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 옷고치미를 이용했는데, 너무나 수선을 잘해주셨네요//
추석때문에 수선량이 많아 상당히 바쁘시고 힘드셨을텐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데님 소재인지라 청바지는 자주 입으면 늘어나기 마련이지요.
그냥 그대로 입자가 제 주의이기에, 청바지 수선을 싫어했습니다만,
너무나 허리와 엉덩이가 늘어난 자탄 772와,
기장에 너무 길어서 신발에 자꾸걸리고, 여차하면 안테나 자수마져도 망가뜨릴위험에 처한
708과 하바나1.
이 세바지를 두고 고민 고민 하다가, 옷고치미를 찾게 되었습니다.
청바지 수선집으로 유명한 현대사는 과거 조렌클 기장 수선 맡긴적이 있었는데,
그때 가격이 상당해서, 이 세벌을 가지고 갈 엄두가 도저히 안났고,
디젤매니아라는 카페에서 정보를 접해보니,
옷고치미 실력도 현대사보다 더 나았으면 나았지 결코 모자라지 않다는 많은분들의 의견이
청바지 수선을 결심하게끔 해주었습니다^^
라모도 지하 1층에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이 해주셔서 첫인상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솔직히 제가 인물이 잘난편도 아니고 옷도 잘입는 편이 아닌지라,
프리미엄진 수선집에 갔을때 조금 위축되는 느낌도 듭니다.
(특히나 사장님께서 막대하시면 상당히 불쾌하지요)
그런의미에서 옷고치미의 첫인상은, 정말 손님을 대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바로 그런 인간적 매력이 옷고치미를 더 빛내주는 것 같습니다.
수선을 맡기고 옷고치미에 옷찾으러 두번정도 더 찾아갔습니다.
처음갔을땐 제가 말한 날짜보다 하루더 빨리 갔기도 했습니다만, 추석이라 너무나 옷수선량이 많아
하바나 기장 수선 한벌맏고 나머지 두벌은 아직 수선이 안되었더군요.
하지만 마지막에 뵈었을때 사장님께서, 미안해하시며 내일 직접 가져다 주시겠다하셔서,
애써 서운함을 감추고 물러났습니다.
다음날 밖에서 용무를 마치고 집에 와보니, 그토록 기다리던 청바지 두벌이 와있더군요.
(가지고 있는 총 4개의 바지중 3벌을 수선맡겨서 일주일내내 한벌만 입느라,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자탄 772는 정말 허리와 힙에 마치 새바지 마냥 아주 딱 맞아떨어지더군요.
(수선전에는 정말 밑으로 힘주어 당기면 바지가 쑥 벗겨질정도로 엄청 늘어났었습니다.)
708도 정말 안테나자수 바로 아래에서 마무리 해주셔서, 아주 딱 맞게 기장 수선해주셨습니다.
결론은 아주 대만족.
제가 워낙에 글솜씨가 모자라지만, 그래도 수선후기가 필요하실분 계실듯하여
나름 신경써서 글 올립니다. 가격은 아마도 다른 프리미엄진 수선집에 비하면 저렴한듯합니다.
실력도 출중하시구요. 그리고 친절하기까지 하십니다.
앞으로도 청바지 수선할일있으면 옷고치미만 찾을듯하네요^^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면 당연 더 좋겠지만,
앞으로도 쭈욱 지금같은 아름다운 모습 계속 간직해나가시길 빕니다//
그 모습이 바로 옷고치미 고유의 힘이자 타수선집보다 앞서갈수 있는 실력인것 같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는 옷고치미 되겠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