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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사띠(sati, 念)의 의미
아위자 추천 0 조회 176 13.01.21 05:43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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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1.21 05:57

    첫댓글 궁금증만 더하는 설명이기는 하나, 사띠를 '마음새김'으로는 절대로 해석하면 안됨. '작의(作意)'가 '마음새김'임.
    또한 '알아차림'으로 해석하면, 사띠가 지니고 있는 '흐리멍덩하지 않고 깨어 있음'의 의미와 상통하기는 하나 아무래도 <사띠가 이미 있어야 알아차리는 것임>을 고려할 때, 선후가 뒤바뀐 번역어 같음.

  • 13.02.03 23:19

    사띠를 잘 표현하는 우리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시, 알아차림, 마음챙김, 새김이 사용되는데요.
    김재영박사님은 '집중하고 지켜보기'라고 하시던데요...^^

  • 작성자 13.02.04 07:13

    저 개인적으로 '깨어있음'이라는 번역어가 마음에 들긴 합니다만, '총명함'이라는 의미가 약간이라도 들어가야만 '사띠에서 반야로 이어지는 맥락'이 표현된다고 봅니다. 반야가 '무분별지'로 해석되기도 하므로 참고할만 하다고 봅니다. 사띠는 '식의 분별지'를 막는 역할도 하거든요. 하여간 '눈치가 엄청 빠른 것'이 사띠인 것은 분명합니다. 사띠가 있으면 '불선법들'이 침범하지 못하거든요. 워낙 총명해서 금방 알아보고서는 '차단'시킨다고 설해집니다. 보통 수문장이 아닙니다. 육근수호의 수문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 작성자 13.02.04 07:22

    사띠가 많이 궁금하시면 '칠각지'에 대한 교설을 찾아 보시면 됩니다. 칠각지의 첫 번째 각지가 '사띠각지'이거든요. 그 '사띠각지'는 나머지 '여섯가지'의 바탕이 되는 것으로 설해지므로 <거기에서 '왜?'라는 질문>을 지니고서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또한 오근과 오력에서 언급되므로, 왜 사띠가 '인드리아'인지를 생각해 보시고, 왜 사띠가 '파워'인지를 생각해 보시구요. 또한 일체법과 관련된 경문에서도 '사띠의 위력'이 언급됨을 참고하시면 대충 감이 잡히지 않을까요.

  • 작성자 13.02.04 07:26

    무엇보다도, 그러한 사띠가 '니미따와 그 니미따를 올바르지 않게 작의하는 경우에 사라짐'을 설하는 경문을 잘 보시고요. 선정[삼매가 아니고 '선정'을 말함]이 반듯이 '사념처에 사띠가 확립된 상황'에서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는 점을 소홀히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작성자 13.02.04 07:30

    제 경우는 사띠보다 '반야'에 더 관심이 많은데, 다른 분들은 사띠가 엄청 궁금하신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사띠와 반야의 관계'에 더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하여간 제가 알기로는 '사띠가 없으면 반야는 어림도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띠의 목적은 반야(=무분별지)에 있습니다. 분별지가 '식'이라는 것입니다.

  • 작성자 13.02.04 07:46

    고짜라에서 '반야(=무분별지)'는 '법에 대한 반야(=택법각지)'입니다. 그런데 고짜라에서 '사띠'는 '선법과 불선법을 분간하는 능력' 즉, 자신에게 손해가 가는 것과 이익이 있는 것을 재빨리 알아채는 능력이 있어야만 '사띠가 반야'로 이어집니다. 명색을 '법'이라고 하는 경계로 바꾸어 보아야만[=명색을 고짜라로 끌고 들어와야만] 그 둘은 기능을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자세히 소개해 주시면 저도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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