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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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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개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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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고성읍 서북쪽에 위치한 연화산(528m)은 1989년 개천면과 영현면을 포함한 연화산 일대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을 비슬산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이 산의 동북쪽에 세 봉우리가 마치 선인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타는 형상이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비슬산이 연화산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조선시대 인조 때부터다. 승려 학명이 쓴 고기(古記)에 기록된 "높이 솟은 산세에 연꽃이 핀 듯하다" 에서 연유되었다. 연화산은 혼돈산, 어산, 금태산, 시루봉 등 10여 개의 산봉우리와 함께 여덟 갈래로 돌출한 것이 반쯤 핀 연꽃 같다. 연꽃 속에 옥천사, 백련암, 청련암, 연대암 등 유서깊은 암자들이 자리했다. 수줍은 연꽃 봉오리가 얼굴을 내밀 듯 아기자기하게 솟은 봉우리들은 여리게 보이지만 완만하게 뻗어내린 능선으로 조용히 산꾼을 불러모으는 힘이 있다.
연화산 산행은 어느 코스를 정하든 여유롭다. 한나절 산행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코스는 옥천사를 올라 백련암에서 연화봉으로 오르내리고 다시 연화산을 올라 황새고개로 내려서 남산에서 청련암으로 하산하는 것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등산로의 오르내림이 커 산봉우리를 두어 개 넘는 듯한 묘미가 있다.
아침 햇살이 드리운 옥천사 일주문을 겸허한 마음으로 통과한다. 옥천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절이다. '옥천사 임자명반자'는 금고의 일종으로 보물 제495호다. 임자명반자는 유물전시관 보장각에 보관되어 있다. 옥천사 보장각에는 120여 점의 불교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절에는 병을 고친다는 유명한 옥천샘이 있다. 이 샘물은 위장병, 피부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1948년 옥천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일주문에서 이어진 도로는 옥천사를 거쳐 영현면까지 이른다. 본격적인 산행은 백련암에서 시작된다. 대숲을 병풍 삼은 백련암은 두 아름의 소나무를 앞에 두고 '뫼 산' 자를 그리는 산마루 능선을 올려다보고 있다. 바람에 부딪혀 맑은 소리를 내는 풍경 속에 벌집이 자리했다. 모진 비바람도 걱정없이 처마 밑에 터를 잘 잡은 벌집은 연화산의 품에 안긴 백련암의 모습과도 같다. 암자의 약수를 채우고 호젓한 산행을 시작한다. 암수 은행나무가 있는 들머리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북쪽 능선에 올라선다. 20분 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489m의 연화봉이다. 30여 분만에 올라선 정상은 오른 수고에 비해 미안스러우리 만큼 시원한 조망을 선사한다. 함안 여항산(744m)과 광려산(720m), 마산 서북산(738m), 눈 화관을 쓴 지리 능선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당항포의 쪽빛 바다가 펼쳐진다. 가운데가 움푹 패인 정상에는 낡은 나무 팻말과 고성 로터리클럽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연화 제2봉(477m)은 이곳에서 서북쪽으로 1.8km에 있으며 528m의 연화산은 남동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있다. 정상에서 연화산을 가기 위해 왼쪽 숲 길을 따라 솔숲이 우거진 내리막을 350m 가량 내려선다. 솔숲을 통과하면 개천면과 영현면을 잇는 도로다. 'T' 자형 도로에서 적멸보궁 방향으로 100여m 가면 왼쪽 측백나무 숲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이 숲에서 왼쪽은 연화산으로 곧장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산봉우리를 우회하여 정상에 올라서는 길이다. 왼쪽 길로 올라가면 청련암으로 하산할 때 오른 길을 다시 되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오른쪽 우회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 오른쪽 길을 따르니 아늑한 오솔길이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10분 뒤 너른 집터 자리를 지난다. 계속 진행하여 왼쪽으로 길이 휘어지는 지점에서 180도 방향으로 뒤돌아 능선을 오른다. 시야가 트이는 이곳은 도로에서 산길로 접어들기 전 적멸보궁으로 향하는 임도가 있다. 능선 오르막을 10여분 가면 드디어 돌탑이 있는 연화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연화봉 능선은 옥천사를 중심으로 시위를 당긴 활과 같다. 저 멀리 의령 자굴산(897m), 진주 방어산(530m), 사천시 와룡산(799m)은 하늘을 반쯤 가린 구름 그림자에도 드높은 기개를 숨죽이지 않는다. 곧이어 황새봉이라 하는 돌탑봉을 지나고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면 황새고개다. 이곳에서 곧장 능선을 따르면 남산 정상이다.
남산으로 오르는 길에는 커다란 암수바위가 있는데 아무리 보아도 그 모습이 너무 흡사하다. 남산 정상에는 '당신의 할머니도 이 길을 다녔느니라' 라는 문구가 새겨진 나무 팻말이 있어 그 의미를 생각케 만든다. 청련암까지는 15분이면 내려설 수 있다. 황새고개에서도 20분 거리의 청련암 하산길이 있다.
▶ 옥천사 - 백련암 - 연화산 - 황새고개 - 남산 - 청련암 코스 산행은 옥천사 뒤 백련암에서 시작된다. 암수 은행나무 앞 표지기가 달려 있는 곳에서 489m 연화봉까지 820m로 30분이면 오른다. 정상에서 왼쪽 능선을 내려서면 솔숲이 이어진다. 영현과 옥천사를 잇는 도로까지는 정상에서 20분. 임도에서 적멸보궁 방면으로 100여m 가면 연화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있다. 측백나무 숲을 지나 산능선을 우회하여 20분 후 적멸보궁으로 가는 임도를 다시 만나는 지점에서 걸어온 방향(동북쪽)의 능선길을 5분 오르면 528m의 연화산이다. 정상에서 720m 내려오면 황새고개가 나타난다. 북으로는 남산이 이어지고 서로는 청련암 하산길이다. 총 산행시간은 약 3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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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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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옥천사-백련암-연화산 - 황새고개 - 남산 - 청련암 2) 옥천사-청련암-황새고개-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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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문화재 : 보물 495호 옥천사 '자명 반자' 주변관광지 : 당항포 이충무공 성역지, 도연서원, 수림소원, 양촌온천
갈촌탈박물관, 장승학교 우광대로 유명한 고성에 이도열씨가 운영하는 갈촌탈박물관(055-672-2772)이 있다. 1988년 개관한 갈촌 민속 탈 전시관은 1996년에 박물관 승인을 받았다. 다음해 장승학교를 개설하여 50여 명의 졸업생과 4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매년 8월에 개강하며 3개월과정으로 서예, 서각, 장승그림, 조각 등의 이론과 실기 교육이 병행된다. 이 교장은 장승문화를 확산, 발전시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장승학교, 장승축제, 장승만들기대회, 장승춤, 장승그리기 등의 대회를 마련했다. 박물관에는 우리나라에서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탈인 목심칠면, 액막이 장군탈, 눈이 4개인 것이 특징인 방상시, 12지탈, 부적탈 등 전국 무형문화재 탈과 그외 300여 점의 민속품 총 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올 10월에 이전할 예정이다. 신축 박물관은 현 위치 주변 율대리 668-18번지에 들어선다. 박물관 1층에는 기존에 전시되지 못할 탈을 더하여 800여 점의 우리나라 민속탈 전시장과 200여 평의 전수공간도 마련된다. 전시품 감상 뿐만 아니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확대될 것이다. 갈촌탈박물관 이도열 관장은 신출박물관을 "고성문화를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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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에서 사천읍 지나 1002번 지방도로 간다. 영천중에서 우회전, 1007번 지방도를 2.5km 가다가 우회전하면 연화산도립공원이다. 마산, 고성을 잇는 14번 국도로 가다 배둔에서 1007번 지방도를 탄다. 옥천사 진입로가 있는 개천면 북평리까지는 약 20분 소요. 1) 남해고속도로 문산IC(진주시) - 1009번 지방도 - 10.0km - 금곡면에서 좌회전 -1002번 지방도 - 5.1km - 영오면에서 우회전 - 1007번 지방도 - 2.5km - 개천면 - 옥천사 2) 고성읍 - 마산 방면 14번 국도 - 마암면 화산교 삼거리에서 좌회전 - 1007번 지방도- 12.7km -개천면 - 옥천사 서울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09:30~18:00 1일 10회 있는 통영행 버스를 타고 고성에서 내린다. 요금은 16,600원이며 4시간 걸린다. 고성터미널(055-674-0081)에서 06:40~20:30까지 2시간 간격으로 개천행 버스가 있다. 요금은 2,300원이며 1시간 걸린다. 진주터미널(055-741-6039)에서 옥천사행 시외버스가 07:40~20:40까지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요금은 2,500원이며 1시간30분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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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당항포에는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많다. 썬프자라여관(055-673-9060), 청록장(673-8384), 리베모텔(673-3441), 오아시스모텔(673-4982), 청기와모텔(673-6161) 등이 있다. 속시개식당(672-8877) 함지박식당(673-1900)과 더불어 횟집들이 많다. 이충무공 성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당항포관광농원(673-8551)은 식당이 함께 있어 편리하다. 하루 이용료는 5만원. 암소생등심 12,000원, 돼지고기 6,000원, 목등심 6,000원, 곱창전골 12,000원 등 신선하고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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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문화관광과 | |
첫댓글 창립4주년 많이많이참석하시고 산행신청빨리빨리 해주세요 이동식.박병용외1명참석(박병용찬조금10만원)
참석합니다..................후미1호
^^ ... 후미 2호 따라부칩니다 ~
김기동 참석합니다 홈플러스
반갑슴니다
남경씨 참석
금연외1명 참석합니다^_^
권충근,손석원외1인 참석합니다
참석합니다 15일날 뵙겠습니다 .......
삘~씅! 오두희외1명 참석 요함을 씽~고 함니다
나도감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