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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산(八影山)(608.6m) 산행후기-전남 고흥군 영남면, 점암면
-2009년 3월 8일(일요일) - 두 번째주 청우산방 정기산행(맑고 무척 포근한 날)
-산행참가 43명
-팔영산은 전남에서 보물처럼 여기는 산으로 기암괴석의 8봉과 다도해의 풍광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100대 명산으로 전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란다.
-팔영산은 한자말 그대로 풀이하면 여덟 개의 그림자 산이라는 뜻인데, 중국의 위왕이 세수 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하여 이산을 찾으라고 명하였는데, 중국에서는 찾지 못하고 머나먼 조선의 고흥땅에서 이산을 찾아 팔영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 오고 있단다.
-그러나 머나먼 중국땅까지 팔영산의 그림자가 비쳤을 리는 없을 것이고, 아마도 팔영산 주위의 저수지나 바닷물에 우연히 팔영산의 봉우리가 비쳐 환상적인 모습으로 보여 지자 이에 착안하여 산 이름을 붙인 것이라 추측된다.
-팔영산의 실제 봉우리는 팔봉 외에도 선녀봉(신선대), 돌표석으로 표시된 깃대봉과 안테나가 서있는 2개의 깃대봉을 합하면 11봉이 되고 그 외 7봉와 8봉 사이의 밋밋한 두 개의 무명봉 그리고 바른등재 직전의 무명봉까지 더하면 10봉이 넘는 산이다.
-그런데 화투의 섰다 내지 버티기 또는 짓고땡에서 9를 최고의 숫자로 칠 때 그 숫자를 넘어서면 이제는 내리막이라 힘이 없을 듯하고,,,중국 사람들은 팔자를 힘 있는 숫자라서 가장 좋아하는 숫자라 한다 하고,,,9봉산이라 할 수도 있는데,,,아마도 구봉산이란 이름의 산은 우리나라의 도처에 있기에 희귀성을 살리기 위해,,,또는 구영산이라 하기에는 이름이 뭔가 어설퍼 보이고, 팔영산의 최고봉인 깃대봉이 8봉에서 빠져 있는 것으로 미루어 팔영산이라 부른것으로 나름대로 억측해 본다.
-팔영산은 아름다운 산세로 인하여 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고, 휴양림 매표소 근처에는 유정승 은거지(피난지)가 있다는데,,,유정승은 유영상 회원님의 선조가 되신단다.
-참고로 유정승은 고려 충렬왕 때 팔영산 서쪽에 위치한 고흥군 풍양면 한동리 해안가에서 태어났다는데(1257년),,,당시 왜구의 노략질이 심해 11세때 왜구를 피해 가족이 현재 휴양림 매표소 부근 석굴(유정승 은거지)로 피신하였단다.
-그런데 운이 없게도 은거지마저 왜구에게 발각되어 왜구가 유정승의 어머니를 칼로 찔러 죽이려 하자 효성 깊은 유정승은 왜구에게 어머니 대신 자신을 죽이고 어머니를 살려 달라 애원하였고,,,왜구도 유정승의 어린 효성에 감복하여 가족 모두를 살려 주었고 그 사실이 후세에 알려져 사람들이 그 석굴을 유정승 피난지(은거지)라고 하였단다.
-유정승은 총명하기까지 하여 18세때 과거에 급제하여 외교관이 되었고, 원나라와 외교활동을 잘하여 충렬왕의 총애를 받았음은 물론 지금의 고흥 지명을 고흥현으로 높여 부르도록 노력하여 지금의 고흥 지명을 탄생케 하기도 하였단다.
-그후 충렬왕이 원나라에 볼모로 잡혀갔을 때 유정승은 원나라의 성종에게 3년을 하루같이 충렬왕을 보내 달라 피눈물로 간청하였고,,, 그 충심에 원나라 성종도 감동하여 유정승의 이름을 청신(淸臣)이라 내리고 그를 찬양하는 시까지 짓게 하였단다.
-유정승은 그후 다시 임금과 함께 원나라에 들어갔으나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1329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단다.
-팔영산 산행은 대부분 능가사를 기점으로 하여 8봉을 찍고 능가사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산악회가 대부분인데,,,우리의 산행코스는 약간 특이하게 휴양림에서 시작하여 8봉을 찍고 바른등재를 거쳐 남포미술관으로 떨어지는 코스라 잘 안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인터넷에서 산행기와 산행지도를 뒤져 어떤 산행지도가 제대로 잘된 것인지 비교해 보았으나 단체를 안내한다는 두려움은 늘 떨쳐버릴 수 없다.
-시간이 많다면 강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선녀봉(신선대)를 찍고 팔봉을 찍은 후 바른등재를 거쳐 남포미술관으로 떨어지는 코스가 한적하고 좋을 텐데 이동거리가 너무나 장거리라 등산시간상 그 코스로는 가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서울에서는 당일로 팔영산을 산행하는 팀은 거의 전무한데 산을 편식하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휴양림에서 시작하면 충분히 당일로도 가능하다는 생각 그리고 전국의 각 산을 두루 다니는 산악회가 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에 너무 지난친 욕심을 내어 팔영산을 선정하였다.
-전날 처 및 친구2명과 함께 북한산 형제봉 능선과 비봉능선을 찍고 술을 거하게 한 후 남도로 간다는 부푼 마음에 천호역에 도착하니 버스가 예정보다 약 15분 늦게 도착한다.
-7시 45분 천호역 출발.
-오늘 산행지까지의 이동거리는 천호역에서만 따져도 400km가 넘는 장거리이고 국도로 이동하는 거리만 하여도 70km가 넘는 거리여서 거제도나 통영 가는 시간보다 더 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다.
-버스 진행 경로 -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부근에서 경부고속도로 진입-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간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주암IC진출 - 국도 경유 팔영산자연휴양림 매표소 도착.
-천안 논산간 탄천휴게소 및 곡성휴게서에서 약 30분간 중간휴식.
-12시 35분 팔영산 자연 휴양림 도착(해발 약 110m).
-단체사진촬영 및 산행준비 후 12시 45분 산행시작.
-처음 시작하는 길은 휴양림으로 통하는 시멘트 도로인데, 너무나 빨리 앞서가는 회원들이 계신다.
-나의 산행스타일은 처음 시작 약 30분간은 서서히 발길을 옮기고 산행 1~2시간이 지나 몸이 풀리면 속도를 내는 그런 스타일어서 단체산행을 할때는 거의 맨 뒤에서 출발하여 나중에는 선두로 하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타일과 맞지 않게 선두를 맡게 되어 처음부터 마음이 조급해진다.
-급하게 가다보니 시멘트길과 임도갈림길에서 휴양림 쪽 시멘트길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그 길을 놓치고 그냥 만연히 선두를 따라 임도길로 가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만다.
-부끄럽게도 그것도 임도길에서 빽하여 왼쪽 계곡길로 한참을 진행한 후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을 알게 되었으니, 오지산도 아닌 명산에서의 실수라 너무나 당황스럽고 부끄럽다.
-하여 산행시작 40분만인 1시 25분경 대나무 숲길에서 약 10분간 휴식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고민해 보는데, 부끄러움과 암릉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이곳에서 잘못된 길로 안내하였다가는 회원님들께 어떤 위험을 안길지 너무나 걱정이 되어 순간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머릿속이 백지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이미 발길을 되돌리기엔 계곡길을 너무 많이 들어왔기에 당황한 빛을 감추고 애서 태연한 척 하며 계곡 옆 대나무 숲길과 계곡길을 오가다 계곡길을 버리고 이내 길이 없는 능선길을 치고 오른다.
-능선은 가파른데다가 군데군데 널려있는 잡목이 진행을 가로막아 등산복 단 하나만 입고 산행을 함에도 땀방울이 비오듯 쏟아진다.
-군대에서 유격훈련을 하듯 힘겹게 능선길을 치고 오르니 잘 가꾸어진 묘가 나타나고 그 묘 위 능선길로 곧바로 약 5분여 치고 오르니 휴양림 북쪽 강산리에서 팔영산쪽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뚜렷하게 나타나 이내 안도가 된다(2시 10분).
-그곳에서 쉬고 계시는 강동 오름산악회 님들이 권하는 막걸리로 갈증을 풀면서 약 10분간 휴식하고,,,
-왼쪽(남서쪽)길로 약 2분간 진행하여 암봉에 오르니 조그만 사각 돌기둥에 위쪽을 뽀족하게 만든 표석에 선녀봉 515m라 표기되어 있고,,,
-선녀봉에서 온길을 뒤돌아보니 여자만에 조그맣게 떠 있는 섬들이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시간이 멈춰진 듯 고요하고,,,
-애초 헬기장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였는데,,,송석전 홍보이사님과 서형기 건주산우회 회장님이 헬기장 쪽에서 사람소리가 들려 헬기장까지 가지 않고 선녀봉에서 10여분 진행한 곳에서 점심 자리를 마련하고 계신다(2시 30분)
-등로를 잘못 잡는 바람에 예상보다 1시간 이상을 소비해버려 마음이 바빠지고,,,정용성 회장님, 서형기 회장님, 송석전 홍보이사님과 점심후의 일정을 상의하니 시간이 늦었으므로 빠른 길로 하산하시잔다.
-모든 회원님들께 문의하여 완주를 하실 분이 계신지 물어보니 3~4분이 완주의 의사를 표시하신다.
-개인적으로 정상을 찍지 못하면 산행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찜찜하고,,,또한 나 같은 회원님들도 계시다는 생각에 회장님 일행에게 등산팀을 6봉을 찍고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팀과 종주팀으로 나누자고 고집을 피워 회장님의 허가를 받아 종주팀에게 빨리 점심을 마치실 것을 재촉하고,,,
-3시 13분경 종주팀 서둘러 출발.
-1봉에서 8봉 구간은 험한 암릉으로 되어 있으나 곳곳에 스테인레스 난간, 쇠사슬과 철로된 발판 쇠로 된 고리 등이 설치되어 있어 암봉을 오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되어 있다.
-1봉은 낮은데다가 등로에서 비껴나 있어 1봉은 생략하고 곧바로 2봉으로 향하고,,,각 봉에서 바라보는 남도의 경관은 각별한데,,,진행 등로 뒤쪽(북동쪽)으로는 바다위에 점점이 떠 있는 수많은 섬들을 안고 있는 여자만이 잔잔한 아름다음을,,,
-진행 등로 오른쪽으로는 북쪽에서부터 강줄기처럼 시작한 물줄기가 남쪽 득량만을 향하여 바닷길을 열어 마치 강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듯하고,,,
-각봉마다의 조망은 너무나도 시원하여 시간이 허락된다면 각 봉마다 퍼질러 않아 사방을 바라볼 텐데,,,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아쉬움에 발길을 재촉하고,,,
-1봉과 8봉 중에서는 1봉이 400m대로 가장 낮고 가장 높은 봉은 7봉(598m), 그 다음은 6봉(596m), 8봉(591m)의 순서로 표기되어 있다(4봉에서 약 5분여 휴식).
-선녀봉과 2봉 사이, 6봉과 7봉 사이 8봉과 깃대봉 사이에는 능가사쪽과 휴양림쪽으로 탈출하는 등로가 이정표까지 곁들여 잘 되어 있고,,,
-1봉에서 8봉까지의 거리는 불과 1km정도에 불과한데,,,7봉에서 8봉가는 중간에 작은 두 개의 암봉이 있어 7봉과 8봉 사이의 거리는 다른 봉에 비해 그 길이가 제일 길다.
-능가사와 휴양림 갈림길을 지나니 선녀봉, 1~8봉 표석과 같은 모양의 조그만 돌표석에 깃대봉이라 표시되어 있으나 실제 깃대봉은 그보다 더 높고 안테나가 서있는 곳이 실제 깃대봉인데 돌 표석이 잘못되어 있다.
-3시 45분 깃대봉 정상 도착.
-평소 팔영산은 1봉 ~8봉 구간의 정체가 심한 구간인데, 이미 늦은 시간이라 다른 팀들은 모두 하산하여 없고, 대구에서 온 팀 중에서 후미 몇 명을 8봉에서 만났고,,,구례에서 홀로 산행하는 산객 1명을 만난 것이 전부로 등로 정체가 전혀 없고 빠른 진행으로 30여분만에 깃대봉에 도착하였다(보통 산악회에서 진행할 때 8봉 구간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다).
-8봉 이후부터 팔영산은 암산에서 육산으로 바뀌는데,,,안테나가 있는 깃대봉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아야 8봉과 선녀봉의 전모를 상세히 볼 수 있어 최고의 전망대라 할 수 있고,,,
-처음 우리 팀과 다른 길로 임도길 따라 선녀봉쪽으로 간 일행들 3명을 깃대봉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깃대봉에서 진행 등로 오른쪽(남쪽)을 바라보니 해창만이 낮잠을 즐기는 양 평화롭게 다가오고,,,내나로도로 연결되는 나로대교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강동 오름산악회 님들과 서둘러 발길을 옮겨 무명봉을 지나 곧이어 바른등재를 지나고,,,4시 32분경 이어서 나타나는 무명봉 갈림길에서 뒤따라오는 후미 종주팀이 걱정되어 선두를 먼저 보낸 후 참산악회 송연봉 회장님과 교신을 해보니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는다.
-송연봉 회장님과 교신하고 쉬면서 20분을 머문후 다행히 송석전 홍보이사님이 무전기를 들고 종주를 하신다는 교신이 되고,,,선두 후미팀을 인솔하고 하산하신다는 연락에 안심하고 다시 하산을 서두르니,,,
-이내 남포면 소재지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타나고,,,등로는 1~8봉 구간과 달리 내내 육산으로 포근하고,,,곳곳에는 키작은 소나무와 신갈나무 참나무가 도열해 있다.
-나무 틈 사이에 등로 양쪽 여자만과 해창만의 푸른 바다를 감상하면서 이내 푸른빛의 마늘과 파를 재배하는 밭과 대나무 숲길을 끼고 난 시멘트길을 지나 남포미술관 옆 도로 하산.
-5시 35분 하산완료(해발 약 20m)
-바닷가 근처의 산은 대부분 산행지 해발고도가 너무도 낮은 것이 특징인데,,,우리나라의 해발고도는 인천만의 평균 바닷물 높이를 그 기준점으로 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 바닷가 근처의 산중에서는 해발 0m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는 산도 더러 있다.
-때문에 바닷가 근처의 산은 해발이 낮더라도 만만히 볼 것이 아닌데,,,팔영산의 경우 능가사 부근의 해발이 약 40m, 남포미술관의 해발이 약20m, 휴양림 매표소 부근의 해발은 110m정도밖에 되지 않고 더구나 팔영산은 암산이므로 최고봉인 깃대봉까지의 표고차는 시발점에 따라 600m내지 500m 정도여서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닌데,,,항상 바닷가 근처의 산행을 할 때는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듯싶다.
-오늘 산행지도 바닷가에 있는 산행이라 해발은 비록 낮지만 산행이 그리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겠다.
-참고로 팔영산은 영월의 구봉대산처럼 각 봉마다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 구봉대산의 경우 생로병사의 인생역정을 표현한 것이라 각 봉마다 이름 붙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느낌이었고 인생무상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팔영산의 경우 1봉에서부터 8봉까지 유영봉, 성주봉, 생황봉, 사자봉, 오로봉, 두류봉, 칠성봉, 적취봉 등의 이름을 붙여 놓고 각기 설명을 달아 놓았는데, 그 이름이 약간은 생소하고,,,개인적으로는 전망이 좋은 안테나가 있는 깃대봉을 8봉으로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고,,,어찌되었든 팔영산,,, 참으로 멋진 산행이었다 생각된다.
-총산행거리 약 9km, 등산시간 4시간 50분(휴식 및 점심시간 약 1시간 30분, 실 산행시간 3시간 20분)
-종주팀 : 서형기 회장님, 송연봉 회장님, 송석전 홍보이사님, 강동 오름산악회 팀, 암벽팀 3분 등 포함 총 13명
-종주팀이 있는 남포미술관 옆 도로에서 휴양림팀과 합류하여 5시 55분경 서둘러 서울 출발.
-귀경 버스진행경로 - 순천시내 통과 후 순천IC진입 - 호남고속도로 - 천안논산간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올림픽대로 경유 11시 20분경 천호역 도착.
-여산 휴게소 약 15분간 휴식.
-개인적으로 산행만을 따지자면 8봉을 포함하여 선녀봉과 깃대봉까지 찍게 되어 아주 만족스럽고 후회 없는 산행을 하였다.
-그러나 진행미숙으로 인하여 예상치도 않은 선녀봉을 찍게하느라 회원님들께 예정에도 없는 유격 훈련을 시킨 점과 산행을 서두르게 하여 멋진 경치를 충분히 감상하지 못하게 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렇지만 선녀봉을 찍는 산악회와 깃대봉을 찍는 산악회는 드물거니와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팔영산을 산행하는 산악회는 거의 없으므로 당일로 어렵게 팔영산,,, 그중에서도 선녀봉을 찍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으셨으면 하는 마음이고,,,
-쉽지 않은 일정임에도 제 의견을 수용하시고 묵묵히 성원해주신 정용성 회장님 박해갑 부회장님 이하 집행부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특히나 회원님들에게 맛있는 회를 제공하기 위해 산행도 포기하시고 녹동항에서 온갖 자연산 회를 준비해주신 이철우 관리이사님의 희생과 봉사 정신에 무한한 박수를 보내면 서 한없는 감사를 드리고,,,
-이번 산행으로 인하여 청우산방의 살림에 많은 적자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한 웃음으로 웃어넘기시는 집행부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아울러 힘겨운 산행임에도 내색도 하지 않으시고,,,웃음으로 배려해주시는 함께 하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리고,,,그러한 너그러운 님들의 마음에 다시금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고,,,
-한 가지 단체산행을 함에 있어서는 비록 개인적인 산행스타일이 있다 하시더라도 되도록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고 단체 및 선두와 함께해주시는 아량을 베풀어 주시기를 기원해 보면서,,,
2009. 3. 9. 월요일 한병곤 올림
첫댓글 산행을 준비하고 리딩하시는데 있어 많은 신경쓰임과 고단함이 있을 터인데도 생생히 살아 있는 산행 후기까지 써주셔서 다시금 어제 산행의 감동이 새록새록 되살아나 무언가 뿌듯함이 가득한 하루입니다. 봄 기운이 물씬 풍겨오는 좋은 산행 할 수 있도록 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애많이 쓰셨습니다~~
유사장님,,,부족함이 많았음에도 널리 양해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남포미술관 옆으로 하산하니 현지인이 가까운 곳에 고흥의 명소 용바위가 마치 변산의 채석강처럼 멋있다하여 몇분 안걸리니 들렀다가라 권하시고,,,직접 안내까지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였는데,,,갈길이 멀어 님들께 용바위 드라이브를 말도 꺼내지 못했네요,,,겨울이 지나간 자리에는 파아란 보릿잎과 마늘, 파들이 파릇파릇 돋아나고,,,청우참산 모든 님들에게도 파릇한 풀잎처럼 싱그러움이 가득하시길,,,,
알아서 잘 오실터인데 괜한 걱정으로 송연봉 회장님님께 쓸데 없는 전화 통화를 빈번히 시도하여 송연봉 회장님의 깃대봉에서의 멋진 조망과 사진촬영을 방해하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가브리엘 저 개인적으로는 산행시작한지 한살도 지나지않은 왕초보임니다 산행을 거듭할수록 인생살이처럼 무수히 변하는 상황과 산에서 느끼는 소회가 새롭고 경이롭기까지 합니다...항상 리딩하시느라 수고많이하시는 한병곤님 오래오래 함께 해줘유
형님,,, 곰봉 닭이봉 산행시 저와 처음 산행하신것 같은데,,,한살도 되지 않은 실력이 대단하시군요,,,이번 산행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변 그래도 대단한고 범상한 인물임에 틀림없는 사람일쎄 고생 수고 하셨고 화이띵 합시다
형님, 멋진 팔영산 등산도 포기하시고 회원님들을 위해 녹동항에서 자연산 회 뜨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혹시 형님이 직접 회 뜨신 건 아니겠지요?,,,언제 하수가 고수를 즐겁게 해드리는 당구로 접대를,,,
실력은 안되지만 분위기 메이터로 저도 껴주심이 어떠실지...ㅋㅋ
유사장님이 분위기 메이커로 참가하신다니 당연히 껴주어야죠,,,
당일로는 감히 엄두도 못내는 산행을 과감하게 실행에 옮긴 한변님께 감사드리고 아무런 불평없이 뒤따라주신 회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우리모두 화이팅한 하루였습니다
청우의 위대하신 선장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형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회원님들이 불평불만을 안하는 이유를 생각해 봤어요 그건 너무도 훤히 잘생기셔서 그런 이유도 있는거 같아요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청우산방의 보물이죠 한병곤님은요
진행 미숙에 살림까지 축내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원해 주시어 몸둘바를 모르겠고,,,항상 수고하여 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두고두고 있지 못할 팔영산 또 가고 싶어요....장문의 산행기 쓰시느라 고생 하셨읍니다....늘 수고 해주심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