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23회 24회
연습생 대결에서 중량감이 높았던 제이와이피가 열심히 연습한 와이지에게 졌다.
유희열이 결정한 이번 오디션 대결은 사실 결정하기 어려운 박빙의 공연이었다.
누가 봐도 비등한 공연이었지만 기량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연습한 와이지이에게
유희열이 표를 준것이 아닌가 한다.
사실 제이와이피에서 김소희가 메인인데 그룹을 짜면서 메인을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 아닐까 생각되고
와이지이는 크리샤추가 춤을 잘 추지만 보컬이 극강인 다른 두사람의 장점을 살리는 쪽을 택한 것이 승리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다.
결국 배틀이기 때문에 더 잘하든지 비등하다면 스토리 텔링이 되는 쪽이 이길 수밖에 없다.
제2의 안예은을 꿈꾸던 김주은은 결국 3위로 탈락했다.
배틀 오디션에서는 뭔가 강력한 어필이 있어야 하는데
이진아나 안예은같은 강력함이 없었던 것이 약점이 아니었나 한다.
마은진은 2위 재대결에 들어갔고 김윤희는 1위로 탑텐에 올라갔다.
석지수는 1위로 올라가고 2위는 이성은이 재대결로, 3위 우녕인은 탈락했다.
추신 :
지금 우리나라의 클래식 시장에서는
몇몇 세계적인 명사 몇명외에는 밥벌이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쌓아온 기능에 비해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바로 대중에 어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중이 기술적으로 무식해서 이해를 못한다고 해서는 안된다.
대중을 이해시킬 의무는 예술인들에게 있다.
대중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대중이 바로 예술을 소비하고 댓가를 지불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예술가가 대중에 어필하지 못하고 기능만 우수하다면
그것은 아마도 기술발전에만 몰두한 것이 원인이 아닌가 한다.
예술은 기술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기술로 친다면 알파고가 할일이다.
그것은 예술이 아니고 예학이고 예술과학이다.
예술기술은 감동을 주는 방법의 도구나 재료에 불과하다.
그래서 재료가 많다고 재료가 귀하다고 맛을 잘 낼 수는 없는 음식과 같은 것이다.
예술은 인간의 감성에 호소해야 한다.
그래서 인간에게 감동을 주어야 하고 인간은 그 고마음으로 댓가를 지불한다.
그 댓가로 예술인들은 보상을 받는 것이다.
예술인들이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고 테크닉만 닦는다면
그는 더 이상 예술행위를 영위하지 못하고 폐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로 자연의 섭리인 적자생존이다.
어떻게 보면 테크닉은 열심히만 하면 계속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인간적인 감동은 창의적이거나 인간적이거나 하는 인생본연의 감성에 부딪쳐서 깨져가며 얻어내어 그 감정을 예술에 실어야 하는 것이다.
이에 겁을 먹고 기술공부에만 열중한다면 대중들은 그것을 예술로 대우해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