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까지 이어진 찻자리에 이어
간만에 늦잠을 10시까지 푸욱 자고 일어났다.
남들 다 쉴 때 일하고 남들 일할때 노는 특이한 근무탓이라
간만에 여유를 가지고 뻘 짓(?)을 해 본다.
오늘 소개할 것은 전용 보이차 해괴용 공구(?)이다.
사실 예전에 사놓고 까마득히 존재를 잊고 있었는데
문득 생각이 번개처럼 떠 올랐다.
아래께 86하관숙철전을 뜯다가 검지손가락을 찔려 피를 보고 난 후
문득 사령관님의 전용 보이차 해괴용 스위스 나이프가 떠올랐고
아~!! 나도 비슷한게 있었지~!!!하는 생각과 함께...
원래 본 제품은 독일의 트로이카에서 생산한
여행자용 휴대용 공구세트이다.
서울의 교보문고 매장에서 몇 년 전에 구입한 것
딱히 필요가 있어서 구입했다기 보다 그냥 이뻐서
충동적으로 구입을 했었다.
인간이 동물과 구분되는 것 중의 한가지가 바로
호모 파베르(도구적 인간)아니겠는가?
종이 케이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아
일본 라쿠텐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회사정보를 알아보니..
TROIKA, 독일 태생의 문구 브랜드
독일에 본사를 두는 트로이카·브랜드는 1972년의 설립 이래,「기쁨을 선물」을 컨셉에 항상 질의 높은 메탈·디자인 웨어를 세상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유럽의 유명한 디자이너에 의해 만들어 내지는 트로이카 콜렉션은, 그 참신하고 독특한 디자인과 정밀한 아름다움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인 디자인 브랜드로 해서 비싼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레드 닷, 디자인 플러스, 굿 디자인상이라고 한, 세계적으로 정평이 있는 디자인상을 많이 수상하고 있습니다.
라고 씌여있다.
고급스런 가죽 케이스
벨트에 찰 수 있게 고안이 되어 있다.
내부 구성물
드라이버와 본체가 흡사 탄환과 총 같은 느낌이 듬
요렇게 펼치면 뺀치가 된다
긴압 센 보이차를 똑똑 부러뜨릴때 아주 유용함
실제 하관철전 처음 가지고 왔을때 무식한 뺀치로 뿌러 먹었음 ㅡ,.ㅡㆀ
요건 그래도 아직 한 번도 사용안하고 디자인에서 미려한지라
앞으로는 보이차 전용으로만 사용할 예정이다.
이 정도의 공구가 있다
스위스 나이프와 대략 비스므리 함
좀 더 자세히...
칼의 경우 끝부분이 날카롭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안전함
뭐 쓸 일은 별루 없겠지만 드라이버로 사용할 경우 저렇게 아답터를 끼워서 사용 함
자~ 이제 실전에 응용을 해보자
일단 큰 칼로 찔러~!
그냥 쉽게 푹 들어간다.
찌르고 나면 뺀치로 꺽어~!
쉽게 툭 꺽어진다.
재질은 스테인레스 스틸
원산지는 독일인지 중국 OEM인지 불분명함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음
평소 독일제품을 신뢰하는 지라 일단
디자인 적인 측면이나 실용적인 측면에서 마음에 듬
보이차 해괴 전용칼로 명하노니
내 소임을 다하여라~~
이렇게 뻘짓을 하면서 느긋한
월요일 오후를 보내고 있음
첫댓글 이제 보이차 다주거써
사령관님 쓰시는 동사 칼을 구입했는데 문제는 보이차 해체에 쓰시는 부속(손톱소지용)이 빠진 모델이라 용도가 없었는데 힌트를 얻고 갑니다.
공동구매라도 해야할듯 ㅎㅎㅎ 조~씁미더 *
보이차죽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