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드로 의류패턴제작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각각의 작업에는 그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습니다. 오토캐드는 직선과 공식을 적용할 수 있는 규칙적인 곡선제작위주의 건축이나 기계도면 전용캐드이므로, 설계라기보다는 드로잉의 성격을 갖는 의류패턴제작에는 적합한 s/w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의류업체에서 패턴캐드로 하고 있는 작업의 대부분이 그레이딩/마킹이며, 특히 이러한 작업은 오토캐드와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패턴캐드는 국내에 보급된 종류만 하더라도, 10여종에 이르며, 패턴캐드를 배울수 있는 곳은 주로 패션디자인학원이죠. 물론, 요즘은 패턴캐드 공급업체에서 무상으로 교육하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것은, 패턴캐드란 오토캐드처럼 툴기능을 익힌다고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패턴캐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패턴을 알아야 하며, 그레이딩/마킹도 배워야 패턴캐드를 활용할 수 있지요. 패턴/그레이딩/마킹등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패턴캐드의 경우, 툴기능을 아무리 오래 익히거나 툴사용이 능숙해져도, 다른 s/w와는 달리 전혀 활용을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부분이 다른 s/w와는 다른 특수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