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첫날은 렌트카 인수받고 그냥 숙박지로 이동하니 땡..
11월 하순..
해가 짧아지면서 저녁 5시반경이면 해가 떨어지고 아침 동트는 시간은 6시반경이니 부지런하게 돌아다녀도
관광하는 시간은 불과 10시간 남짓입니다..
아침 일찍 부지런하게 설치지를 않으면 구경하는 시간이 많이 짧아집니다..
우린 매일 아침 6시전에 일어나는 강행군으로 첫 관광지는 식사후에 보통 8시전후에 도착..
아열대의 나무들이 많이 자라는 대석림산..
오키나와에는 현지 설명에 의하면 과거 류큐제국 시절 성지로 불리우는 "우티키"가 모두 7개소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남부에 있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장소도 있고..
이곳 대석림산(세키린잔)도 류큐인들의 우타키중 하나..
우타키는 일본의 신사와는 다른 류큐인들의 토템 신앙과 같은 토속 신앙의 기도처를 이야기합니다!!
초창기 병합시기에는 신토를 강요하는 일본인들과 갈등의 요인이기도 한 신앙..
지금은 일본 정부에서도 소개를 자세히 하고 있으나, 왕조 몰락이 오래되고 또 일본으로 흡수가 되는 속도가 빨라
여행하는 내내 오키나와 사람들의 독립에 대한 의지는 거의 엿볼수가 없네요!!
오키나와 현지인들과 일본인들은 확연하게 구별이 가능할 정도로 인물이나 체격의 차이가 있었으며
2차대전 패전이후 미군이 이곳 지역을 자치하면서 1972년에 반환하고 지금도 중부의 지탄쵸에는 많은 미군 부대가 상주하고 있는
영향으로 일본어를 하는 서양인과의 2세 젊은이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이 곳 오키나와입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 생경하고 어떻게 보면 문화적인 다양성이 많이 공존하는 있는 곳..
일본인의 신토와의 갈등으로 우타키는 그래도 유지를 하면서 신사문인 "도리이"가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이곳에도 각 입구에는 "도리이"가 만들어져 있네요!!
어떻게 우리의 토속 신앙과도 일맥 상통하지 않나요??
해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어선이 조난을 당하면 10중 8정도가 오키나와로 흘러가고, 나머지가 베트남 중부로 간다고 합니다..
그런 영향으로 오키나와의 문헌에는 한국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등장을 하며
최근에는 여름철 한국의 휴가철 영향으로 9월 정도가 되면 이곳 오키나와 지역이 해류를 타고온 한국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고 합니다.. 문제의 심각성때문에 몇차례 오키나와현의 관리가 한국에 협조 방문하기도 했고..
제발 여름 휴가철 바다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지 맙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오키나와에서 국격이 현격하게 떨어집니다..ㅠㅠ
류큐민족의 탄생 설화도 이곳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아마 중국의 석림의 영향으로 "대석림산"으로 부르는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네요!!
이제 그냥 사진으로 구경..
열대 나무들이 신기한가요??
다양한 아열대종의 식물들이 자라는 곳..
대석림산 구경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설치다보니 그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이제 이곳 오키나와에서 유일하게 맹글로브 나무가 자라는 동쪽 태평양 연안에 있는 東(히가시)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파도가 강한 곳인지 선박을 위한 방파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부족한 식수 확보를 하기 위해서 산 중턱에는 댐이 많이 조성되어 있네요!!
갈수기로 물은 조금 부족한 편..
그래도 이정도 담수 시설이면 인구 13만명이 살기에는 부족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우기에는 아열대 기후의 영향으로 비의 양도 많을 듯 하고..
오키나와현의 총 면적은 부속열도를 모두 포함하여 2,500평방키로미터..
본토는 1,200평방, 제주도가 1,850평방 키로미터이니 제주도 2/3 정도!!
그러나 남북으로 길게 늘어서있어 어떻게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제주도와 비슷한 시간이 투자되어야 할 듯 합니다..
높은 산은 그다지 없으며 대부분의 산 정상은 전망대가 있어 차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히지폭포가 그래도 트레킹이 가능한 지역!!
아드님 인증샹이 많습니다..
갈수기..
밤하늘에는 맑은 공기로 별이 총총..
이곳 댐 지역도 별자리 안내가 있는 것을 보니 별 관측소로 이용되는 모양!!
이곳에도 화장실이 있으니 야영하기에 좋은 환경!!
야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렌트카 여행시에 야영할 장소는 많습니다..
대신에 깨끗하게 사용해야겠죠!!
우리는 이틀은 유료 야영장 이용, 그리고 이에섬에서는 민숙 숙박..
중간에 아메리칸 빌리지 방문시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 차에서 하루밤 때우기..ㅎㅎ
그리고 마지막날은 예약된 숙소 이용..
아침 일찍 기상에 잠자리가 불편하다보니 아드님 조금 불편하였나요??ㅎㅎ
젊어 고생.. 그리고 집떠나면 개고생.. 각오해야겠죠..
아니면 집에서 편하게 지내든지!!
별 식사가 없어서 점심도 오키나와 소바..
조금 질리기 시작합니다..ㅎㅎ
식당 내부의 모습..
금강산도 식후경!! 밥은 적기에 챙겨 먹습니다!!
식당에 방명록 작성..
혹시라도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새록새록한 추억이 방울방울~~~ㅎㅎ
북부 지역을 얀바루라고 부릅니다..
"얀바루"는 아열대를 상징하는 일본어!!
이곳에 살고 있는 얀바루 지역을 대표하는 새..
이름은?? 모릅니다..ㅎㅎ
북부의 비치는 시즌이 지나고 나니 황량하네요!!
그리고 오늘은 여전히 바람이 불고 날씨가 쌀랑하여 수영하기 힘든 분위기..ㅠㅠ
길가에 위치한 휴계소..
"미찌노 에끼"!! 길 옆의 역이라고 부르는데 그냥 휴계소입니다..
이곳에서는 관광 안내와 관광지 입장권을 할인하여 판매하기도 합니다!!
맹글로브 숲 도착..
맹글로브 숲의 유명한 외팔게의 모형이 있네요!!
열대 지역에서는 흔한 맹글로브 숲이 여기서는 보호림으로 되어 있네요!!
맹글로브는 합수 지역에서 자라면서 바닷가의 염분에도 자라는 나무 수종입니다..
맹글로브에도 꽃이 피네요..
이번에 처음 봅니다!!
식물에는 잼병이어서 그동안은 관심이 없었던 모양,,
꽃뿐만 아니라 열매도 생기네요!!
조경수로 파인애플이 자라기도 하네요!!
큐슈에서 파인애플은 대표적인 농작물입니다..
농업용수와 식수를 위하여 댐이 많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통상 대중교통 여행이면 이런 장소까지는 절대 갈 수가 없겠죠!!
산위 전망대입니다..
석산 전망대라고 명명되어 있네요!!
우리가 방문했던 맹글로브 숲이 있는 동쪽 태평양 바다..
동지나의 바다와 달리 너무나 잔잔합니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태평양과 동지나의 동시 조망이 가능합니다..
이제 오키나와에서 섬속의 섬을 구경하기 위해서 이동..
이곳의 대부분 가까운 부속도서들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섬도 모두 이름이 있는데 가물가물~~
뭐 중요하겠습니까?? 나중에 지도 또 가지고 가면되죠..ㅎㅎ
본섬보다는 섬의 물이 더 맑은 편입니다..
워낙 동남아의 아름다운 비치들을 보다보니 무덤덤..
일본인들에게 아주 환상적인 장소가 오키나와로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여행지라고 하던데!!
저에게는 무덤덤!!
지송합니다~~~~
그냥 바다 구경합니다..
그래도 한국은 겨울이 오는 시점에 따뜻한 남국에서 바다구경하니 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