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검을 나타내는 말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떠오르는 대로 몇 가지 나열해 보면 이렇습니다.
송장/시체/사체/시신/유해/유골...
송장과 시체는 동물과 사람의 주검을 모두 가리키고
사체는 주로 법률 용어로 사용되며
시신은 사람만의 주검을 가리키나 시체에 비해 조금 더 격이 있음.
문제는 유해와 유골인데 그 내용을 정리하면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유해: 1 시신(사람의 주검)의 문어적 표현. 2 =유골
유골: 화장하고 남은 뼈. 또는 무덤 속에서 나온 뼈. =유해.
위의 사실을 토대로 천대홍님이 제기하신 문제를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신문에서는 시신보다는 유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요?
특히,그 주검이 사회적으로 유의미할 때 더 그러할 것 같습니다.
시신은 사적인 공간에서 사용되는 것이 더 어울릴 듯하고,
유해는 문어적이고 격식체의 말이어서 신문 기사나 방송 뉴스에 더 어울릴 듯싶네요.
(참고로 '유해'의 '骸'는 '뼈(骨)'의 의미도 있지만 몸의 의미도 있습니다)
질문에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첫댓글 '해'가 '뼈'뿐만 아니라 '몸'의 의미도 포함한다는 사실이 중요하지요. '유해'를 '(남은) 뼈'쪽으로만 해석하지 말아야 할듯합니다.. 아담님 말씀대로 유의미한 인사에는 시신보다 유해가 낫겠습니다.
좀 전에 들어왔습니다.벌써 답을 주셨군요.고맙습니다.이 까페 술맛이 점점 맛있어지고 있습니다.분위기도 살구요.답변 잘들었습니다.내일 좀더 확실한 설명을 해줘야겠습니다.학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