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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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명 : 야자과(Palmae) |
학 명 : Rhapis |
영 명 : Large lady palm, Lender lady pal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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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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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트남, 라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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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및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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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죽(Rhapis)은 흔히 레이디 팜이라고 부르며 1600년대 이후부터 재배되고 있는 고전적인 종류이다. 12종이 있는데 이 중에서 주요 재배종은 중국 남쪽에서 자생한다. 라피스(rhapis)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바늘(needle)’이라는 말이다. 관음죽 종류는 모두 키가 작고 촘촘하며 다발을 이루어 자라는 야자이다. 줄기 밑둥은 섬유 조직망으로 덮혀있어 잎의 아랫부분을 지지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관음죽은 무성하게 우거져 있는 아열대성의 상록수림에서 지피식물로 자란다. 높은 광에서 견디기도 하지만 지피식물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음지에서 잘 자란다. 일정하지 않은 자생지의 기후 때문에 관음죽은 온도 변화에도 매우 잘 견디는 편이며,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지만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잘 적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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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
관음죽(Rhapis excelsa)은 라피스 야자중에서 대표적인 재배종이다. 일본에서는 다루마, 코다루마, 소판, 천산 등과 같은 왜성 관음죽을 육성해서 보급해왔으며, 이들 품종은 주로 분주로 번식한다. 종려죽(Rhapis humilis)은 캘리포니아와 같은 서늘한 기후에서 더 많이 재배한다. 라피스 속 식물의 이름은 때때로 혼란스럽기도 하다. 종려죽은 관음죽보다 가늘기는 하지만 훨씬 키가 큰 데도 불구하고 왜성 관음죽(dwarf lady palm)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타일랜드(Thailand)라는 품종은 타이 왜성(Thai Dwarf)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라피스 서브틸리스(Rhapis subtilis)에서 나온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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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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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 온도 |
적정광도는 27,000~65,000Lux 사이이다. 더울 때에는 보통 70% 차광을 하여 광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야자류는 직사광선하에서 재배하면 잎 색이 약간 흐려지고 가끔 잎이 마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하게 오래 생육하기 위해서는 16℃ 또는 그 이상의 온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관음죽은 더위에 어느 정도 견딘다. 그러나 종려죽은 서늘한 환경을 좋아한다. 야자류는 최저 영하 7.8℃, 최고 32℃에서 견딜 수 있지만 10~26.7℃사이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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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토 |
관음죽과 종려죽은 생장이 느린 편이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은 배양토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빨리 분해되지 않는 배양토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피트모스에 바크, 모래, 퍼라이트 등을 혼합해서 사용한다. 배지는 약간 건조시켰다가 충분히 관수하는 것이 좋다. 상토는 pH 6.0 이상 넘지 않도록 석회를 첨가하여 산도를 조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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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
관음죽은 종자나 분주로 번식할 수 있다. 종자는 작고 검은 색인데, 이것을 갖 수확해서 파종할 경우 50~60일 안에 발아한다. 종자는 15cm 포트에 직파하거나 베드에 파종한 후에 이식하기도 한다. 한 포트 당 적어도 6주를 심어야 대형 품종에서 흡지를 기대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식물이 풍성해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15cm 길이의 묘목 2~3개를 대형 화분에 심기도 한다. 관음죽은 직사광선 아래의 노지재배로도 생산할 수 있다. 노지재배의 경우 관음죽을 땅에서 파내서 큰 화분으로 옮겨 심고, 환경에 적응하도록 약 4개월 동안 차광 조건에 둔다. 종려죽은 종자로 거의 번식하지 않고 주로 분주로 번식한다. 또한 일본의 주요 왜성 관음죽 품종도 종자로 번식하지 않고 분주로 번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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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
관음죽과 종려죽은 생장이 느리기 때문에 비료 요구량이 낮은 편이다. 9-3-6 또는 24-8-16 비료로 질소 150ppm을 기준으로 2~3주 마다 한번씩 액비로 일정하게 시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9-6-12나 18-6-8과 같은 완효성 고형비료를 혼합하거나 추비하여 천천히 분해되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철과 마그네슘은 관음죽의 시비에서 신경을 써야하는 성분이다. 관음죽과 종려죽은 다른 야자류보다 칼륨 결핍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비료와 관개용수는 불소함량이 적어야 한다. 관음죽을 화분에 처음 심을 때는 상토에 유효인산을 첨가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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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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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 |
관음죽은 비교적 병이 적게 발생한다. Cercospora에 의한 점무늬병은 잎에 매우 작은 갈색의 점무늬를 형성하고 차츰 검은색으로 변하여 피해를 주기도 한다. 파종상이나 삽목상에서는 Rhizoctonia에 의한 줄기마름병이 발생한다. 따뜻하고 습한 조건에서 지제부가 썩으면서 식물체가 말라죽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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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
먼지응애류가 발생하여 새로 형성된 잎이 전개되기 전에 피해를 준다. 잎이 단단해지고 코르크화 되어 기형으로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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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장해 |
관음죽과 종려죽에서 가장 심각한 장해는 황백화 현상이다. 새잎에서 녹색의 엽맥이 남아있는 채로 심각한 황화가 발생한다. 드물게는 오래된 잎들에서도 황백화가 발생할 수 있다. 황백화의 궁극적인 원인은 철 부족 때문일 수 있다. 토양수분이 너무 많고 토양의 통기성이 나쁠 때, 또는 뿌리에 병이 있거나 토양온도가 낮을 때, pH가 높을 때에 철 결핍이 될 수 있다. 결핍을 일으키는 재배환경이 심하게 나쁘지 않다면 킬레이트철 화합물을 추비하거나 관주하는 것만으로도 황백화현상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철을 관주해도 효과가 없으면 원점으로 돌아가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 관음죽과 종려죽은 불소화합물에 민감하다.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가끔 볼 수 있는데 불소화합물 때문에 생긴 경우도 있다. 불소 성분이 낮은 비료와 물을 사용하여 기르도록 한다. 토양의 칼슘 수준을 알맞게 유지하고 지나친 더위와 건조를 피한다. 잎 끝이 매우 심하게 마르는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불소화합물보다는 용해성 염류의 농도가 높아서 생기는 증상일 수가 있다. 황백화 현상은 pH 6.0 이상일 때 관음죽에서 자주 발생한다. 토양 pH를 5정도로 유지하고 칼슘 수준을 알맞게 유지해 준다. 관수하기 전에 토양이 어느 정도 마르도록 하여 식물이 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식재 배지는 관수하기 전에 윗면에서 거의 화분바닥까지 마르게 한다. 그러나 너무 마르지는 않도록 한다. 수태와 퍼라이트, 굵은 모래처럼 물리적으로 부서지지 않는 성분을 최소 40% 정도 이용하여 식재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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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관리 |
관음죽과 종려죽 잎은 질긴 편이기 때문에 잎을 통해서 양분을 흡수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영양은 토양에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료를 줄 때 망간을 많이 혼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다른 식물들처럼 망간을 필요로 하기는 하지만 과다한 양은 황백화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종려죽이나 관음죽을 대형 화분에 심어서 재배할 때는 빗물을 사용하거나 불소화합물의 함량이 낮은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새로 분주하여 이식한 식물에서 뿌리가 빨리 발생하도록 하려면 초기에 인산 함량이 높은 비료를 관주하면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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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
관음죽(Rhapis excelsa)는 1600년대 중반부터 재배되어 왔으며, 1789년에 식물학자 아이톤이 이 식물에 대해서 서술하였다. 종려죽(Rhapis humilis)은 1700년경에 일본인이 중국에서 수집하였다. 미국에는 1900년대 초기에 도입되었고, 최초로 도입되었던 식물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헌팅턴 식물원에서 여전히 재배되고 있다. 관음죽과 종려죽은 지주를 세우지 않고 기를 수 있는 화분식물로, 대형식물은 주로 대형 상가나 중앙 홀에서 장식용 화분으로 이용되어 열대 효과와 동양적 시각 효과를 나타낸다. 작은 관음죽을 걸이분으로 이용하여 시선을 끌 수도 있다. 소형 관음죽 품종은 책상과 테이블에 둘 수 있는 작은 화분과 분재 형태의 화분으로 널리 이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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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관리 |
관음죽은 대체로 실내에서 오래 견디는 식물이다. 10~22℃ 사이의 서늘한 실내 환경을 좋아하며, 7℃에서도 피해없이 견딘다. 밝은 간접 광이 제일 좋으며 2,700~3,200Lux가 이상적이다. 관음죽과 종려죽은 800~1,100Lux의 실내광도에서도 견디지만 이보다 더 높은 광을 좋아한다. 65,000Lux정도의 높은 광도에서도 좋은 외관을 유지한다. 관음죽은 배양토 종류, 식물 생육정도, 재배환경에 따라서 한달에 2~4번 관수해 주는 것이 좋다. 관수하기 전에는 적당하게 마르도록 해 준다. 시비는 가볍게 해주고 액비에 철을 혼합하여 준다. 겨울철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불소화합물은 잎끝마름 증상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깍지벌레와 응애에 감염되었는지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종려죽은 오래된 잎을 정기적으로 다듬어 정리해야 하며 관음죽은 정리를 해주지 않아도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