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8월의 마지막주 논산으로 향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고향은 고향인것 같다.
뭐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냥 아무말없이 기다려주고 맞이하는 고향
예전같지는 않지만 변한 것이 없는 그래서 아련하게 추억들이 떠오르는 곳
내려온김에 이르긴 하지만 벌초를 하려고 종윤이가 예전부터 신경을 써줘서 토요일에 하기로 했지.
토욜아침부터 종윤이는 예초기 날을 가느라 정신없고 나도 나름대로 주섬주섬 준비하고 출발
총 6분이라 종윤이 한테는 미안한 맘으로 시작
오랜만에 만져보는 예초기
왜 그리고 떨리던지 시작과 동시에 아주 흙이 파이고 자른 잔디는 들쭉날쭉
보다못한 종윤이가 받아서 자르기 시작
역시 몇번 해본 사람은 달라도 달라.
능숙하게 잘라나가는데 나는 옆에서 갈퀴로 자른풀을 정리하느라 바쁘고 ...
그런데 이상한 건 예초기 나한테만 오면 더 떨리고 풀도 잘 안잘리는 것 같더군. 이게 뭡니까? 예초기 나빠요~
초보자의 핑계^^
하나하나 해나갈때마다 종윤이 자기 조상묘처럼 정말 열심히 깍는데 고마운 마음 뿐
그렇게 5분을 끝나니 점심시간 훌쩍
그래서 성동집으로 가서 영양탕 삼계탕 한 그릇 했지.
밥을먹고 마지막 한분을 끝내고 집에오는 길 홀가분한 마음과 함께 종윤이한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함게 들더이다.
현재 온몸이 쑤신다. 종윤이는 그 몸을 이끌고 일요일 배추심고 나는 고랑타고 ㅠㅠ
고향?
솔직히 나는 선돌이란 마을 그렇게 좋은감정은 없어.
내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친구들 후배들이 있어 오는거야.
말도많고 탈도많은 동네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있어 그 나마 고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나중에 나의 가족들이 이곳을 떠나도 친구가 있다면 올거야.
그게 사람사는 재미고 정이고 기쁨이지.
하여간 이번에 종윤이가 정말 수고많았고 고맙다는 말밖엔 못했지만 내가 나중에 한턱 쏘기로 했다. (당근 종윤이 한테만^^)
지금 민회장님 최총무님 조만간 좋은소식 기다리고 추석 때 반가운 얼굴들 보이십더.
잠깐 여기서 나만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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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일정에 대하여.
모임시간 : 추석이 9월28일 화요일
30일까지 연휴인 탓에 모임을 가질수 있는 시간이 애
매함.
현재 유력한 시간 추석 전날 27일 아니면 26일 일요
일 민회장님이 알아서 하실일^^
오후 일찍 만나야 될듯 5시6시
모임 때 뭐하지?
현재 저녁은 일찍먹고 술만먹지 말고 다른것 하자
는 의견
저녁메뉴 : 송어회 (종윤이 추천 갑사 차 대절한다고
함)
논산에서 고기 구어 먹던지.
밥먹고 ...
볼링 한게임. 당구 포켓볼 한게임. 노래방 가던지. 아
니면 영화를 보던지
회비
100만원 정도 뭐 껌 값이긴 하지만... 알아서^^
- 이상 -
첫댓글 아따! 김샘 많이 늘었네..그래도 최고 맘에 드는게 회비100이여! 그럼~그래야지!" 저녁은 송어회먹고 볼링복수전 한게임하고 식사하면서 모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다지자.시간은 글쎄? 난 26~28일 아니면 27~29일이 될것같다.그때 맞춰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