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교사 연수회를 마치고 . . .
안녕하세요?
동남아시아 한글학교 협의회 소속 한글학교 교장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께 문안을 드립니다.
교사 연수회에 참여하신 모든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께서 연수회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각국에 있는 한글학교들을 향하여 가시느라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렇듯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과 열정으로 참여하여 주신 교장선생님과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번 연수회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 하신 두분의 고문(초대, 2대 회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께서도 함께 참여하시어 좋은 교제를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좋은 도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제8회 교사 연수회를 위하여 저희 임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며 더불어서 필리핀에서 실무를 담당하신 필리핀 한글학교협의회의 임원들께서도 온갖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여 주셨기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기는 하였지만 큰 문제 없이 연수회를 잘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연수회를 통하여 교장단회의 에서는 보다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의 발전을 위하여 여러 가지 진취적인 의견들을 나누고 상의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임원회에서 구체적인 안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상의해 주셨던 '교원' 이라는 말에서 '교사'라는 더 포괄적인 언어를 사용 할 것이며, 회칙 개정을 통하여 향후 다가오는 문제들에 대하여 사전에 세운 대책을 실행할 것이고
한글날이 가까운 10월 첫주 목~금요일로 연수회를 고정시킴으로 보다 효율적인 연수회 준비가 되도록 하는 등의 노력과 더불어 연수회 프로그램에도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들을 세워감으로 내년에는 한 층 더 발전되고 내실 있는 연수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연수회 기간 동안 촬영한 모든 사진은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의 카페에 올려놓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라도 오셔서 다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여러분들 간에 서로 좋은 교제를 나누는 현장을 찍은 사진과 연수회의 현장과 연관이 있는 배경 사진들도 함께 올려주셔서 함께 하신 분들이 역시 그 사진들을 나누고 추억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내년에는 태국의 치앙마이 한글학교에서 연수회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치앙마이는 방콕에서 북쪽으로 700㎞ 정도 떨어져 있는 태국 제2의 도시로 고대로부터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북부지방의 중심부에 위치한 경관이 뛰어나고 매력적인 도시로 풍부한 문화유산과 화려한 축제, 뛰어난 수공예품, 다양 여행코스, 고산족들의 다채로운 생활상을 만날 수 있는 '북방의 장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방콕의 역사는 200여년에 불과하나 치앙마이는 과거 독립 왕국이었던 란나(Lanna)의 수도로서 13세기말에 창건된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지 중의 하나로 독특한 문화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예술과 건축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동양 예술의 보고입니다. 이러한 증거는 수많은 고대 사원과 유적들이 과거의 영화를 잘 말해주고 있으며, 인근에는 산 정상에 멋지게 들어앉은 프라탓 도이 수텝 사원(Wat Prathat Doi Suthep)과 왕족의 여름 휴양지인 푸핑 왕궁(Phuping Palace)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서 연수회를 갖게 된다고 생각하니 벌써 제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더불어 이렇듯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만든 치앙마이 한글학교는 교장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이 힘을 합하여 열정으로 2세들을 교육시켜 가는 학교로 특히 전교생들의 글짓기 수준이 뛰어나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수상을 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학교로 글짓기 분야에서는 가히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한글학교 중에서도 아주 뛰어난 한글학교라고 하는 사실이며, 이러한 한글학교가 우리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내에 있다는데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아마도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지도의 결과이며 이런 선생님들이 열정적인 마음으로 준비해 주시는 내년 연수회라면 보다 더 의미 있고 좋은 연수회가 되리라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치앙마이에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모든 선생님들께서는 피곤을 푸시고 한 해 동안 맡은 바 한글학교 학생들을 잘 지도하시다가 내년에 치앙마이에서 다시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곳에서 다시 만나 반가움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함으로 힘과 용기를 얻고 보람으로 한글학교 학생들을 가르쳐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한 해 동안 여러분들이 맡은 각 한글학교의 일들뿐만 아니라 동남아협의회의 일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보내드리는 서류들을 잘 살펴주시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여러분들의 의견을 알 수 있고 그 의견에 따라 앞으로 동남아 협의회의 갈 방향을 정할 수 있고 또한 그곳을 향하여 나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송구한 한 것은 동남아한글학교협의회의 회장님께서 이러한 서신을 여러분들께 직접 드렸어야 하지만 회장님께서는 연수회를 바치고 바로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의 연수회에 상호교류와 격려차 가셔서 여러분께 서신을 드릴만 한 상황이 아니셔서 부회장인 제가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여러분에게 이 서신을 드리게 됨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내년에도 여러분들 모두를 다시 치앙마이에서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부회장 이철동 드림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 태국에서 뵙지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