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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촌부의 농사법~! 한번 멀칭으로 3모작하기~^^ 지난해 양배추를 심었던밭에 양배추를 따내고 흰콩을 심었었죠~ 그 밭을 갈아엎지않고 그냥 두었다가 오늘 다시 검은콩인 서리태콩을 심었습니다^^
혼자서 꼼지락 꼼지락 인삼밭에 풀뽑고 텃밭이나 돌보다가 간만에 아주머니들과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을하고 들어오니 온몸이 안쑤시는데가 없네요..ㅎ
저녁먹고 앉아 있으려니 눈이 절로 감기고 앉아있을 힘조차 없는데도 새롭게 시작하는 첫날인데 글을 올려야한다는 사명감으로 감기는 눈을 간신히 지탱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ㅎ
*^^*
▲ 지난해 양배추를 따내고 흰콩을 심었을때 모습입니다~ 지난해에는 파를 심던날 카메라를 떨어뜨려서 그 뒤로는 핸드폰 사진으로 글을 올렸었다는..ㅎㅎ
※ 일반검은콩과 서리태는 다르답니다
일반검은콩과 서리태를 눈으로는 구분하기가 쉽지않지만 그 효능이나 맛은 아주 차이가 많답니다 속이 서리태처럼 파란색인 속파랭이라 부르는 콩이 있는데 그건 일찍 수확이 가능하고 효능도 많이 떨어지지만 일반적으로 서리태로 속여서 파는경우가 아주 많아요~이 시골에서조차..ㅎ
기본적으로 맛은 서리태가 훨씬 달고 깊은맛과 향이 있구요~ 모양으로도 어머님은 한눈에 알아보셨었는데... 촌아낙이 미처 배워두지 못한것이 마냥 안타깝기만 하네요 구체적인 모양으로 구별하는 방법은 어른들께 여쭤보고 바로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 검은콩 (서리태)의 효능
검은콩은 껍질에 들어 있는 글리시데인과 안토시아닌이 몸에 좋은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답니다 글리시데인은 항암작용을 하고, 안토시아닌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킬 뿐 만아니라 시력을 개선하고 혈관을 보호하고, 동맥경화를 억제한다고 하네요~
검은콩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피부속 콜라겐의 기능을 향상시켜 피부의 탄력 을 강화 시키고 피부에 생기를 준다고합니다 세포를 재생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는 레시틴 성분도 풍부해 치매나 뇌졸중등 각종 뇌질환의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답니다~
※ 일반적인 콩의 효능
1. 골다공증 예방 :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골다공증 예방.
한동안 웰빙바람에 블랙푸드 열풍이 불면서 검은콩이 아주 인기를 끌었었죠~ 덕분에 검은콩은 심어놓기만하면 파는것은 문제도 아니었는데 검은콩을 많이 재배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심는 시기가 이모작을 하기에는 조금 이르고 이 하나만을 재배하자고 봄내 멀쩡한 땅을 방치하는것이 쉽지않기 때문이랍니다^^
어찌하다보니 집짓는일에 올인한 남편 덕분에.. 올해는 인삼밭을 제외한 모든밭에 몽땅 검은콩과 흰콩을 재배하기로 했답니다~ 게으른 촌부의 탁월한 선택이었다는..ㅎㅎㅎ
▲ 양배추밭에 콩심기 스텝 원~ㅎㅎ 묵은 양배추 뿌리를 뽑아낸다~
▲ 스텝 투~콩 두알을 양배추 뿌리를 뽑아낸 구멍에 넣는다~^^
▲ 스텝 뜨리~~ㅎㅎ 콩을넣은 입구를 막아준다~참 ~~~쉽죠잉~*^^*
하지만..... 결코 쉽지않은 콩심기~!! 이 밭이 1,500평인데 너무 만만히 봐서는 남편은 집짓기 도와주었던 정은이네 집터 기소하는일 품앗이 가야한다고 아주머니 한분 더 붙여준다는것을 당당하게 거절을 했으니~ 일하는 하루종일 어찌나 후회가 되었는지 모른답니다..ㅎ
그래도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그나마 밭 한떼기 끝마쳤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아직 마무리 하지못한 300평남짓한 밭까지 마무리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한분만 더 있었더라면~~~ㅎㅎㅎ 내일 비오기전에 아침일찍 나가서 마무리를 해야합니다 발등찍은 촌아낙 혼자서.......^^
올해는 집짓는일에 올인하겠다고 일거리를 많이 벌리지않아 들일이라고는 인삼밭일이 전부인지라 그동안 농사일기 올릴일이 없었는데~ 간만에 농사일기를 쓰고있으니 기분이 새롭네요~농부의 아내가 말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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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서리태가 필요하신분들이 계시다면 촌아낙한테 전화하시거나(010-2562-1298)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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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촌부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시골아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