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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50여 가지
‘곤색’에서 ‘X세대’까지
곤색
본뜻 : 곤색의 ‘곤’은 일본어 ‘こん’에서 나온 말로서, 짙은 청색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 : 우리말, ‘군청색’, ‘짙은 냄새’등으로 바꿔 쓸 수 있다.
[예 1] 희야 신랑 곤색 양복이 정말 잘 어울리던데!
[예 2] 곤색은 일본어에서 온 말이므로 남빛, 쪽빛 등의 우리말로 바꿔 쓰는 것이 좋다.
곤조
본뜻 : 본디 일본말로서 좋지 않은 성격이나 마음보, 본색, 근성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 : 나쁜 근성, 특수한 직업으로 인해 가지게 되는 성질, 성깔 등을 가리키는 비속어다. 바꿔 쓸 수 있는 우리말로는 근성, 성깔 등이 있다.
[예 1] 그 사람, 뱃사람 특유의 곤조가 있긴 하지만 사람 하나는 틀림없다구. (근성이 있긴 하지만)
[예 2] 날 우습게 보는 모양인데 나도 곤조를 부렸다 하면 무서운 사람이야. (성깔을 부렸다 하면)
깡통
본뜻 : 알미늄이나 쇠붙이 등으로 만든 속이 빈 밀폐용기인 캔(Can)과 캔에 해당하는 한자어인 통(筒)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이다.
바뀐 뜻 : 음식이나 음료수 등을 담아 오래 보관할 수 있게 만들어진 용기를 가리킨다. 속어로 쓰일 때는 아는 것이 없고 머리가 텅 빈 사람을 가리킨다.
[예 1] 깡통 음식이라고 안심하고 먹었다간 큰 코 다치지. 깡통에 녹이 슨 데가 있나 없나, 유통 기한이 넘었나 잘 살펴봐야 한다구.
[예 2] 그 사람 컴퓨터엔 완전히 깡통이더구만.
깡패
본뜻 : 미국 갱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력적 범죄를 행하는 강도단을 일컫는 영어 갱(Gang)과, 행동을 같이 하는 무리를 뜻하는 패(牌)가 합쳐진 말이다.
바뀐 뜻 : 주로 반사회적인 일을 일삼는 싸움패나 불량배들을 가리킨다. 원래는 패거리들을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을 단독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예 1] 그 사람 겉보기엔 신사 같은데 알고 봤더니 깡패더라구.
[예 2] 깡패가 따로 있는 줄 알아? 바로 너같이 이유 없이 주먹질하는 놈이 깡패야.
넥타
본뜻 : 넥타(Nectar)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올림푸스 산의 신들이 마시던 불로주(不老酒)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 : 우리나라 거의 ‘쥬스’와 같은 말로 쓰이고 있다.
[예 1] 병자에겐 사과 넥타가 괜찮지 않을까?
[예 2] 저희 아버님은 인삼 넥타를 즐겨 드십니다.
노다지
본뜻 : 구한말 당시 우리나라 광산의 이권을 가지고 있는 서양인들이 광산에서 일하는 인부들에게 금에 ‘손대지 말라(No Touch)’는 말을 자주 했다. 그 소리를 금을 가리키는 말로 잘못 알아들은 우리 인부들이 ‘노다지’가 된 것이다.
바뀐 뜻 : 아주 귀한 물건이나 이익이 쏟아지는 일, 또는 귀한 물건 그 자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예 1] 그이는 복도 많지, 이번에 새로 시작한 장사가 노다지라지 뭔가.
[예 2] 자네 이번에 중개업이라는 노다지를 발견했으니 한턱 크게 내게.
다크호스
본뜻 : 경마에서 아직 실력이 알려지지 않은 말을 가리킨다. 암흑, 어둠이라는 뜻의 다크(Dark)를 쓴 것은 그 말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하나도 없어 실력을 가늠할 수 없다는 뜻이다.
바뀐 뜻 : 뜻하지 않은 유력한 경쟁자나 후보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기대되는 유망주를 가리키기도 한다.
[예 1] 이번에 출마한 3번 김종철씨가 차기 대선의 다크호스라며?
[예 2] 알파 구단에 새로 입단한 강속구 군이 프로야구계의 다크호스라던데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
단도리
본뜻 : 일본어에서 온 말로 준비, 채비를 뜻하는 말이다. 한자로는 단취(段取)라고 쓴다.
바뀐 뜻 : 준비, 채비라는 뜻으로 ‘단도리를 하다’고 할 경우 ‘준비를 하다, 채비를 하다’로 바꿔 쓸 수 있다. 이 밖에 ‘마무리를 하다’는 뜻으로도 곧잘 쓰인다.
[예 1] 그 일은 워낙에 중대한 일이니까 단도리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야.
[예 2] 여행 가기 전에 집안일을 단도리하고 가야지.
담배 한 보루
본뜻 : 담배는 타바꼬(Tabacco)라는 포르투갈어에서 온 말이고, 보루는 영어 ‘Board’에서 나온 말이다. 원래 Board는 ‘판자’나 ‘마분지’를 가리키는 말인데 담배 열 갑을 마분지로 만든 딱딱한 사간 케이스에 담아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담배 한 보드’라는 말이 생겼다. 그것이 발음변이가 되면서 ‘담배 한 보루’로 굳어진 것이다.
바뀐 뜻 : 담배 열 갑을 세는 단위다.
[예 1] 철수야, 가게 가서 담배 한 보루만 사 오너라.
[예 2] 외삼촌댁에 갈 때 담배 한 보루하고 과일하고 사들고 가거라.
도꼬리
본뜻 : 원래 ‘목이 긴 조막병’을 일본말로 ‘토쿠리’라고 하는데, 목이 올라오는 스웨터와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목이 긴 스웨터를 가리키는 말로 변이되었다.
바뀐 뜻 : 턱 밑까지 올라와 목을 감싸는 스웨터를 이르는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을 도꼬리라는 일본어보다는 ‘터틀 스웨터’라는 영어를 널리 쓴다. ‘자라목 스웨터’라는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다.
[예 1] 아범아, 오늘은 날이 차니 도꼬리를 입고 나가거라.
[예 2]얘 옥이야, 너 그 자라목 스웨터가 썩 잘 어울리는구나.
도로아미타불(徒勞阿彌陀佛)
본뜻 : 도로아미타불은 헛수고를 뜻하는 도로(徒勞)와 서방극락세계의 부처님을 말하는 아미타불(阿彌陀佛)이 합쳐진 말이다. 지극 정성으로 불도(佛道)를 공부하면 자기의 본성 안에 있는 아미타불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극 정성으로 공부한 공든 탑도 한 순간의 잘못으로 와르르 무너질 수가 있는 법이다. 한 번 잘못먹은 나쁜 마음이나 싸움질이나 분노나 어리석은 판단 등으로 그 동안 아미타불을 향해 쌓았던 공을 무너뜨리는 수가 있는데, 그것을 헛수고 즉, 도로(徒勞)에 그쳤다고 한다. 우리 속담에 ‘공든 탑이 무너졌다’고 하는 말과 같은 뜻이다.
바뀐 뜻 : 아무 보람이 없는 일에 애를 쓴 것을 일컫는 말이다. 보다 낫게 해보려 했으나 처음과 마찬가지가 되었다는 뜻이다. 도로아미타불에서 ‘도로’는 ‘다시, 먼저와 같이’의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쓰이기도 한다.
[예 1] 본고사가 폐지되었다니 이제까지 준비한 본고사 공부가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네.
[예 2] 어떻게든 두 사람을 화해시켜 보려고 했는데 한 사람이 훌쩍 이민을 갔다니 그 동안 애쓴 게 도로아미타불이 되었잖아.
돈가스
본뜻: 이것은 영어의 ‘포크 커틀릿’(pork cutlet)’에서 온 말이다. 일본에서는 돼지고기를 뜻하는 ‘포크’대신에 돼지 돈(豚)을 쓰고 거기에 커틀릿의 일본어 발음인 ‘까스레스’를 덧붙여 ‘동까스’로 불렀다. 그것이 우리나라에 건너와 ‘동까스’‘돈까스’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나 ‘김치’를 ‘Korean salad’라고 부르지 않고 ‘김치’라고 부르듯이 ‘돈까스’도 원어 그대로 ‘포크 커틀릿’으로 불러주어야 한다.
바뀐 뜻: 빵가루를 묻힌 돼지고기를 기름에 튀긴 간단한 서양식 요리의 이름이다.
[예 1] 돈까스는 가장 대중적인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예 2] 엄마, 저 오늘 저녁에 돈까스 먹고 싶어요.
뗑깡
본뜻 : 癎疾과 뜻이 같은 漢字語 癲癎(전간)의 日本 讀音(とんかん)에서 온 말이다. 흔히 지랄병이라고 하는 癎疾은 發作을 하면 한동안 自身의 行動을 記憶 못하는 理性痲痺症勢가 온다.
바뀐 뜻 : 어떤 사람이 行悖를 부리거나 억지를 쓸 때, 혹은 어린애가 甚하게 투정을 부리는 것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뗑깡은 일본어에서 온 말이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행패’,‘억지’,‘투정’등의 적당한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한다.
[예 1] 그 사람, 평소에는 얌전하더니 어제 술 마시고 와서 뗑깡을 부르는데, 우와- 못 당하겠더라구.
[예 2] 네가 지금 몇 살인데 뗑깡을 부리니? 동생한테 창피하지도 않니?
로비
본뜻 : 대합실, 복도, 응접실, 따위를 겸한 넓은 방, 또는 국회의사당 같은 곳에 있는 의원 휴게실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 : 대합실, 복도 등의 본뜻으로도 널리 쓰이나, 신문 사회면이나 뉴스에 등장하는 용어로서의 로비는 좀 특별한 뜻을 가지고 있다. 미국 의회의 의원외 단체를 가리키는 용어인 ‘로비’는 1946년 미회의에서 법률로 정식 공인된 것으로써, 의회의 로비에 출입하면서 의원들에게 진정, 탄원 등을 하는 압력단체를 가리킨다. 이러한 압력단체의 단원이나 의안 처리에 압력을 가하는 사람들을 ‘로비스트’라 부른다.
[예 1] 어떤 단체의 이익이나 현안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의회 로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로비스트라고 한다던데 맞아?
[예 2] 김 선생님이 이따가 저녁 7시에 호텔 로비에서 보자는데, 당신 시간 있으세요?
루즈
본뜻 : ‘붉다’라는 뜻을 가진 불어 ‘Rouge’에서 온 말이다.
바뀐 뜻 : 예나 지금이나 여성들은 입술을 주로 붉은 색으로 바르고 다녔는데, 그것을 ‘루즈’라고 하면서 그만 ‘Rouge’가 입술연지를 가리키는 명사가 되어버렸다. 요즘은 루즈 대신에 립스틱(Lipstick)이란 영어를 많이 쓴다.
[예 1] 어린 나이에 너무 진하게 루즈를 칠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느니라.
[예 2] 만원 전철에서 와이셔츠에 루즈가 묻었는데 쉬 지워지질 않아서 애를 먹었네.
마호병
본뜻 : ‘마호’라는 말은 ‘마법’을 뜻하는 일본어이다. 마호병이란 곧 ‘마법의 병’이란 뜻인데, 오랫동안 보온이 된다는 사실이 신기하여 ‘마법의 병’이란 이름이 붙은 것이다.
바뀐 뜻 : 병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 담을 대 액체의 온도와 거의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보온병이다. 흔히들 보온병을 따뜻한 것만 보온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뜨거운 것은 뜨겁게, 찬 것은 차게 온도유지를 해주는 것이 보온병의 역할이다.
[예 1] 얘, 건넌방 그릇장에 들어 있는 마호병 좀 가져오련?
[예 2] 엄마, 마호병이 뭐예요? 촌스럽게. 보온병이라 그러면 될텐데.
무데뽀(無鐵砲)
본뜻 : 무데뽀라는 말은 일본어 한자 무철포(無鐵砲)에서 온 말이다. 무철포는 아무데나 마구 쏘아대는 대포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 : 아무데나 마구 쏘아대는 대포처럼 좌충우돌 식으로 사람이나 일에 덤벼드는 무모한 사람, 또는 예의라곤 조금도 없이 완력으로 밀어붙이고 보는 막되먹은 사람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밖에도 ‘무모하고, 막되고 무작정’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인다. 바꿔쓸 수 있는 우리말로는 ‘무작정’,‘무턱대고’,‘무모하다’등이 있다.
[예 1] 그 사람 일하는 게 왜 그리 무데뽀야. 이제 완력으로 밀어붙여서 일하는 시대는 지났잖아. (왜 그리 무모해.)
[예 2] 그 회사 영업과장이란 사람, 완전히 무데뽀더구만, 도무지 상식적인 얘기가 안 통하는 사람이나 말이야. (완전히 무작정이더구만.)
바캉스
본뜻 : 불어 바캉스(Vacance)는 영어 버케이션(Vacation)에 해당하는 말로서, 단순히 ‘휴가’라는 뜻이다.
바뀐 뜻 : 프랑스 사람들, 그 중에서도 특히 파리 사람들이 휴가를 극성스럽고 떠들석하게 떠나고 즐기는 통에 바캉스라고 하면 이름난 휴양지나 해수욕장에서 그럴듯하게 즐기고 오는 것을 가리키게 된다. 이 영향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도 바캉스라고 하면 어딘가 그럴 듯한 산이나 바다에 다녀와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예 1] 올 여름 바캉스는 어디로 갈까?
[예 2] 바캉스라고 해서 꼭 유명한 데 가라는 법 있니? 나는 시골 외갓집에 내려가서 그 동안 못 본 책이나 볼까 하는데 말야.
버버리 코트
본뜻 : 흔히 봄, 가을의 쌀쌀한 날씨에 입는 두껍지 않은 코트를 버버리 코트라 하는데, 영국의 유명한 비옷 제조 회사인 버버리(Burbery)社에서 만든 코트를 가리키던 말이다.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안개가 끼는 날씨가 잦은 영국에서는 버버리社에서 나온 비옷 같은 것이 거의 필수품이다시피 했다. 이렇게 그 회사 상품이 유명해지다보니 고유명사였던 버버리 코트 자체가 봄, 가을의 쌀쌀한 날씨나 비올 때 입는 코트류 전체를 가리키는 보통명사로 쓰이게 되었다.
바뀐 뜻 : 봄, 가을철, 쌀쌀한 날씨나 비올 때 입는 얇고 간편한 코트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나라 널리 ‘바바리 코트’로 부르고 있다.
[예 1] 올 가을에는 버버리 코트를 하나 장만해야겠어.
[예 2] 겨울에는 봄 넘어올 때나 가을에서 겨울 넘어갈 때는 버버리 코트가 제격이지.
보이콧
본뜻 : 불매운동을 뜻하는 이 말은 아일랜드의 지주 대리인인 보이콧(Boycott)이란 사람의 이름에서 나온 말이다. 보이콧이란 사람이 상당한 악덕 대리인이었기 때문에 농민들의 배척을 받았을 뿐 아니라, 동업자들도 그와는 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로부터 어떤 물건이나 단체에 대해 조직적으로 거래를 끊는 것을 ‘보이콧한다’는 말로 나타나게 되었다.
바뀐 뜻 : 오늘날에는 불매운동이라는 본래의 뜻보다는, 어떤 세력자나 국가에 제제나 보복을 가하기 위해 공동으로 배척하는 일을 뜻하는 말로 더 널리 쓰인다.
[예 1] 한국 중공업 노동자들은 정부에서 파견한 중재자들을 보이콧한다.
[예 2] 한국은 미국의 수퍼 301조를 여봐란 듯이 보이콧했다.
브로마이드(Bromide)
본뜻 : 브롬화은을 사용해서 만든 사진 인화지, 혹은 그 인화지로 현상해서 색이 변하지 않는 사진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 : 브로마이드 기법으로 만든 청소년들의 우상인 영화배우나 운동선수 등의 대형 사진을 일컫는 말이다.
[예 1] 스타 여름호 별책 부록이 내가 좋아하는 박중훈 대형 브로마이드라며?
[예 2] 친구 방에 가면 각종 영하배우들 브로마이드가 사방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니까.
비후가스
본뜻 : 영어 ‘비프 커틀릿’(Beef Cutlet)에서 온 말인데, 이 말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발음이 변한 것이다. 커틀릿을 발음하지 못하는 일본인들이 그것을 ‘까스레쓰’라고 했고, 그 후 ‘비프 커틀릿’이 ‘비후 가스레쓰’가 되었고, 이것이 줄어서 ‘비후까스’가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비프 커틀렛’을 발음할 수 있는 이상 ‘비프 커틀렛’으로 불러야 한다.
바뀐 뜻 : 쇠고기에 빵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 서양 요리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즐겨먹는 양식 중에 하나이다.
[예 1] 비후까스를 드시겠어요, 생선까스를 드시겠어요?
[예 2] 비후까스, 생선까스라는 말은 부탄까스, 프로판까스 같은 유독성 가스를 연상시켜서 음식 이름으로는 영 안 좋아요.
빨치산
본뜻 : 비정규 유격대를 가리키는 러시아어 ‘Partizan’에서 온 말이다. 넓게는 어떤 정당이나 단체의 열렬한 지지자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바뀐 뜻 : 우리나라에서 이 빨치산이란 용어는 상당 기간 금기시되어 쓰인 용어였다. 해방 이후, 남북 대치의 특수 상황에서 빨치산이란 용어는 공산주의 이념을 추종하며 주로 산악지대를 근거로 전투 활동을 벌이는 민간인으로 조직된 비정규 유격대원을 가리키는 말로 한정되어 쓰였다. 이 때문에 빨치산은 폭력 공산주의자를 가리키는 제한적인 언어 의미를 갖게 되었다.
[예 1] 빨치산을 다룬 영화로는 남부군이 단연 앞선다고 볼 수 있지.
[예 2] 빨치산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으로는 <지리산> <태백산맥> <남부군>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삐까삐까
본뜻 : 윤이 나서 반짝이는 모양을 가리키는 일본어다. 계속 번쩍번쩍 빛나는 모양을 가리키기도 한다.
바뀐 뜻 : 일상생활에서 이 말은 두 가지 뜻으로 쓰이고 있다. 하나는 본래의 뜻 그대로 사물의 외양이나 차림새가 반짝반짝 훤하게 빛난다는 뜻으로 ‘삐까번쩍’으로 쓰고 있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잘못 쓰고 있는 경우인데, ‘삐까삐가’라는 말에서 우리말 ‘비슷비슷’을 연상하여 ‘비슷비슷하다’는 뜻으로 쓰고 있다.
[예 1] 어제 잔치에 김 선생님 사모님 봤어? 삐까번쩍하게 차리고 왔는데 몰라보겠더라구.
[예 2] 자네가 아까 김 선생 하고 이 선생의 바둑 실력이 삐까삐까 하다 그랬는데, 삐까삐까는 비슷비슷 하다는 뜻이 아니라네.
삐라
본뜻 : 전단, 광고, 포스터 등을 가리키는 영어 ‘Bill’에서 나온 말이다. 단, 계산서를 가리킬 때는 원어대로 빌(Bill)이라고 한다.
바뀐 뜻 : 벽에 붙이는 선전 광고지나 돌려주는 광고지의 뜻을 가진 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에서 날려보내는 대남 선전용 인쇄물이나 반정부 모임에서 몰래 돌려보는 격문 등의 불온 문서만을 가리키는 말로 한정되어 쓰이고 있다.
[예 1] 대규모 집회가 열린 자리에는 어김없이 수천 장의 삐라가 뿌려진다.
[예 2] 멀지 않은 옛날만 해도 동네 야산에 가면 여기저기에 삐라가 뭉텅이로 뿌려져 있곤 했지.
샌드위치
본뜻 : ‘샌드위치’는 17세기경에 실존했던 영국의 백작 이름이다. 워낙 노름을 좋아하던 그는 밤을 새고 노름을 하면서도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두 조각에 빵에 버터를 바르고 그 사이에 고기, 야채 등을 끼워 먹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유래한 말이다.
바뀐 뜻 : 간단한 서양식 간이식사용 빵을 가리킨다. 얇은 두 조각의 빵에 버터나 갖가지 소스를 바르고 그 사이에 햄, 달걀 후라이, 좋아하는 야채 등을 식성에 맞게 끼워 넣은 빵을 말한다.
[예 1] 점심을 샌드위치 하나로 때웠더니 5시도 채 안 되어서 허기가 지는 거야.
[예 2] 생긴 것으로 봐서는 햄버거가 샌드위치 사촌이라고 할 수 있겠지?
소라색
본뜻 : 순우리말로 알고 있는 소라색 역시 일본어에서 온 말이다. 한자 ‘空’을 일본어로 읽으면 ‘そら’가 되는데, 이것이 ‘하늘’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뀐 뜻 : 하늘색, 연푸른색 등 얼마든지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으므로, 소라색이란 말은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한다.
[예 1] 애야, 엄마가 이번에 소라색 원피스를 하나 살까 하는데 어떻겠니?
[예 2] 하늘색이면 하늘색이지, 소라색이 뭐예요, 엄마.
수리수리마수리
본뜻 : 세간에 엉터리 마술사의 주문이나 장난스런 주문 등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 말은 본래 불교 경전 <千壽慶>에서 비롯된 것이다. <千壽慶>은 불가에서 하는 모든 의식에 널리 사용되는 경전으로서 많은 불자가 독송하는 데 쓰는 경전이다. <천수경>의 첫 시작은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참된 말’로 시작되는데 그 말이 바로 ‘修理修理 摩詞修理 修修理 娑婆詞(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이다. 산스크리트어인 이 말의 뜻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修理’는 吉祥尊이라는 뜻이고, ‘摩詞’는 ‘크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摩詞修理’는 大吉祥尊이라는 뜻이 된다. 한편 ‘修修理’는 ‘지극하다’의 뜻이고, ‘娑婆詞’는 圓滿, 成就의 뜻이다. 따라서 ‘修理修理 摩詞修理 修修理 娑婆詞’의 본뜻은 ‘길상존이시여 길상존이시여 지극한 길상존이시여 원만, 성취 하소서’가 된다. 이것을 세 번 연거푸 외우는 것으로 입으로 짓는 모든 업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고 한다.
바뀐 뜻 :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불교 의식에서 쓰이는 것 외에,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뭔가 신기한 일을 하거나 보여줄 때, 그 일에 신비함을 불어넣기 위해서 장난스럽게 외우는 주문으로 쓰이고 있다.
[예 1] 수리수리마수리 수리수리마수리 야잇! 자, 여기를 보십시오. 아무 것도 없는 모자 속에서 비둘기가 튀어나왔죠?
[예 2] 수리수리마수리라는 말은 본래는 심오한 뜻을 가진 말인데, 지금은 삼류 주문으로 전락되어 버려서 매우 가슴이 아프네 그려.
스끼다시
본뜻 : ‘곁들이다’는 뜻을 가진 일본어에서 온 말이다.
바뀐 뜻 : ‘곁들인 안주’를 가리키는 말인데, ‘기본 안주’라는 우리말로 바꾸어 쓸 수 있다.
[예 1] 여보세요, 여기 스끼다시 좀 갖다 주세요.
[예 2] 스끼다시라는 말 대신에 기본안주라는 말을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아나고
본뜻 : 뱀장어와 비슷하게 생긴 ‘붕장어’를 가리키는 일본말로 횟감으로 많이 쓰인다.
바뀐 뜻 : 몸길이 60센티미터 이상의 뱀장어와 비슷하게 생긴 바닷고기로, 주둥이와 입이 크고 이가 날카롭게 생겼다. 맛이 부드럽고 좋아 횟감으로 많이 쓰인다. 아나고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는데 ‘붕장어’라는 우리말 이름이 있으므로 바꿔 부르도록 해야 한다.
[예 1] 생선회를 못 먹는 사람도 물기를 바싹 뺀 아나고회는 대충 먹더라구.
[예 2] 회 중에서는 아나고회가 가장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회라고 할 수 있지.
야지
본뜻: 야유, 조롱, 훼방하는 말 등의 뜻을 가진 일본어다.
바뀐 뜻: ‘야유’, ‘조롱’, ‘빈정대기’등의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다. ‘야지’는 주로 비속어로 쓰인다.
[예 1] 사람을 앞에다 두고 그렇게 온갖 야지와 면박을 주는 건 너무 심하지 않니?(빈정대고 면박을 주는 건)
[예 2] 야지와 같은 말은 일상용어로 쓰지 말아야 합니다.
엑기스
본뜻 : 원래 영어 엑스트랙트(Extract)에서 나온 말로서 ‘농축액’, ‘추출액’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굳이 줄여 쓰려면 ‘엑스’라고 써야 옳다. 엑기스는 엑스트랙트의 일본식 표기다.
바뀐 뜻 : ‘생약 엑기스’, ‘인삼 농축 엑기스’ 등에 쓰이는 이 말은 ‘생약의 정수 부분만 골라 뽑은 물질’, ‘인삼을 농축한 진수’ 등의 뜻으로 널리 쓰인다. 바꿔 쓸 수 있는 우리말로는 ‘농축액’, ‘진수’등이 있다.
[예 1] 인삼 농축 엑기스가 들어갔다고 선전하는 <인삼정> <산삼정> 등의 드링크가 진짜 몸에 좋을까?
[예 2] 엑기스 같은 엉터리 영어보다는 농축액, 진수, 정수 같은 말로 바꿔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오재미
본뜻 : 많은 사람들이 순우리말로 알고 있는 ‘오재미’는 콩이나 모래를 집어넣은 ‘놀이주머니’를 가리키는 일본말이다.
바뀐 뜻 : 뜻이 바뀐 말은 아니나, 많은 이들이 우리말로 알고 있기에 여기에 실었다. 손바닥만한 헝겊에 콩이나 모래를 집어넣고 사방을 둘러 꿰매 어린이 주먹만하게, 만들어서 던지면서 노는 놀이 도구다. 바꿔 쓸 수 있는 말로는 ‘모래주머니’, ‘콩주머니’등이 있다.
[예 1] 얘들아, 우리 이따가 점심시간에 3반하고 오재미 던지기하지 않을래?
[예 2] 운동회 때 바구니 터뜨리기에 써야 하니까 한 사람 앞에 두 개씩 콩주머니를 만들어 오도록 하세요.
유도리
본뜻 : 일본어에서 온 말로 ‘이해심’, ‘여유’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바뀐 뜻 : ‘넌 왜 그렇게 유도리가 없냐?’, ‘저이는 유도리가 없이 앞뒤가 꼭 막혔어!’ 등의 표현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말은 ‘여유’, ‘융통성’ 등의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다.
[예 1] 일을 할 때는 너무 빡빡하게 진행하지 말고 좀 유도리 있게 하면 좋지.(융통성 있게)
[예 2] 제 아무리 잘나가는 여행 상품이라도 비수기에는 어느 정도 유도리가 있지 않을까?(여유가 있지 않을까?)
유토피아
본뜻 : 이상향을 가리키는 유토피아는 그리스어 오우(Ou)와 톱포스(Toppos)의 합성어다. 오우는 ‘없다’는 뜻이고 톱포스는 ‘장소, 공간’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유토피아란 ‘없는 장소,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나타내는 말이다.
바뀐 뜻 : 영국의 정치가 토마스 모어가 자신이 쓴 정치 공상소설의 제목을 ‘유토피아’로 붙였는데, 여기서 유토피아는 이상적인 국가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그 이후로 유토피아는 이상향, 이상 국가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예 1] 신혼부부들의 유토피아인 제주도로 오십시오. 후한 인심과 무공해 바람이 기다리고 있는 제주도에서 인생을 설계하십시오.
[예 2] 내 마음 속의 유토피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가벼운 흥분과 기대로 시작되곤 했는데, 이번 배낭여행도 예외는 아니었다.
차단스
본뜻 : 흔히 옷이나 그릇 등을 넣어두는 장을 차단스라고 하는데 ‘차단스’라는 말은 일본어에서 온 말이다. 일본의 경우 차(茶)가 아주 널리 보급되어 있어, 많은 가정이 다기 세트를 갖추고 있는데, 이 다기 세트를 넣어두는 장을 차단스라고 한다. ‘단스’란 서랍이나 문이 달려 있는 옷장이나 장롱을 뜻하는 일본어로서, ‘차’라는 한자어와 ‘단스’라는 일본어가 혼합된 것이 ‘차단스’이다.
바뀐 뜻 : ‘옷’이나 ‘그릇’등을 넣어두는 장을 일컫는 말로서, 우리말의 그릇장, 옷장 등에 해당한다.
[예 1] 옥아, 큰스님이 오셨으니 거기 건넌방 차단스에서 다기세트 좀 내오려무나.(그릇장에서)
[예 2] 여보, 우리 방에 있는 차단스가 너무 낡고 좁아서 제대로 들어가는 게 없으니 새로 하나 장만하면 어떻겠어요?(우리 방에 있는 옷장이)
차이나
본뜻 : 코리아가 고려(高麗) 시대에 우리나라를 드나들던 서양 상인들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듯이, 차이나도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 진(秦)을 가리키는 지나(支那)를 영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바뀐 뜻 : 중국 본토를 가리키는 영어식 표기다.
[예 1] 인천에 있는 차이나 타운을 가 보았니?
[예 2] 차이나라는 단어가 서양인들에게 주는 인상은 대단히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것이다.
쿠사리
본뜻 : ‘썩은 음식’을 뜻하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다. 음식이 귀한 시절에 음식을 썩히는 것처럼 큰 꾸지람을 들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음식을 썩힌 사람은 당연히 구박이나 꾸중을 들었던 것이다.
바뀐 뜻 : ‘구박’, ‘야단’, ‘꾸중’의 뜻으로 쓰는 말이다. 이처럼 바꿔 쓸 수 있는 우리말이 있을 때에는 상황에 맞게 바꿔 써야 한다.
[예 1] 엄마가 아버지 드리려고 해놓은 딸기 쥬스를 물어보지도 않고 친구들 줬다고 된통 쿠사리 맞았어. (야단맞았어)
[예 2] 설거지 한 후에 수도를 잠그지 않고 나갔으니 쿠사리를 안 맞고 배겨? (꾸중을 안 듣고)
호스테스
본뜻 : 집안의 남자 주인을 가리키는 호스트(Host)의 상대어로서, 한 집안의 여자 주인(Hostess)을 가리키는 말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님을 접대하는 여자’라는 뜻으로 여관의 안주인을 가리키기도 한다.
바뀐 뜻 :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술집에서 술시중을 드는 아가씨들을 가리키는 말로만 한정되어 쓰인다.
[예 1] 주간지 구인광고에 난 호스테스 모집 광고를 보고 제 발로 술집엘 찾아들어 갔다고?
[예 2] 하고 많은 아르바이트 중에 왜 호스테스를 택했느냐고 물었더니 단순히 호기심 때문이라나.
히로뽕
본뜻 : 염산 메탄페타민의 상품 이름으로 공식 학명은 필로폰(Philopon)이다. 무색 결정체 또는 흰 가루로서 냄새가 없다. 뇌를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 각성제로 쓰이나 중독성이 있어 만성중독, 전신쇠약, 불면, 식욕부진 및 정신 분열증을 나타낸다. 히로뽕 외의 마약에는 양귀비에서 추출한 아편, 생아편에서 추출한 헤로인, 코카나무에서 추출한 코카인 등이 있는데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이 히로뽕이다. 히로뽕은 필로폰의 일본식 발음이다.
바뀐 뜻 : 보통 마약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는 히로뽕은 본래 필로폰이라는 화학약품의 이름이다. 요즘은 언론 매체에서도 필로폰이란 공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예 1] 아편, 히로뽕, 필로폰, 코카인, 헤로인을 다들 마약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단 말이야.
[예 2] 히로뽕하고 필로폰이 같은 말이라며? 난 이제까지 전혀 다른 말인 줄 알았잖아.
X세대
본뜻 : 캐나다 작가 더글러스 쿠프랜드가 1968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신세대를 가리켜 처음 사용한 용어다. 그의 말에 따르면 X세대란 부모가 이룩해 놓은 복지 상태에 이르는 것을 포기한 첫 세대라고 한다. 1980년대에 몰아닥친 불경기가 그들의 미래를 박탈하였고, 그런 미래에 대한 공포와 불안으로 가득한 잊혀진 세대라는 뜻이다. 따라서 그들은 모든 호화로운 것을 거부하며 최소한도의 것만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가고자 하며, 사회화 기성세대에게 도덕성과 공정성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그들은 무조건 현실에 반항하는 반항파들이 아니다. 오히려 무자비한 현실과 반항하는 반항파들이 아니다. 오히려 무자비한 현실과 싸워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는 현실파들이다. 이 때문에 그들은 현실에 적응하되 행복추구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단지 모든 것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해결하려 든다. 그런 성향이 그들의 삶에도 반영되어 어떤 일에서든지 필요 이상의 노력을 하려고 들지 않는 것이 바로 X세대이다.
바뀐 뜻 : 광고나 신세대를 다루는 기사에서 주로 쓰고 있는 X세대라는 용어는 위에서 설명한 본뜻의 일부분만 차용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X세대의 개념은 반항적이고, 제멋 대로이고, 주위 눈치를 안보는 개성파들이고, 뭔가 튀는 세대라는 뜻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예 1] 나는 X세대! 모든 규격품을 거부한다!
[예 2] 임마, 모든 규격품을 거부하는 게 X세대가 아냐. X세대는 현실을 거부하거나 현실에 반항하지 않아. 그들은 너희처럼 단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독특함을 추구하지도 않아. 그들은 자신이 서 있는 현실 세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지극히 현실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세대들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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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원 뜻을 알고 보니 재미있는 단어가 많군요. 차단스란 말도 예전에는 많이 썼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나머지는 아직도 생활 속에서 많이 쓰고 있네요. 노다지는 역사성이 있는 단어인데 뭐라고 고쳐써야 할지....
넘 머리 많이 쓰면 안되지여!
눈감고 넘어갈 것을 걍 지나가심이 좋을 것이구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