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지친 몸을 확실히 깨우기 위해선 일선 현장에서 육체노동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이
좋을 듯 싶었다.
어제 저녁에 만들어 놓은 전면간판 하나랑 돌출 포인트 간판 하나를 차에 싣고 현장으로 향했다.
사다리를 놓고 보조구조물부터 설치한 후
간판을 적당한 위치에 놓고...로프를 사다리를 이용해서 도르래원리를 이용해서 시공작업을 했다.
한 손으론 간판을 묶은 로프를 잡아끌고 또 한 손으론 이미 끌어올린 로프가 씰려 내려가지 않게
사다리의 발판을 이용해서 꺽어 놓는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끌어올린 간판을 구조물에 걸치고 로프를 사다리 칸에 묶어 고정하고 내려와선
다름 사다리를 이용해서 고정 작업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한 작업은 왜? 그리도 힘이 들든지?.....ㅋㅋ
몸이 약해졌는지?......아니면 간판이 무거워 졌는지?
한종안 뒤뚱거리던 나를 보고 지나가던 행인이 로프를 잡아준다.
그럴 때는 안 잡아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데......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지기 싶상이다.
하지만 도와주고자하는데......거절할 수도 없고...ㅎㅎ
결국 감사의 말로 괜찮다고 이야기하곤 작업을 마무리 했다.
앞으로 더 힘들고 위험해 질 것이다.
그런데 주변엔 갈 수록 사람이 없다.
도와줄 그 누구도!!
지금것 혼자 해 왔지만 최근엔 크레인의 덕을 본 것이 사실이고
크레인이 공짜로 덕을 볼 수는 없기에..
한푼이라도 더 벌려면 이렇게 위험감수하면서도
혼자 요령껏 할 수 밖에 없다.
다만 더욱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매 순간 안전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