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결이 이제야 되어 안부전합니다.
저희 가족 예정대로 12월 23일에 수원 정자동(정자꽃뫼성당)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배려, 넘치게 받고선 암것도 해드리지 못하고 슬쩍 내뺐네요.
이삿날 포근하여 고생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형님들 일부러 미사전에 집에 들러 커피며 먹을거며 식사까지..
이 은혜 어떻게 다 갚으라고..
이사 3일째..
가슴을 후비는 이별에 아직도 정리할게 산더미인데 그저 멍하니...있자니 자꾸만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
헤어짐에 익숙치 못한 사람인지라 내가 왜 일을 벌였을까?? 후회도 되고 ..
이또한 주님의 허락없이는 이루어 질수 없는일이라....순조롭게 진행된 이사에 감사하며..
안산에서 9년의 세월이 결코 짧지는 않아 이제야 한솥밥 먹는구나 했는데 세번밖에 못먹어서리....
미처 챙겨드리지 못한 분들,특히 소년친구들 죄스럽고 미안하고..
미련을 너무 갖는것도 교만이겠지요? 지가 무엇이라고 말이죠 ㅋㅋ
주님 너무 멀리 보내지 않으셔서 감사요..같은 수원교구에 20분거리..
만만한게, 맘먹으면 내달려 볼수 있는 고마운거리..
잘가라 맛난거 사주시고 아쉬워하던 모든분들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
지나가시다 언제든 놀러오세요..버선발로 뛰어가 환영할께요..
그동안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주님께서 엮어주신 우리의 인연을 평생기억하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헬레나 올림..
첫댓글 영원한 이별은 아니잖아요. 카페에 계속들어오실거구요.몸은 거기 있어도 마음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할거잖아요..
젬마 아이디지만 아퀴나스가 쓴거라오 ㅋㅋㅋ
매일같이(?) 보여서 이사갔다는 실감이 나질 않네요... 자주 보자구요..ㅎ.ㅎ
헬레나씨가 버선 신고 다니는지 이제 알았네.ㅋㅋㅋ 조만간 꽃뫼성당에서도 안셀모,헬레나씨가 주님의 일꾼으로 분주한 모습으로 열심할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하네요. 더 행복하고 주님의 축복 넘치는 성가정 이루시길.... ♥♥♥