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댄스
모던댄스의 특징은 남녀가 크로즈드 홀드(Closed Hold)를 한 상태에서 남성의 리드에 따라, 일정한 진행방향(Line of Dance : LOD)으로 춤을 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LOD는 시계가 도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모던댄스에서 정장을 할 경우 남성은 연미복이나 턱시도를 입고 나비 넥타이를 매야 하며, 여성은 우아한 드레스를 입는 것이 기본 예절이다. 일반적인 파티나 댄스교실에서 남성은 넥타이를 맨 양복을 입어야 하고, 여성은 발을 충분히 이동할 수 있도록 폭 넓은 스커트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댄스화를 신는 것이 기본이고, 항상 품위와 매너를 지켜야 한다.
1.왈츠(Waltz)
댄스스포츠의 원형인 볼룸댄스는 원래 중세에서 품위있는 사교활동과 예절교육을 목적으로 궁중에서 시작되어 프랑스 7월 대혁명(1789년)이후 특권계층의 춤인 군무의 궁중무도(Court Dance)가 대중화되면서 남녀1조(Couple)의 왈츠가 상류사회의 넓은 무도장으로 옮기게 되어 오늘날의 형태인 완전한 사교무도로 발전하였으며 1816년 영국 왕실로부터 공식적인 승인을 받게 되었다.
16세기 경 파리에서 유행하게 된 왈츠는 매우 우아한 댄스로 우회전(Natural Turn)과 좌회전(Reverse Turn)의 진행성 회전운동을 기본으로 크게 스윙하며 여유있는 모습으로 라이즈와 폴(rise & fall)로 추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어로 "파도 치듯 떠오르고 내려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35년에 정식으로 현대의 왈츠로 공인하였으며, 이것이 오늘날의 왈츠로 점차 세련되게 다듬어지고 일반화 되면서 여러 춤의 종류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을 갖춘 춤으로 발전하였다.
왈츠는 항상 부드럽게 추어야 하며, 이는 발의 움직임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목과 상체 및 골반과 다리와 발의 순리적인 운동역학에 순응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2.탱고(Tango)
탱고는 원래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댄스이지만 1920년에 파리에서 상영된 '탱고' 영화가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켜, 이를 계기로 프랑스에서 맵시 있는 탱고로 변화하여 크게 유행하게 되었다. 이 춤과 음악이 영국에 도입되면서 1932년 유럽 풍의 탱고로 변화되어 급속하게 대중에게 보급 되었으며 20세기를 탱고의 시대라고도 한다. 탱고에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정렬적이고 리드미컬한 아르헨티나 탱고와 이 탱고가 유럽으로 건너가 우아한 곡조로 다시 태어난 콘티넨탈 탱고로서, 현재 널리 알려지고 추어지는 탱고는 대부분이 콘티넨탈 탱고이다.탱고는 낭만적이며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춤으로 누구에게나 매혹적인 레파토리로 알려져 있다. 탱고는 라틴계통의 음악이나, 춤의 형태는 모던인 것이 특징이다. 탱고 음악은 사랑과 정열, 낭만, 그리고 애수를 표현하고 있고, 탱고의 3대 무부먼트(Movement)는 스타카토(Staccato), 어택(Attack), 샤프(Shape)이다.
탱고음악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후트워크(foot work)와 몸의 움직임 은 민첩하게 스타카토로 행한다. 또한 동작이 크고 화려한 댄스로서 헤드 턴(head turn)을 많이 사용한다.
3.폭스트로트(Foxtrot)
폭스트로트는 1914년부터 뉴욕을 중심으로 '퀵스텝'(Quick Step)과 널리 보급됨에 따라, 영국의 무도계에서 이를 수용하여 발전시킨 결과, 느린 템포의 재즈 음악에 맞추어 추는 폭스트로트란 춤이 만들어졌다. 빠른 템포에 맞추어 추는 '퀵스텝'(Quick Step)과 구별하기 위하여 '슬로우 폭스트롯트'(Slow Foxtrot)라고도 한다.
폭스트로트는 마루바닥을 길게 미끄러지는 스무스하고 경쾌한 다리의 움직임과 함께, 여성이 안정된 균형(Balance)을 유지하며 진행하는 힐 턴(Hell Turn) 등이 춤을 매우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 여우나 말의 네발 짐승이 자연스런 걸음걸이로 걸어갈 때의 동작을 폭스트로트에서 연상하면 된다.
폭스트로트는 빠르고 느린 스텝의 결합을 기초로 하여 융통성 있게 만들어져 더욱 배우는데 매력을 느끼게 한다. 이 춤은 안정된 밸런스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가 무척 어렵다.하지만 그 만큼 깊이와 무게가 있는 춤이며 가장 자연스럽고 우아하고 웅대하며 부드러운 춤이다.
4.퀵스텝(Quickstep)
세계 제1차대전 직전인 1921년경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찰스톤(Charleston) 근처에 사는 유색인종(흑인)들이 추고 있던 찰스톤춤을 뉴욕에 소개되면서 당시 무관이며 무도연구가인 바논캣슬 부처가 이것을 원스텝인 퀵스텝을 유럽지역에 건너가서 폭스트로트와 함께 유행시키면서 오늘날의 것으로 급속히 발전하였다.
퀵스텝은 1923년경 미국에서 유행하던 빠른 템포의 퀵 폭스트롯트(Quick Foxtrot)를 1924년 영국에서 재즈의 기법을 흡수하여 이를 퀵스텝(Quick Step)으로 개발하였으며 유럽으로 건너가서 폭스트로트와 함께 유행하게 되어 오늘날의 퀵스텝으로 급속하게 발전하였다. 퀵스텝은 직선적이고 명랑하며 아주 스피드하면서도 리드미컬(Rhythmical)한 댄스이다. 이 댄스는 영국 스타일의 대표적인 것으로 숙련 되고 곡예적(바리에이션)인 것으로 다른 춤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 있다.
퀵스텝은 속도가 매우 빠르고 기민한 동작을 요구하므로 다른 모던댄스에 비하여 많은 운동량이 필요하지만,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는 건강증진을 위하여 오히려 권장할만한 댄스이며, 쉽게 매료될 수 있는 춤이다.
5.비엔나왈츠(Viennese Waltz)
'비엔나 왈츠'의 기원과 발전의 과정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춤은 크로즈드 홀드(Closed Hold)를 한 상태에서 3박자의 음악에 맞추어 연속 회전을 하며 추는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이름으로 수 백년 동안 전래되어 왔다. 19세기 초기에 이르러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우회전(Natural Turn)과 좌회전(Reverse Turn)의 진행성 회전운동을 기본으로 하는 '요한 스트라우스(Johann Strauss)' 왈츠가 유행함에 따라 오늘날까지 이 춤을 '비엔나 왈츠'라고 한다. 유럽 왕가의 궁정무도회 또는 상류사회 사교모임에서의 무도였기 때문에 격식이나 품위가 엄격하게 요구되는 춤이다.
경쾌함을 좋아하는 비엔나 사람들의 기질은 비엔나 왈츠의 음악 템포를 점차 빠르게 연주하였으며, 각 스텝의 액센트를 강조하던 중후한 느린 풍의 왈츠도 점차 제1박만을 강조하는 악상으로 변하여 갔다. 즐겁고도 밀도있는 동작, 생기 있는 현실감, 황홀경에 사로잡힌 상태 등이 바로 왈츠의 핵심이다. 무빙댄스(moving dance) 또는 글라이딩 댄스(gliding dance)라고도 하는 이 왈츠는 천체가 자전과 공전을 하는 모습과 흡사하며,. 새 시대가 무용에서 요구하는 개성, 표현력, 정신, 그리고 열정 등 모든 것이 왈츠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