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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음식을 먹지만 아무리 영양이 많은 음식이라 해도 맛이 없으면 먹지 않듯이
운동도 건강을 위해 하지만 재미가 없으면 얼마 못 가서 중단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운동으로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고 하면서도 마땅한 운동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듯합니다. 운동중에서는 공으로 하는 운동이 재미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골프가 제일 재미있고 나이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할수 있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상대를 두고 싸우는 복싱 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은 쉴 사이 없이 거의 본능적으로 사력을
다해 방어와 공격을 되풀이하는 운동입니다 운동보다는 먼저 싸움이라고 할수 있으며
젊은 나이에서 만이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농구나 축구 배구등 구기종목도 쉴 사이 없이
연락을 주고 받으며 쫓아 다니고 방어와 동시에 상대의 허점을 찾아 공격하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키도 커야 하고 몸도 민첩해야 하며 서로 부딪히는 힘의 운동이기 때문에 역시
젊은 나이에 좋은 운동입니다. 그렇지만 연습도 시합도 자기 팀이 구성되고 상대팀도
구성되어야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팀 구성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골프는 나이나
체격 및 체력에 별 상관없이 비로 청소할 힘만 있으면 남녀노소가 다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연습은 혼자하고 경기는 다른 사람과 더불어 하기 때문에 혼자서도 할수 있고 여러 사람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남과 싸우는 운동 보다는 자기와의 싸움이요 명상을 하면서 하는
운동이라서 불교와 관계가 깊은 운동이라고 봅니다.
불교와 골프에 관한 자료는 찾을 수 없으며 영국 스코틀랜드 사람이 인도에 가서 불교를 배워
골프가 발단이 되었는지 그 기원도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불교의 교리로 풀어가면
골프가 불교의 교리를 응용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골프공은 둥글다>
골프공은 모나지 않고 둥글며 둥근 공은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며 마치 걸림 없는
도인의 삶과 같습니다.
<골프 홀도 둥글고 홀의 지름이 108밀리이다>
둥근 모양은 깨달음의 원각을 의미하고 지름 108밀리는 번뇌를 상징합니다. 금강경(金剛經)에서
반복되는 긍정과 부정의 논리로 철저한 무집착과 무소유의 공사상(空思想)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공(空)을 상징하는 공이 108 번뇌 속에 들어가면 번뇌가 없어집니다.
<골프에서 동반 경기의 한 조가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교에서 만유(萬有)의 물질을 구성하는 원소를 크게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의 사대원소로
구분합니다. 1), 견고한 것을 본질로 하고 그 본질을 보존하여 유지하는 작용을 가진 지대(地大).
2), 습성(濕性)을 본질로 하는 작용을 가진 수대(水大). 3), 열을 본질로 하고 태우는 작용을 하는
화대(火大). 4), 움직이는 성질이 있고 만물의 성장 작용을 하는 풍대(風大). 이 사대(四大) 원소의
의미를 골프에서 인용하지 않았나 합니다.
<골프코스도 4가지로 구분해서 만들었다>
골프코스를 크게 구분하면 가) 티잉그라운드(teeing ground) 나), 드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
다), 해저드(hazards) 라), 퍼팅그린(putting green) 의 4가지가 있습니다.
<점수 역시 한 라운드마다 4번에 들어가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홀까지 규칙상 4번에 들어가게 정해 놓았습니다. 파5도 있고 파4도 있으며
파3이 있지만 전 홀에서 파3이 2홀이면 파5가 2홀이 있기 때문에 평균 파4가 됩니다.
이 중요한 지수화풍의 4대 원소를 상징해서 4명을 한 조로 구성하고 코스도 4가지로 구분해서
만들었으며 점수도 한 홀당 4점으로 정한 것 같습니다.
<전체 홀이 18홀이다>
육근(六根=眼耳鼻舌身意)이 육진(六塵=色聲香味觸法)의 경(境)을 대상으로 할 때 각각 好 惡[1]
平의 3가지가 있으므로 6에 3을 곱하면 18이 됩니다. 눈(眼)은 대상을 볼 때 좋다, 나쁘다,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며 그저 그렇다, 귀(耳)도 듣기 좋다, 듣기 싫다, 그저 그렇다. 등
육근(六根)의 대상을 크게 나누면 삼수(三受)가 됩니다.
골프경기도 오늘 잘 맞았다 잘 안 맞았다 평균이다 날씨가 좋았다 나쁜 날씨였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골프장이 좋았다, 나빴다 그저 보통이었다, 등 세가지의 느낌으로 육근의 경계가
되기 때문에 삼 육 십팔이 됩니다.
그리고 각각에 염(染) 정(淨)의 둘이 있으므로 18에 2를 곱하면 36이 되고 이것이 각각 과거
현재 미래의 3세가 있음으로 36에 3을 곱하면 108이 됩니다.
또 다르게 해석하면 육근(六根)에 고(苦),락(樂),사(捨)의 삼수(三受)가 있어 18이 되고 거기에
탐(貪) 무탐(無貪) 이 있어 36이 되며 이것이 과거 현재 미래의 셋을 승하여 108이 됩니다.
<백팔번뇌의 기원>
<18홀 경기를 마치면 72타가 된다>
매 홀마다 4타씩 실수 없이 18홀 경기를 마치면 72타가 되고 72는 칠십이후(七十二候)를
의미하며 음력에서 일년의 기후를 72로 나누었고 닷새를 일 후(一候)로 했습니다.
골프에서도 날씨와 계절이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에 칠십이후를 기억하게 한 것 같습니다.
<매 홀마다 평균 한번씩 실수를 하면 90타가 된다>
매 홀마다 한번씩 실수를 하면 18타가 되며 72타에 가산되어 90타가 됩니다.
90은 구십춘광(九十春光)을 의미하며. 그 뜻은 노인의 마음이 청년같이 젊음을 찾는다 하여
이름한 것입니다. 골프에서 90타를 치면 노인도 청년 같은 정신건강을 되찾게 됩니다.
<매 홀마다 평균 2개씩 실수를 하면 108타가 된다>
매 홀마다 2개씩 실수를 하면 36타가 되고 72타에 가산되어 108타가 되며 108타를 치면
골프의 세계에서도 아직 번뇌 속에서 헤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골프는 불교의 수행방법과 같이 자신과의 싸움이다>
골프코스란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가슴 확 트이는 푸른 동산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 보면
경사도 많고 울창한 숲과 억센 잡풀이 무성합니다. 그리고 작은 모래밭이 있으며 험난한 계곡과
호수나 강 또는 바다를 끼고 도는 곳도 있습니다. 18홀을 플레이 하다 보면 다양한 자연환경과
변덕스런 날씨 그리고 성격이 각각 다른 동반자를 만나게 됩니다. 구름 한점 없는 청자빛
하늘에 산들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주는 날씨를 즐기며 동반자와 좋은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그 반대로 어떤 날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나 거센 비바람을 만날 때도 있으며 까다로운
동반자나 뜨거운 뙤약 볓 속을 지치게 됩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힘들게 하며 해저드와 벙커
그리고 깊은 러프에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고 다른 그린이나 찾을 수 없는 먼 곳으로 공이
넘어가는 오비가 나오기도 합니다.
날씨를 비롯하여 그날 코스의 형태와 홀의 경사 및 컨디션 그리고 깃대의 위치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모든 상황을 골퍼가 직접 매니지먼트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라운드를 마친 후에
좋은 점수를 기록하려면 동반자와의 경쟁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합니다.
<증일아함경> 제 23권에 보면
천명이나 만명의 적을 이겨도 자기자신을 이기는 것만 못하다”했습니다.
또한 법구경에서도 천명에 다시 천명의 적을 한 사람이 이겨도 만약 자기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전쟁의 승리자라 할 수가 없나니, 오직 자기를 이기는 사람만이 가장 현명하다.
그러므로 자기를 이기는 사람을 인간의 승리자라 말한다”라 했습니다.
골프경기에서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새가 허공을 나르며 자취를 남기지 않듯, 공도 허공을 나르며 자취를 남기지 않습니다.
골프채로 공을 치다 보면 잔디조각을 파서 날릴 때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실수를 후회하며
잔디조각을 주어다가 다시 그 자리에 원상대로 복구해주고 잘 살도록 발로 밟아 주고 갑니다.
또 모래밭(벙크)에 빠지면 공을 보내고자 하는 곳으로 쳐 보내고 나서 모래에 생긴 티샷 의
자국이나 발자국들을 쇠갈퀴로 긁어 자국을 없앱니다.
자취없이 사는 도인의 삶 즉 몰종적(沒踪迹)을 의미합니다.
야보(冶父) 스님의 게송
竹影掃堦塵不動 대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고
月穿潭底水無痕 달빛이 연못 밑을 뚫어도 물위에는 흔적도 없네
<보살은 중생을 위해서 가지 않는 곳이 없다>
골프공이 때로는 숲속으로 날아가고 물속에도 빠지며 모래밭에 묻히고 무성한 풀섶으로도
숨습니다. 공이 어디를 가나 골퍼는 찾아가 그곳에서 다시 아름다운 푸른 잔디위로 공을 처
올려 놓습니다. 마치 보살이 어느 곳을 간다해도 그곳에 머물거나 물들지 아니하고 중생을
교화하며 구제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최초에 스코틀랜드 골퍼들의 아래 복장이 스님들
행전차림의 복장과 비슷합니다.
<잘 하는 것은 열심히 하는 것만 못하고 열심히 하는 것은 즐겨 하는 것만 못하다>
세상에서 잘 맞지 않는 것 중에 복권, 일기예보 사주 그리고 골프공이라고 합니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연습을 하는데도 곧잘 미스샷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미스샷 때문에
골프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연습하게 하고 연습이 땀을 흘리게 하며 땀이 건강을
지켜줍니다. 실수가 없으면 후회나 아쉬움이 없기 때문에 연습장에도 갈 일이 없고 도전이나
경쟁자가 없으면 더 잘치고 싶은 의욕도 없을 것입니다. 잘 못 쳤다고 화를 내거나 잘 쳤다고
우쭐거리면 그 다음 홀에서는 미스샷이 나오기 십상입니다. 모든 샷이 잘 맞아 주다가 불현듯
에러로 나타나 자만과 방심을 꾸짖고 겸허를 가르쳐줍니다. 비록 첫 티샷이 마음 먹은 대로
날아가지 않았다 해도 다음 샷의 전략을 잘세워 감각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좋은 조건만
있을 수도 없고 또한 좋은 일만이 인격을 형성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좌절과 실패와 절망을
통해서 사람은 오히려 새롭게 영혼이 깨어나 투지가 생겨나고 자신을 실답게 실현시키려
합니다. 성공만 있는 인생보다 좌절과 실패가 점철된 인생이 더 보람차고 생의 의욕을
불러 일으키듯 미스샷은 골프에 다시 도전케 하는 묘미가 있습니다. 나쁜 버릇을 좋은
습관으로 고치고 악업을 선업으로 닦는 수행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정진하게 하는 불교수행과 같습니다.
<골프장은 주로 산에 있으며 산에서 하는 운동이다.>
골프장은 주로 산을 잘 닦아서 만들어 놓고 산에서 하는 운동이며 그래서 산에 사는
산승(山僧)들이 해재(解齋)[2]기간에는 다리 운동겸 명상을 하면서 필드밟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특히 참선하는 스님들은 결제(結制)중에는 결(結)가부좌나
반가부좌(半跏趺坐)를 하고 하루에 적어도 12시간씩 좌선을 하다 보니 하체가 부실해집니다.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똑같이 골프를 친다 해도 불교를 아는 사람은 몸도 마음도 다 수련하며 보살도를 배우고
익히는 운동을 합니다. 골프공을 좋아하다 보면 건강을 지켜주며 세상사도 부드럽고
둥글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터득하게 됩니다. 힘이나 스피드로 경쟁하는 운동과는
다르게 욕심을 버리고, 바른 몸가짐으로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참선이나 기도를 통해 집중공부를 많이 한 불제자가 더 잘할 수 있습니다.
골프는 수행자들 같이 안정과 여유 및 리듬을 지키며 정신을 집중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운동입니다. 같이 치는 사람과 매 순간 거리가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하는가 하면
샷과 샷사이의 틈 또한 변하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온갖 망상이
틈만 생기면 끼어듭니다. 지난 홀의 실수로 인한 아쉬움과 실망으로 허탈해 지는가 하면
그 반대로 잘 맞아 통쾌히 하늘을 가르는 샷을 다시 날리기 위해서 기억을 상기 시킵니다.
이러한 온갖 잡념들이 여름하늘의 뭉게구름과 먹구름같이 머리 위에서 끊임없이 맴돌며
명멸합니다.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간에 화두를 참구하듯 어떤 상황이라도
정신집중을 요구하는 운동입니다.
큰스님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법문이듯이 스윙은 자기의 의지를 볼에 전달하고져 하는
행위이며 움직임은 곧 행위의 응답입니다. 단조로운 수행자의 생활같이 심플한 스윙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무너져도 원상복귀가 쉽습니다. 그러나 복잡한 스윙은 무너지기
쉽고 한번 무너지면 원상복귀가 어렵습니다. 백스윙 다운스윙 피니쉬에 이르는 일련의
동작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공은 잘 맞기 시작합니다.
처음이나 끝이나 궤도에 어긋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원이 그려져야 하며 망설임이나
지체함이 없어야 합니다
의상스님[3]의 법성게(法性偈)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
하나 속에 모든 것이 있고 많은 것 속에 하나가 있으니
하나가 곧 모든 것이고 많은 것이 곧 하나를 이룬다.
여기에 조화와 균형의 소식이 있으며 전체와 개체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불교사상을 이해하고 골프를 치면 바로 보살도를 닦는 운동이 되고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치면 골프공처럼 때리는 대로 맞아야 하는 운동입니다.
글 도범(미국 보스톤 소재 문수사 주지)
[1] 惡=나쁘다 싫(어하)다. 발음 오.
[2] 해제(解制)와 동. 3개월 결제하여 정진을 마치고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정진하는 기간. 산철이라고도 함.
[3] 신라시대 고승(高僧). 속성은 김씨(金氏). 한국 화엄종(華嚴宗)의 시조이다. 19살 때 경주 황복사(皇福寺)에 출가하여 650년(진덕왕 4) 원효(元曉)와 함께 구법(求法)을 위해 당(唐)나라로 가던 중 난을 당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귀국하였다가, 661년(문무왕 1) 당나라 사신의 배를 타고 중국에 들어가 양주(揚州)에 머물렀다. 그 뒤 종남산 지상사(至相寺)로 지엄(智儼)을 찾아가 그의 문하에서 구도(求道)에 정진하여 화엄의 이치를 깨달았다. 670년 귀국하여 낙산사(洛山寺) 관음굴(觀音窟)에서 신라에 화엄대교가 퍼지기를 기원하며 《백화도량발원문(白花道場發願文)》을 지어 관세음보살에게 바쳤다. 676년 왕의 뜻을 받아 태백산에 부석사(浮石寺)를 창건하고 화엄을 강술하여 해동화엄종(海東華嚴宗)의 시조가 되었다. 이후 화엄대교를 전하기 위하여 팔공산 미리사(美里寺), 지리산 화엄사(華嚴寺), 가야산 해인사(海印寺), 웅주(熊州) 보원사(普願寺), 계룡산 갑사(甲寺), 삭주(朔州) 화산사(華山寺), 금정산(金井山) 범어사(梵魚寺), 비슬산(琵瑟山) 옥천사(玉泉寺), 전주 국신사(國神寺) 등의 화엄10찰(華嚴十刹)을 짓고 강술과 전교에 힘썼다. 그에게는 3000여 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그 가운데 오진(悟眞)·지통(智通)·표훈(表訓)·진정(眞定)·진장(眞藏)·도융(道融)·양원(良圓)·상원(相源)·능인(能仁)·의적(義寂) 등을 사람들은 10대덕(十大德)이라 불렀으며 이들은 항상 의상을 모시면서 화엄학을 수학하였다. 저서로는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勝法界圖)》 《십문간법관(十門看法觀)》《입법계품초기》 《소아미타의기(小阿彌陀義記)》 《일승발원문(一乘發願文)》 등이 있다. 시호는 해동화엄시조원교국사(海東華嚴始祖圓敎國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