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
김진평 하프 1:46'47"
유대인 하프 1:56'16"
류성기 하프 1:58'00"
2월 3일 장흥마라톤대회에서 하프 개인 신기록을 세우고 의기양양했었다. 돌이켜보면 지난 1월 한 달간 달란 것이 무려 125.5km정도였다. 우연히 날씨가 좋아서?, 코스가 기록내기에 안성맞춤이라서?, 몸 상태가 좋아서? 가 아니라 운동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여러 가지가 조금씩은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한다. 2월 한 달간의 운동양은 67.9km 정도였다. 1월달의 반밖에 되지 않았다. 8일간의 가족여행, 터키여행이 큰 몫을 차지한다. 가족을 위한 희생??? 이 아니라 가족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물론 나의 행복이기도 하다. 여행은 멋진 추억을 남겼다. 이스탐불의 밤거리, 동양과 서양을 가르는 해협의 크루즈 여행, 안탈리아 지중해 날씨, 35만전 전부터 시작된 파묵칼레, 아쉽게 바람이 심하게 불어 세계 최대 열기구를 타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번 대회는 1시간 50분 이전에 들어오는 것이 목표다.
6시 30분 기상하여 보니 기상청 날씨에서 진주가 영하8도!!! 12시 기온은 영상9도였다. 오전 10시에 시작하니 춥지는 않겠지 생각했다. 8시에 대학본부에서 7명 모여 출발했다. 김중기 총무는 개인적인 일로 출전하기 않는데도 나와서 안내했다. 감사한다. 9시경 하동에 도착하였는데… … 주차할 곳이 없었다. 이리저리 돌다가 할 수없이 길가에 세웠다. 아들 도현이가 대전에 있는 배재대학교 입학했는데 기숙사 들어가서 짐을 챙겨 가야 하기 때문에 승용차를 가지고 갔다. 지난 장흥대회 때도 서울에 약속이 있어 대회 후의 맛집과 뒤풀이를 같이 못하여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도 같이 하지 못하여 못내 서운하기까지 했다. 가족의 일 때문이니 회원들도 이해 해주리라 생각한다. 바람이 많이 불어 매우 추웠다. 옷을 벗지 못하고 있다가 출발 10분 전에 탈의를 했다. 주우길회원은 긴 체육복을 벗지 않고 입은 채로 뛰었다.
10시에 32km 코스가 출발하고 10시 10분에 하프코스가 출발했다. 우연히 유대인실장님을 만나 같이 뛰었다. 류성기회원도 보였다. 출발의 축포와 함께 맨 마지막에서 힘차게 뛰어 나갔다. 2km지점에서 10분 10초, km당 5분 페이스다. 빠르다고 생각하면서도 유실장님과 같이여서 인지 문제는 없었다. 다음은 약 1km정도 오르막, 조금 늦췄지만 약 2km의 내리막이 있어 5km 지점에서 24분 50초, 계속 잘 유지가 되었다. 7.5km 음수대에서 유실장님을 뒤로 하고 앞으로 앞으로… … 10km지점에서 10분 빨리 출발한 조현구 전회장님을 만났다. 경상대학교 힘! 외치고 추월했다. 반환점까지는 전반적으로 약간 내리막으로 뛰기도 좋았다. 기온도 올라가서 땀이 범벅이 되었다. 52분20초!!! 하프 반환점까지 개인 최고기록이었다. 지난 하프 최고기록인 장흥대회에서 반환점까지 54분대 였는데… … 턴을 하고도 쭉쭉 앞으로… … 16km 지점부터 약 2km 오르막!!! 힘들었다. 따가운 햇살도 미웠다. 너무 추워 윗옷을 3개나 입은 것이 화근이었나 싶었다. 속도가 많이 떨어졌다. 내리막이 있었지만 기력이 떨어져 속도가 붙지 않았다. 힘들게 골인!!! 1:46’47”. 마지막에 힘들었지만 좋은 기록이다. 가족과의 약속 때문에 서둘러 대회장을 떠났다. 2012년 섬진강대회보다는 1분 이상 단축하였지만 마지막에 힘든 코스다. 작년 대회의 코스가 전반적으로 오르막이다가 반환 후 내리막이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러나 주차공간만 주최측에서 신경을 쓰면 최상급의 대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에도 언급하였지만 대회 후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여 아쉽다. 다음 대회를 기약하자!!!
김진평
첫댓글 김교수님 코스가 약간 오르막이었는데 잘 들어 왔네요..저는 여자친구 하프 페이스메이커로 여친기록 종전에 고성대회 2시간 3분이었는데 이번에 5분 단축하여 1시간 58분00초에 들어 왔습니다..같이 식사라도 해야 되는데 함께하지 못해 다음대회에 함께 했으면 합니다^^
모두들 잼 있었겠어요.~..훈련부장님 달리기도 하고 여친과 같이 더 잼 있었겠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