일본식펜홀더전형과 비교해서 백핸드스킬의 바리에이션이 급증합니다
2) 전체적으로 리시브스킬이 안정화됩니다. 특히 매우 익숙해진다면
상대편의 서브코스선택의 폭을 상당히 제한시킬 수 있습니다.
3) 약간의 적응기를 거칠 경우 일본식펜홀더가 구사가능한 모든서브를 구사할 수 있으며
이면을 이용한 기습서브를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4) 포핸드와 백핸드 모두 타구순간까지 상대편이 볼의 방향예측을 하지 못하도록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6. 중펜을 사용할 경우 장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오해
1) 일본식펜홀더와 비교해서 풋워크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지만 절대로 아닙니다.
2) 셰이크핸드의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중펜의 백핸드드라이브는 셰이크핸드와 비교했을때 연속성이 떨어집니다. (구질자체가 약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드라이브이전에 빠른템포의 하프발리공방전으로 진행되면 중펜이 불리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3) 절대적으로 전진을 고수하면서 빠른 속공을 구사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 같지만 실제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진과 전중진. 중진의 밸런스를 잃지 않는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노력과 머리싸움을 필요로 합니다.
7. 중국식 펜홀더 전형을 바라보는 타 전형의 몇가지 오해
1) 이면타법에 익숙해질려면 대충 1년은 잡아야 한다
- 1년씩이나 걸리는 경우는 "중펜에 선택받지 못한 케이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중펜 이면타법으로 펜홀더쇼트 또는 셰이크핸드하프발리 정도 수준까지 올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2개월 이내인 경우가 "중펜에 선택받은 케이스"입니다.
(추가 : 매일 평균 1시간이상 탁구를 칠 때 2개월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노력여하의 문제를 떠나서 중펜을 다루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감각적 문제입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중펜의 백핸드 이면타법을 대상기술로 쓸 경우
볼을 일시적으로 육안의 범위를 벗어나 보지 못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라켓핸드 또는 라켓 자체에 가려집니다)
이것을 감각적으로 커버하는 경우에는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1년이 넘게 걸려도
정확한 임팩트의 감각을 끝까지 찾지 못하고 시합 도중에 원활하게 쓰지 못하게 됩니다.
즉. 중펜을 칠 수 있는 사람인가 칠 수 없는 사람인가는 구력과 관련없이 2개월 안에 판가름이 납니다.
(추가내용)
: 이런 이유 때문에 탁구에 처음 입문할 경우에 중펜으로 시작하는 것은 개인적으론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감각적 측면이 선행되어야하므로 뒤늦게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때 중펜이 아닌 다른 전형으로 전향하는것이 상당히 힘들어 집니다.
처음부터 중펜 플레이어를 목표로 하시고 입문하신다면 일펜을 6개월정도 쳐서 포핸드롱타법과 어느정도의 드라이브에 대한 감각을 맛보신 이후에 중펜으로의 전환을 2개월 코스로 시도해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2개월 안에 일펜으로 칠때보다 백핸드플레이가 편해졌으며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승률이 나오고 있다고 느끼게 되면 "중펜입문과정 무사통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2개월 안에 이와 같이 발전이 되지 않을 경우가 되어 중펜을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이 케이스에 걸린 상황이라면 다른 전형으로 가서 같은 노력을 쏟으면 더 빨리 실력이 향상됩니다...) 일펜을 충분히 다시 칠 수도 있고 셰이크로 전향을 해도 초반에 쌓아놓은 감각들이 아깝지는 않을 타이밍입니다
2) 손목에 많은 무리가 간다
이면타법시 손목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지만 손목을 튕겨주는 느낌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손목을 많이 감아준다음
그것을 원상태로 되돌리면서 볼을 감싸쥐어 팔로스루와 함께 뿌려주는 감각의 스트로크가 정석입니다.
이 감각에 익숙해지면 손목의 통증은 사라집니다.
3) 백핸드 블럭이 약하다
이것은 전형상의 약점이 아닌 플레이어의 약점입니다. 능숙한 중펜 플레이어는 라켓핸드의 겨드랑이로 파고드는 보디샷도
백핸드블럭으로 잡아냅니다. 더불어 로브도 가능하며 심지어 백핸드에서 횡회전을 가미한 커트플레이까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왕하오나 마린이 굳이 이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그런 플레이보다는 어떻게든 카운터드라이브를 먹이면서 다시
전진으로 치고들어가는 찬스를 잡기 위해서일 뿐입니다.
1편은 여기까지로 마치겠습니다. 2편(언제쓰게 될진 모르겠지만)은 중펜입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그립법과
이면타법의 연습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이면타법의 매커니즘은 고슴도치님께서 집필하신 내용에 매우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으므로 기술적부분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 ^^ 마치 제 케이스를 말하시는듯한 글이 많군요 ㅎㅎ^^;;;;; 2편이 기대됩니다. 4번 사항들은 다 동감! 특히 4번에 4번사항이 공감가는군요. 그런데 6번에2번사항은 좀 궁금한데.... 중펜이 이면드라이브 파워가 조금 조금 부족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타이밍이나 연속성은 셰이크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그러나 7번 사항들은 정말 꼭 집어 주시는 군요 ^^ 그나저나 양핸드 블록에 고생하고 있는데, 블록이 좋아지면 바디샷은 물론 로빙까지 가능하군요 0_0;; 많은 도움되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레지스터님!
중펜의 이면드라이브는 매커니즘상으로 파워면에선 셰이크핸드의 이면드라이브와 충분히 필적가능한 파워를 낼 수 있습니다. 이것과 큰 연관이 있는 부분은 2-5번에 언급된 윗팔의 안쪽근육입니다. 이곳은 실생활에서 거의 쓰지 않는 부분이기에 원하는 만큼의 파워를 낼 수 없는 것이죠. 임팩트의 타이밍면에서는 오히려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연속성은 확실히 셰이크핸드와 비교했을때 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중펜의 이면타법은 셰이크핸드와 팬홀더전형에서 구사가 가능한 푸쉬성하프발리(쇼트)같은 직선적 움직임의 스트로크를 하기 힘들다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7-1) 완전 공감합니다. 처음 중펜잡고 어려웠던 부분이 이면대상기술 시 공이 보이지 않는다였답니다. 공을 보려고 상체를 우측으로 숙이는 잘못된 버릇까지 발생했었죠. 지금은 완전히 적응은 되었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타점 때문에 미스가 많습니다. 어떻게 넘어야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중펜의 선택받지 못한자" 까지는 아니지 싶어 안심입니다 ^^;;;
7-1번 같은 경우는 매일 2-3시간씩 연습이 가능한 사람 이야기인 것 같네요. 아니라면 OTL... 저처럼 일주일에 몇 시간 못 치는 사람은 1년 가까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오는 7월이 중펜전향 딱 1년되거든요. 물론 적절한 중펜 레슨을 받을 수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죠. 저같은 경우도 중펜전향 7-8개월차에 중펜 쓰는 코치선생님께 주2회10분 레슨을 받으니(이면블럭,이면하프발리,이면드라이브) 엄청 늘더군요. 그 전에는 연습 때나 이면을 쓰지 시합 때는 거의 못 쓰다가 그 후에는 복식 때는 거의 이면으로, 단식 때도 종종 사용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레지스터님 글을 보고 중펜 전향자들이 급감하지 않기를 바라며 ^^;;
매일 1시간 이상 플레이 할 경우라는 조건을 글 내용에 첨부했습니다. 그런데 7-1본문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이것은 "노력으로 커버하는 것이 힘든" 문제가 중펜사용자에게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공간지각력"의 문제인데 몇몇 누님분들이 차량 주차시 죽도록 애를 먹는 원인이 바로 "공간지각력 부족"입니다. 그나마 이 차량 주차라는 것은 정적인 상황이라 기술적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으나 중펜의 이면타법은 실시간 상황이라 연습보다는 감각적 문제가 일단 선행되어 있어야 된다는 거죠.
저와 제 동생 그리고 절 지도해주시는 코치님이 연배가 비슷해서 탁구장 밖에서도 친하게 지내고 벌써 4년넘게 탁구칠때 탁구얘기 밥먹으면서 탁구얘기 술마실때도 탁구얘기를 하다보니까 이론적인 부분에서의 대화를 참 자주하게 됩니다. 제 머리로 짜내서 쓰는 글이 아니라 셋이서 예전에 나눴던 대화들을 정리해서 올리는 글에 가깝습니다. 물론 셋의 대화는 언제나 "이런 말할 시간에 즐탁하자"로 끝나지만요 :)
쉐이크 치다 중팬으로 전환한지 5개월 되었습니다.레슨 2달 받고 시간없어 더이상 못 받았지만,직장에서 매일 치고 있습니다. 저는 전진 속공 스타일이라 쉐이크 치면서 웬지 부족 함을 느꼐서 전환 했습니다.지금은 중팬이 제 스타일 맞는거 같습니다. 지금 은 너무 재미 있거 치고 있습니다.처음엔 후회도 했지만,중팬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제 스타일은 왕하오 스타일입니다.중팽에 대한 많은 정보에 감사 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드라이브와 서브후 3구플레이 서브리시브 등 어느정도 기본기가 잡히게되면(아마도 가을쯤이 되지않을까 싶네요-0-ㅋ) 중펜으로 전향해볼 생각중인데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될거 같습니다...
저는 중펜 전환하고 나서 손목도 고생했지만 손가락이 꽤나 고생했습니다. 그립을 자꾸 바꾸면서 손가락에 무리가 많이 오다군요.. 자세한 가이드글 잘 봤습니다.
중펜을 처음 접할때 첫 2주~한달정도 손가락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깊게 잡되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고 편하게 잡는 법을 찾는동안 더욱 그렇죠. 이 부분은 2편을 쓸때 상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 ^^ 마치 제 케이스를 말하시는듯한 글이 많군요 ㅎㅎ^^;;;;; 2편이 기대됩니다. 4번 사항들은 다 동감! 특히 4번에 4번사항이 공감가는군요. 그런데 6번에2번사항은 좀 궁금한데.... 중펜이 이면드라이브 파워가 조금 조금 부족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타이밍이나 연속성은 셰이크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그러나 7번 사항들은 정말 꼭 집어 주시는 군요 ^^ 그나저나 양핸드 블록에 고생하고 있는데, 블록이 좋아지면 바디샷은 물론 로빙까지 가능하군요 0_0;; 많은 도움되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레지스터님!
중펜의 이면드라이브는 매커니즘상으로 파워면에선 셰이크핸드의 이면드라이브와 충분히 필적가능한 파워를 낼 수 있습니다. 이것과 큰 연관이 있는 부분은 2-5번에 언급된 윗팔의 안쪽근육입니다. 이곳은 실생활에서 거의 쓰지 않는 부분이기에 원하는 만큼의 파워를 낼 수 없는 것이죠. 임팩트의 타이밍면에서는 오히려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연속성은 확실히 셰이크핸드와 비교했을때 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중펜의 이면타법은 셰이크핸드와 팬홀더전형에서 구사가 가능한 푸쉬성하프발리(쇼트)같은 직선적 움직임의 스트로크를 하기 힘들다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그렇군요! ^^ 감사합니다 레지스터님! 파워도 않 딸릴수 있군요! 저도 타이밍은 오히려 우위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좋은글 모음으로 이동이 기대됩니다.^^ 중펜 실사용자답게 자세하고 와닿게 글을 써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 편도 기대가 되네요. ^^
7-1) 완전 공감합니다. 처음 중펜잡고 어려웠던 부분이 이면대상기술 시 공이 보이지 않는다였답니다. 공을 보려고 상체를 우측으로 숙이는 잘못된 버릇까지 발생했었죠. 지금은 완전히 적응은 되었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타점 때문에 미스가 많습니다. 어떻게 넘어야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중펜의 선택받지 못한자" 까지는 아니지 싶어 안심입니다 ^^;;;
7-1번 같은 경우는 매일 2-3시간씩 연습이 가능한 사람 이야기인 것 같네요. 아니라면 OTL... 저처럼 일주일에 몇 시간 못 치는 사람은 1년 가까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오는 7월이 중펜전향 딱 1년되거든요. 물론 적절한 중펜 레슨을 받을 수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죠. 저같은 경우도 중펜전향 7-8개월차에 중펜 쓰는 코치선생님께 주2회10분 레슨을 받으니(이면블럭,이면하프발리,이면드라이브) 엄청 늘더군요. 그 전에는 연습 때나 이면을 쓰지 시합 때는 거의 못 쓰다가 그 후에는 복식 때는 거의 이면으로, 단식 때도 종종 사용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레지스터님 글을 보고 중펜 전향자들이 급감하지 않기를 바라며 ^^;;
매일 1시간 이상 플레이 할 경우라는 조건을 글 내용에 첨부했습니다. 그런데 7-1본문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이것은 "노력으로 커버하는 것이 힘든" 문제가 중펜사용자에게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공간지각력"의 문제인데 몇몇 누님분들이 차량 주차시 죽도록 애를 먹는 원인이 바로 "공간지각력 부족"입니다. 그나마 이 차량 주차라는 것은 정적인 상황이라 기술적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으나 중펜의 이면타법은 실시간 상황이라 연습보다는 감각적 문제가 일단 선행되어 있어야 된다는 거죠.
코치님들이 돌출러버를 이용한 전진속공형 전형이 적합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테스트해보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중펜은 이면타법의 형태가 대충 잡히는 2개월정도 시점에서 이런 테스트가 가능해집니다.
네. 맞습니다. 매일 1시간 이상이라면 백프로 공감합니다. ^^
탁구선수 혹은 지도자, 그이상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저와 제 동생 그리고 절 지도해주시는 코치님이 연배가 비슷해서 탁구장 밖에서도 친하게 지내고 벌써 4년넘게 탁구칠때 탁구얘기 밥먹으면서 탁구얘기 술마실때도 탁구얘기를 하다보니까 이론적인 부분에서의 대화를 참 자주하게 됩니다. 제 머리로 짜내서 쓰는 글이 아니라 셋이서 예전에 나눴던 대화들을 정리해서 올리는 글에 가깝습니다. 물론 셋의 대화는 언제나 "이런 말할 시간에 즐탁하자"로 끝나지만요 :)
그 대화의 끝자락이라도 같이 하고 싶습니다.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격세지감입니다. 10년전에 비해 이렇게까지 중펜이 대중화되다니. ^^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저도 중펜유저인데 저같은경우는 이면타법을 배울곳이없어서 왕하오의 동영상을 엄청많이보고 이면타법에대한 검색도 많이 해봄니다
저도 중펜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 볼까 하고... 중펜을 지르기전에 각환형의 펜홀더 라켓을 중펜으로 튜닝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빠른 이면서브의 장점은 실전적입니다... 대상플레이시에 이면타법은 선제를 잡기에 더할나위 없습니다..... 롱성의 연결타에서는 밀리는 경향이 있고.... 찬스볼에서의 강한 이면 드라이브는 충분히 결정타의 역활을 하네요.... 단 .... 돌아서는 포핸드 공격의 빈도수가 줄어들었고... 포핸드 공격이 낮설어진것도 사실입니다...좀.... 게을러졌다고나 할까요....중펜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뭘고를지 고민됨니다....
알통의 탁구이야기 씨리즈를 훨~능가하는 아주 훌륭한 글이네요. 중펜에는 문외한이지만, 아주 차분하게 자~알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뽀해주지 않고는 못베길 정도로 탁구의 멋과 맛을 아시는 레지스터님이시다 라는것을 새삼스럽게 느껴봅니다... ^#^ 코치와 동생이 어우러져서 이렇게 건설적인 대화를 늘~하고 있다니 참으로 부럽기 한량없군요...대한민국의 탁구미래가 환~하게 비춰지는 것 같습니다. 굿~~!!!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희 카페로 스크렙 해가도 될런지요?
참고하기 힘든 중펜에 대한 주옥같은 글이군요.
글을 읽으면서 탁구 초보인 제가 중펜을 선택한것이 잘못된것인가하며 살짝 고민에 빠졌습니다. ~ 결론은... 내가 재미있어하면서 열심히 하면 되겠지 입니다. 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쉐이크 치다 중팬으로 전환한지 5개월 되었습니다.레슨 2달 받고 시간없어 더이상 못 받았지만,직장에서 매일 치고 있습니다. 저는 전진 속공 스타일이라 쉐이크 치면서 웬지 부족 함을 느꼐서 전환 했습니다.지금은 중팬이 제 스타일 맞는거 같습니다. 지금 은 너무 재미 있거 치고 있습니다.처음엔 후회도 했지만,중팬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제 스타일은 왕하오 스타일입니다.중팽에 대한 많은 정보에 감사 합니다.
저는 중펜 시작한지 2년 됬지만 아직까지 마린 스타일과 왕하오 스타일에서 오락가락 한답니다.. 레지스터님 언제 2편 올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